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20 am 1:49:00
221.--.246.172
저도 백수는 싫지만 일안하고 먹고 사는 형편은 부럽네요. 염장글이면 죄송요 근데 하는일마다 안폴리고 시댁서도 1원도 못받은 저로선 솔직한맘요. 월2천 ㅜ ㅜ그런시댁 가지려면 전생에 나라구한거 아닌가요
근데종일 남편과 같이 노는건 노땡큐. 남편이 안나가면 님이라도 파트일하셔요. 돈보다 여가활용으로.
그리고 같이 있음 자꾸 뭘 챙겨줘야 하니 따로 시간보내구요. 😐
저희집은 자영업남편이 애 학교갈때까지도 안일어나고 늘어지게 자요. 저도 꼴보기 싫어서 출근해요.
아빠가 열심히 성실히 사는 모습보여주는것도 교육인데 맨날아침마다 자는 모습. 짜증나요.
답글
2  ***
2016-07-20 am 8:59:00
183.--.58.202
원글님은 일 하시나요? 집에서 남편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 것이 숨막혀 보이기는 해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 집안 재력 믿고 어릴 때부터 공부도 안하고 노는 스타일은 아니었네요.
공부 잘해야 될 수 있는 약사가 되었잖아요.
반대로 원글님 시댁 친정이 갑자기 망해서 형편이 어렵게 되어 원글님 남편이 일을 해서 두 집 다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면 지금보다 행복하시게 될까요?
누구든 다 만족하는 삶은 없어요. 그래서 택하라면 전 원글님 현재 상황을 택하겠어요.^^
답글
3  ***
2016-07-20 am 10:18:00
119.--.178.66
전 원글님처럼 부자로 살았던 것도 아니고,
지금 현재도 부자가 아니지만 원글님이 뭘 말하시는지 알겠어요.
어릴때 우리집은 잘 살지도 못하는데 아빠가 일하는걸 싫어하셨어요.
뭘 하시다가 힘들다고 때려치고..그런모습을 초등내내 봤지요.
전업주부 보고 흔히 집에서 논다..라고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집안에서 일하잖아요.
근데, 남자들은 정말..놀더군요. 아무일도 안하고..
아니, 오히려 일거리를 더 만들어주죠.
삼시세끼 더 신경쓰게 만들고, 타박하고..
외삼촌들의 원조로 그럭저럭 살기는 했는데
아빠가 참 부끄러웠어요.
그때당시 부모의 직업중 부끄러워하던, 청소부..
전 정말이지, 우리아빠가 그런 청소부였음 좋겠다..라는 생각 많이 했거든요.
그렇게 성실하신 분이면, 난 친구들이 놀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했죠.

고등무렵때도 약간 어렵게 사는 편이었음에도
부자친구들이 주변에 꽤 있었는데, 별로 부럽지 않았어요.

제가 가장 부러워했던 친구는..매일 아침 직장에 나가서 일하는 아빠를 둔 친구들..
아빠가 퇴근하며 약을 사오셨다는 그런 말들..
출근, 퇴근..이런 말들을 하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어요.
근데 그건 제가 바라기엔 너무 황당한 소망이었기에
그저, 뭐든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었으면..했던거같아요.
아빠가 고등학교도 졸업못하셨거든요.

나이 50 넘어 경비가 되셨는데
그때 알았죠. 아빠의 적성이 경비였구나!
처음으로 꾸준히 일을 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봤어요.
그때부터 아빠를 좀 다시보게 됐구요. 짠한 모습도 갖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은 아빠와 사이 괜찮아요.











답글
  ***
2016-07-20 am 10:22:00
183.--.58.202
댓글님 왠지 바르게 잘 자라신 분 같아요. 진심이 보여요.
4  ***
2016-07-20 pm 12:22:00
113.--.94.124
님글보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남편 백수거든요~ 저는 직딩이고.
제 소원도 아침밥 먹여서 남편 출근하는거 입니다.
백수아빠를둔 아이들이 님과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거라곤
미처 거기까진 생각을 안해봤는데~
제 아이들도 님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수있겠군요 ㅜㅜ

답글
5  ***
2016-07-20 pm 12:25:00
113.--.94.124
생각한것보다 요증 백수님 많은것같아요
저희 아파트에도 보이고...
저희집에도 한분
저희 시댁쪽에도 두어분~
저희친정은 여자도 사회생활해서 벌어야된다는 사고를 갖고있는지라
시댁쪽 보면 이런것도 내력인가싶기도하고 ..
답글
6  ***
2016-07-20 pm 3:50:00
121.--.118.39
백수 좋아하는 사람 있겠어요? 백수도 백수하고 싶어 할까요? ㅋ
남편분은 스스로 백수를 택하셨는데, 아무래도 여유가 있으니 그러셨을것 같은데,
본인은 정작 백수라 느끼지 않는거자나요. 약사지만, 여유있게 삶을 즐긴다 생각하시는거죠.
노는건 다 좋지요. 그래도 여건이 되니 부러울뿐...
제 주변엔 없는데, 울아들 저리 공부 안하고 잠만자서 대학 못가
백수될까 무지 고민이에요. 요즘 인테넷에 청년실업 뉴스보면 첫백수가
되면 어쩌나 ㅠㅠ 성적표 받고도 안내놓으시고 낮잠 주무시는데, 깨워 학원보내야 겠어요^^
답글
7  ***
2016-07-20 pm 4:02:00
203.--.251.123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8  ***
2016-07-20 pm 4:52:00
39.--.72.54
부인이벌면(잘벌면 ) 남편이 백수인경우많더라구요 .처음부터 부인이벌진 않더라도 남편이놀면 그꼴을 못봐 부인이나가서 돈버는거겟죠 그래서 미용실 약사 남편들 백수라잖아요 요즘은 그것도아닌데.백수남자들 많더라구요 어휴 속터져요 울남편은 많이벌진못해도 무조건 나갑니다 남자는 집에잇음 안된다고
답글
9  ***
2016-07-20 pm 5:35:00
121.--.248.34
욕심도 많으시네요. 그저 가진거에 만족하세요. 물론 싫은거 이해는 하지만 사람이 다 가질순 없지요.
백수라길래 돈도 못버는 백수인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닌데 굳이 불만가지는건 그저 님 욕심일 뿐이네요.
그럼.. 적당히 부지런하면서 먹고 살만큼 돈도 벌어주면 좋겠죠? 그게 얼마나 힘든데요. 부지런히 직업가지고 살아서 가난한거보단 백배낫죠.
부동산 관리업도 직업이죠. 덕분에 잘 살았고, 시집가서도 잘살고 있으면 그저 그려려니 누리고 사세요.
아이들 본보기는 님이 되주면 되겠네요. 일하는 엄마도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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