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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우울하네요 바보
2017-08-09 (15:30:50) 추천:0

올해 40세,,  대기업의  아파트 시공사무실에서 사무보조를 하고 있어요

집 가깝고 계약직이지만 나름 대기업의 그늘이라 급여도 많고..

첨에 입사할때 1년반 계약직으로 들어와서 아파트가 완공되면 자동으로 퇴사에요..


다른사람들은 오전 7시출근~ 퇴근시간 보장없음 이지만

전 9시출근 5시반 칼퇴근 하고 있어요

주말도 다른 직원들은 일주일에 하루 쉬지만 전 공휴일,주말이틀 다 쉬구요


조건만 보면 참 좋아요.. 아이들 키우며 부업으로 하기에도 좋고..

하지만 자존감이 없어요

아무것도 아닌존재 같아요

없어도 될 사람 같아요


다들 본인 업무가 정해져 있고 무지 바빠요

현장과 사무실을 오가며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일하고 있어요

전 문서수발신,잡무,간단한 엑셀입력,손님오면  차 심부름,전화받기, 기타 다른사람들이 부탁하는거 들어주는정도?


어느날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우리회사가 큰 시계같다..

다들 톱니바퀴고.. 시계바늘이고.. 어떤 중요한 부품이다

그럼 난? 나사같다..

뭔가 하고 있긴 하지만 존재감과 보람이 없다..


하지만 그만둘수는 없어요.. 제 수입까지 꼬박 생활비며,저축이며,보험이며,, 잘 쓰이고 있거든요

이제 6개월 남았는데..   6개월 뒤면 퇴직금도 받고 실업급여도 받으려구요

남은 6개월 잘 버틸수 있겠죠?


자존감없이 존재감없이 하루하루 버티려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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