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9-20 pm 11:14:00
221.--.220.221 |
|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노인들이 하는말을 곧이곧대로 들을필요가 없더라구요
물론 그순간 안힘들수가 없겠죠
저는 요즘 그런생각을 해요
뇌의 노화로 문제가 다양하게 나타나니까
표현에 장애가 생겼구나 노인우울증 또는 초기치매셔서 구분이 안될수있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러니 너무 본인을 힘들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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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am 12:49:00
211.--.98.252 |
| 감사합니다
이틀내내 어지러웠던 마음이
답글에 많은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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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9-21 am 9:21:00
125.--.204.110 |
| 꼭 치매가 아니어도 늙으면 본인이 한 말도 기억을 못하나 보더라구요 ㅜㅜ
결국 그것도 뇌의 이상이겠지만..
오십이 넘어가면 외모도 늙듯이 두뇌도 같이 늙는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그래서 망가진 두뇌의 노인과 사는게 힘들다고 하나봐요
이런 노년에 대비해서 젊을 때 자식들과 사이가 좋아야 나중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더라도 부모를 애처롭게 봐줄텐데
젊을때도 좋은 기억이 없는데 괴물로 변하니
자식들로부터 더 빨리 외면 당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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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9-21 pm 4:32:00
222.--.78.194 |
| 저런 경험 겪어봤어요.
보통 성격이 불같고 다혈질이고 굽힐줄 모르는 사람이 그러는거같아요.
치매는 질병인데 성격상 문제로도 많아요.
며칠전 60대 언니랑 통화하는데 일방적으로 기분 나쁘니까 언니가 전화를 확 끊더군요.
전 며칠동안 기분이 언짢았는데 언니는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하며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전화끊은 얘기를 하니 그런적 없다고 있으면 네가 그랬을거라고 해서 벙찌고 말았죠.
평소 지극히 본인 위주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합리화가 대단해요.
뇌는 늙어도 늙지않는대요.
백세이상 장수하시는 김형석 교수님 얘기에 의하면..
전 원글님 부모님이 늙어 마음이 약해지니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저런 억지를 부리는것 같아요.
아마 젊었을 때도 본인맘대로 배려없이 하는 스탈이였을거예요
그래서 독서나 명상,경험으로 정신수양이 필요한거죠
나이들어도 인정할 건 인정하는 지혜로운 노인들 많아요.
상처받지 마시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물질적 거리두시며 님건강 챙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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