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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am 11:48:00
183.--.72.213 |
| 저라도 80세 만기..
그런데 우리 여든 넘어 중병 들면 진통제나 쓰면서 그냥 갑시다
치료하지 말구요
나도 힘들도 애들도 고생이고 늙은 사람 아무도 좋아하지도 않구요
자식들도 부모 오래 사는 거 돈 많아도 귀찮아 해요
병원 데려다 주고 찿아봐줘야 하니깐 신경 쓰이잖아요
특히 부모 중 혼자 남으면 더 그렇죠
같이 오래 사는 것도 배우자 있을 때나 좋지..
저는 70넘어 아푸면 치료 보다는 편안한 여생에 중점을 두고 살다 가겠다고
애들한테도 엄마 의사를 알수 없을 정도로 아푸면 그냥 보내달라고 했네요
70이면 충분히 부모로써 긴 시간을 함께 했으니 지들 노후대비하게
그쯤 사라져주는 것도 자식을 위한 일이에요
중년 자식들이 늙은 부모에게 오래오래 사세요 하는 것도 립서비스지
그게 진심일거란 착각하면 큰일납니다
옛날엔 새벽부터 생업에 매달려야 했으니 함께 사는 노부모가
애들이라도 봐주고 가사던 생업이던 일손이 필요해서라도
노부모가 오래 살아주길 바랬지만 지금 노부모 오래 사는 거
자식한테 도움 되는 거 뭐가 있을까요??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는 걸 보면 거의 없다고 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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