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4-10 am 12:10:00
58.--.143.40
다남이네요
이나이 먹어보니 법륜스님 말씀처럼
자식도 20대지나니 남이고 손님이고
님도 남편이 매일아파하면 짜증날듯
그래도 자식은 갖다 안버림 다행이지남편은
돈이라도갖디 주잖아요
나이먹은 자식 부모도 귀찮아 할듯요
그래서 남편이최고 부부가 최고라하는듯
기대하지말고 긍정적이고 잘하는거 고마운거
생각하며 사는게 나을듯 어렵지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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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am 1:19:00
122.--.44.243
참..
근데 제주위엔 저희집남자같은 사람은 없어서..
내려놓기가 쉽지않네요..
섭섭하기만하고 내가 어째 이런인간을 만나서
이런대우밖에 못받고사나싶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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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pm 2:58:00
118.--.168.37
남편도 내가 어찌 이런 여자만났을까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어요. 부족한 인간이잖아요.
못난 남편 만난것도 다 내복이다 생각하고 섭섭해하지 마시고 내행복 내가 스스로 챙기며 나 자신에게 충실하다보면
주위가 조금이라도 변합니다.


2  ***
2024-04-10 am 12:46:00
118.--.15.164
저는 남편이 저 몇 번 수술해도,
첫 수술 땐,다른 문병 온 사람 처럼
한번 왔다가기라도 했지만,
최근 수술했을 땐
병실에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제가 필요한 물건이 있어
병실로 갖다 달라 하니까,
인터넷으로 하나 사라고,
요즘은 병원도 택배 된다면서 짜증내더라구요.
저는 이제 남편은 그냥 남이라 생각하고 살아요.
생활비 주니까 사는거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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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am 1:25:00
122.--.44.243
에구.. 참..저처럼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이남자는 왜 결혼이란걸했을까요..
가정을 꾸리고 평생같이 갈 반려자를
만났으면..
최소한의 애정이라도 있다면 아픈아내가
잘못될까 걱정이 안될까요..
자기 엄마는 일찍돌아가실까 전전긍긍 효자죠..
도무지 이해할수없는 인간이예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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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am 1:39:00
118.--.4.140
자기 엄마한텐 그런 효자가 없죠.
마누라 항암과 암 수술 다 끝나자마자 멀쩡한 사람 취급하면서
자기 엄마 며칠 밤 잠만 설쳐도
저보고 시댁에 내려가보라네요.
차 타고 5시간 거리 되는델요.
  ***
2024-04-11 pm 8:05:00
106.--.68.87
저희집인간이랑 같은분이 거기 또계셨네요..
참..제팔자가 어째..이런인간을 만나서..ㅜ
3  ***
2024-04-10 am 7:25:00
59.--.153.103
토닥토닥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거같아요
저도 산정특례 환자이고 제가 아파 눈물흘릴때 남편의 냉대와 회피를 경험했었어요
믿었던사람의 배신 ? 이런 감정이 가장 컷어요
이성적으로 감지했어요
여러부류의 인간군상에 대해 파악했달까요?

원래그런사람인데 제가 저의가치관으로 생각했었던 ~
이런 상황은 겪어보지않으면 그 슬픔과 서러움은 잘 이해를 못해요
얘기를 할수록 더 배신감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네요
내편은 아무도 없구나하는 생각 ...
아프니까 마음도 아파지더라구요
지인들도 이해를 한다해도 그 반대편입장에 서서 저를 설득시키더군요
속상했어요
그런데 원글님 사람은 바꿀수 없고 그런성향의 사람은 안타깝게도 잘 몰라요 ㅜㅜ
그냥 남편을 있는그대로 수용하는게 내마음 편한일이고
솔직하게 난 이렇게 해쥤으면 좋겠다 이런상황인데 의논하고 싶어 등등 직접적인표현이 그나마통하더군요

그리고 난 아니지만 옆사람이 계속 아프면 정말 기질적으로 따뜻한사람 아니면 반복될때
짜증나고 화날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이인간은 자기엄마 아퍼도 더재밌게 살더라구요 ㅋ
내가 왜 이런사람과 결혼했을까 하다가도 내가 선택했는데 뭘 하고 맙니다
인간은 나약하니까 본인살궁리부터 찾게되고 불편한게 더 커서 불만과 짜증부터 났나봐요
어쩔수없는 아픔에 무너지는일 많지만 하루하루더의미있게 재밌게 살아요
어찌보면 나없이도 잘살겠구나 싶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들고
그와중에 찾아보면 감사한일도 많고
남편이 생활비주는것도 그만큼은 사랑과 보살핌이니까
더 바라지 말고 고맙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컨디션좋으면 더 챙겨주고
아픈 아내를 둔 남편을 위로해주는 더큰우리가 되봐요
이제는 내가 소중한지 조금씩 노력하고 변하는게보여요
힘내시고 오늘보다 내일더좋아지시기바랍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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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pm 7:15:00
106.--.68.87
아..남편분이 조금씩 노력하는게 보이신다구요?
정말 부럽습니다..
오늘도 10.8욕하면서 나갔네요..
제가 섭섭한얘길하면 짜증만내니 대화가안되요..
카톡으로 전달해도 답은없습니다..ㅠ
4  ***
2024-04-10 pm 8:07:00
39.--.147.225
저도 산정특례 받는 난치병 환자에요 1년전이라면 몸에 그렇게 독한 약 쌓이지않으셨겠어요 전 25년 전에 난치병 진단받아 약을 25년 먹었어요 처음에만 스테로이드 쎄게 먹고 점점 줄입니다 10년은 죽을거같이 아팠고 15년 정도 사람답게 살았는데 이제 나이들어 약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싶어요 여기저기 아파요 긴병에 효자 없다고 환자보는 상대방도 힘듭니다 이해해야죠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 와 약 잘드셔야 더 심해지지않아요 함께 이겨내보아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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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pm 7:20:00
106.--.68.87
감사합니다..25년째 이시라니..참..
스테로이드를 계속드시고계신데 현재 부작용은
없으신가요?
마음편히갖고 긍정적으로 살려고하는데
남편이 스트레스를 주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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