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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pm 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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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사촌 형제들 결혼식 참석도 하고 참석 못해도 축의금은 부모 편에 했는대요
제가 윗사람이다 보니 저 결혼식 땐 못받아도 먼저 결혼한 죄로 모른척 못해 했죠
그런데 나이가 드니 평소 왕래는 커녕 사촌도 어른들도 나하고는 연락 전혀 안하고 사는데
굳이 삼춘숙모의 자손들이라고 축의금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옛날엔 한 고향서 다 같이 살다보니 사촌도 형제 같았지만 지금은 10년 20년 안보고 사는데
옛날 핏줄 관념에 사로잡혀 억지로 하기가 싫은거죠
내가 받고 안주는 것도 아니고 나도 안받음 되고 형제도 멀리 가면 보기 힘든데
왕래도 없는 사촌이라 뭐라고..더이상 의미없는 짓 안하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제 남이나 다름없는 사촌들 경조사 완전히 스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차라리 남은 가끔 만나기라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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