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9-07 am 7:59:00
211.--.219.168 |
| 저도 최악이에요 시가 친정 연끊고 살아요 시부모님과는 사이좋았는데 시형제들이 기회주의자 사기꾼이라 전 용납을 못하겠어서 시부모 돌아가시고 안봅니다. 시형제에게까지 잘할필요는 없다봐서요. 다행히 남푠은 제편이고 그 사이 많은 힘듬이 있엇지만 나이드니 제 옆으로 오더라고요
친정은 그나마 괜찮앗는데. 유산으로 차별하는 친정엄마때문에 돌아가시고 세자매인데 안봅니다 한 언니와만 일년에 한번 엄마 제사때 납골당에서 보고요
집안내력이 우울증이 있어 늘 그래왓고 사회성도 좋지않아 이나이에 절친도없고 그럴 열정도 없고요
자식도 한놈은 잘나고 한놈은 두문불출 ㅜㅜ
다행히 먹고 살만한 여유는 있어요
건강도 안좋아 유전병 물려받았고 약부작용으로 다른 병들도 줄줄이 오네요
인생이 뭐 이런가 하다가도 내 선택이니 내 과보를 받는 구나 싶어요. 시가친정 다 끊었는데 내가 견딜수없어 선택한거고 주위에 사람이 없어도 내가 살려고 손절한거니 외로움의 과보를 받아야지 하고 삽니다. 님과 다른건 내가 선택했다는거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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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9-07 pm 7:20:00
106.--.196.15 |
| 저는 신랑놈땜에 우울해요..
성실하긴한데 느닷없이 버럭대서..
상처주곤 사과는커녕 그림자취급으로 7개윌동안 남남처럼 살기도했어요..
사람들은 생활비는주니 신경끄고 살으라는데
한집서 얼굴보먼서 신경이 어찌 꺼지나요..
에효..성질머리가 왜저런지..
화낼포인트가 아닌데 화를내니 이해할수가없어요..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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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9-08 pm 2:06:00
57.--.60.23 |
| 아마 나이가 40-50쯤 되시겠죠?
저는 50대 초반 인데요. 해오름 21년차구요. 남편은 버럭 하지만 성실하고, 외동 아들은 원하는
학교 잘 갔고, 저도 아직 직장 잘 다니고 있어요. 직장생활 하면서 스트레스도 심하지 않구요.
그렇지만 우울해요. 완경 한지 4년쯤 되었는데 살도 8kg이나 찌고, 혼자 생활은 그럭저럭 잘 하시는 친정엄마도 버겁고, 병원투어와 각종 예방주사, 영양제를 먹으며 80이 넘는 나이에도 죽지않는 성질자랑 하는 시아버지나 호강의 요강에 앉아있는 시어머니, 질투많고 욕심 많은 시숙과 그 가족들도 꼴보기 싫고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있어도, 결국 그 사람들 때문에 우울한게 아니에요. 그냥 그런 나이가 된거죠. 여행도 재미없고, 무엇에도 의욕이 없어요. 옷도 화장품도 부지런히 샀었는데, 흥미 없어진지 좀 됐어요. 노후 생각하면 이젠 그런 소비도 줄여야 하는 현실적인 압박도 있구요. 한마디로, 살고 싶지도, 죽고 싶지도 않은 상태요. 그런데 이게 당연하다 생각들기 시작했어요. 이 시기를 당연하게 잘 받아들이고, 이태껏 금쪽 같았던 쓸데없는 자존심과 자만을 내려 놓고 뚱뚱하고 털털해졌지만 현명해지고, 영리해졌다는 자신감으로 내가 자신을 어여쁘게 여기고 자랑스러워 하려구요. 심한 우울감은 꼭 병원에 가서 치료 받으시고 더불어 자신에게 넉넉한 마음을 가지셔야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노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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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9-08 pm 6:17:00
221.--.178.79 |
| | 쓰고 싶은 말은 구구절절 많지만 나이들고 삶이 우울하니 글조차도 쓰고 싶지 않아요. 내 얘긴 해서 뭐하나 싶고. 글 쓰는 것 조차도 의미없고 귀찮고 에너지도 없어요. 그래서 답글 안다는 분들도 많을거예요. 그냥 다 지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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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pm 2:01:00
58.--.187.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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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pm 7:56:00
115.--.185.143 |
| 저도 50초반. 이제 말하기도 싫네요. 할 말도 없고. 그래서 지인도 안만나요. 할 말이 없어서. 말해봐야 부정적인말 뿐이고. 그냥 입 닫았어요. 나 이외 모든걸 관심 끄기로 했어요.
50대는 조용히 저한테만 이기적으로 집중하고 싶네요.
아무 의미도 재미도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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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pm 9:55:00
182.--.162.74 |
| 저도 그렇네요.
글조차 쓰는 것도 의미 없고..
친구라고 털어놔도 제 맘 같을 리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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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9-08 pm 10:59:00
118.--.168.37 |
| 정신과약먹은지 1년 넘었어요.
언제끝날지 기약은 없고 몸은 나이들수록 더 힘들고
어른들도 더 병들어가고
남편도 지병이 있고
살수록 더 힘들어지니 적당히 쓰고 그냥 일찍 죽는게 편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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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3-09-09 pm 2:57:00
211.--.22.79 |
| 최악의 상태로만 따지면 여기서 누구한테도 지지않을 거 같애요. 구구절절 너무 길어서 쓸 수도 없네요.
3달전 남편이 알콜 만취로 교통사로를 내서 지금 알콜치료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다음주에 퇴원합니다. 퇴원하면 법원 가서 이혼도장 찍고, 지금 사는 집 팔아서 반띵하기로 구두로는 얘기했네요. 집도 팔아야하고, 애들이랑 살 집도 구해야하고 반띵한 돈으로 애들과 살 집 구하려니 눈에 들지도 가격이 맞지도 않고,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지속된 스트레스로 여기저기 아픈데 투성이 입니다. 이런 저도 오늘 출근해서 일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게 응원의 글 한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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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pm 6:03:00
118.--.141.54 |
| | 결단 내리셨네요. 여태껏 열심히 사셨으니 이 번만큼은 댓글님 원하시는대로 밀고 나가셨으면 해요. 그게 어떤 선택이라도~~평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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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pm 10:38:00
118.--.16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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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3-09-14 am 11:30:00
175.--.196.59 |
| 뛰세요 ...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기분이 한결 나아져요
다른방법 없어요
먹으면 살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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