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11-29 am 11:26:00
121.--.130.194 |
| 저는 여동생들과 사이가 좋아서 나이 들어도 여전히 좋아요
몸이야 좀 피곤하지만.. 그런데 큰 제부는 말이 많아
너무 시끄럽고 조카들도 자기 부모 말을 안들으니
그걸 보는 게 힘들어서라도 안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
늙을수록 편해야 사람도 만나고 싶다는 걸요
체력이 떨어져도 반가운 사람은 여전히 만나고 싶지만
안반가운 사람은 힘들어서라도 더 만나기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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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11-29 pm 2:01:00
122.--.206.80 |
| | 맞아요. 저도 집에서 지내는게 정말 좋아요. 나이 드니 내가 젤로 중요해요. 형제들과 연락도 뜸해지고 만나도 예전 같지 않죠. 각자 가족이 생겼고 또 남의 식구들이 끼다보니 오해도 생기구요. 저도 자격지심인지 형제끼리도 자꾸 비교하게되고 그래서 불편해요. 그냥 가끔 만나서 그때를 즐기는데 만족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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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11-29 pm 2:29:00
182.--.83.181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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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11-30 pm 8:26:00
104.--.197.3 |
| 저도 50대가 되니 생각이 많이 달라지네요. 상황도 많이 달라졌고.
예전처럼 하하호호 해맑지도 않고. 신랑이며 자식이며 속풀이하던것도 싫고. 말이 많이 없어졌어요.
나 힘들때 친정다니며 속풀이많이 했는데 이젠 가도 할 말이 없어서 딴사람 같아요. 사람만나기도 싫고.
그냥 혼자 집에서 나 하고 싶은거 하며 쉬고 싶어요.
오롯이 나한테만 집중하고 싶어요. 제 인생 돌아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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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12-01 pm 3:21:00
103.--.85.245 |
| 혈육이긴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에서 분리되는 단계 같아요. 50대 중반입니다. 7형제가 클 때나 갓 가족을 이룰때
아이들 클 때가 지나니 이제는 남이 되는 것 같고. 주변에 잘 지내는 형제들 보면 부럽기도 한데 약간 외롭긴 하지만 많이 부럽지만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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