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4-03 am 11:37:00
129.--.9.50
몸이 안좋으셔서 그런지 예민해 보입니다.
따님이나, 남편분이 뭘 크게 잘못한것 같진 않은데요.
당분간은 먹고 싶은거 시켜 드시거나 나가서 드세요.
답글
2  ***
2023-04-03 am 11:51:00
211.--.185.67
꿰메 놓은 곳이 염증이 생겨 매일 병원 다니고 기운은 없고 몸이 안 좋으니 너무 예민했을까요?
운전하다 아무 이유 없이 뭔가 울컥 올라와 눈물이 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답글
3  ***
2023-04-03 pm 12:18:00
182.--.103.54
님한텐 큰일인데 다른 가족은 별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거 같아요.
그래도 좀 신경써서 따뜻한 말,챙겨주는 뉘앙스라도 풍겼음 좋았을텐데...
성격자체가 쿨한 가족같아요.
저도 스스로 몸챙기고 돈 모아 간병인 사고 그래야할거 같아요.
답글
  ***
2023-04-03 pm 2:16:00
211.--.185.67
가족들은 위한다고 해줘도 아마 제 바램이 너무 커 그랬었나 봅니다. ㅎ
4  ***
2023-04-03 pm 12:52:00
110.--.57.244
저도 큰 수술 몇 번 해봤지만
아플 때 서러운건 두고두고 기억에 남긴 하죠.
그런데,다른 사람 맘은 내 맘 같지 않아요.
아픈건 나지,그들이 아니니까요.
아마 제 남편이랑 딸 얘기하면
그런 인간들이랑 왜 사냐,그게 가족이냐,
하실걸요^^
님은 식구들이 그 정도 해줬으면
평균은 해준 편입니다.
아예 기대를 하지 마시고,
내 건강 내가 지키고,
집안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 먹고 싶은거 있음 내가 알아서 사 먹는다,
이렇게 생각하셔요.
그럼…쾌차하시길…
답글
  ***
2023-04-03 pm 2:16:00
211.--.185.67
지금 생각해보니 평소 잘 해주니 너무 의지하고 기대가 커 그랬나 봅니다.
따뜻한 인사 감사합니다.
5  ***
2023-04-03 pm 1:29:00
118.--.245.36
어쩜 저랑 상황이 똑같으신지...
저도 같은 수술하고 저는 더 큰 수술이었는지 5박6일 수술이라더니 마지막 소변을 제 스스로 못봐 2틀 더 7박8일 수술하고 나오면서 정말 이혼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남편이 5일 간병하고 딸이 하루 아들이 하루 같이 병실에서 잤었는데....

참 사람이 아프니 예민하더군요.
저두 차마 자세히는 못 쓰겠고, 저런 인간들과 왜 사나? 싶었지만
또 잊혀지고 잊혀지니 잘 살고 있네요.

내 몸 아프니 나만 손해더군요. 원글님 서럽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것 같아요.
이 나이에 이런 수술을 할줄 꿈에도 몰랐을 충격이 꽤 크더라구요...

그 후로 이기적으로 좀 바뀌어 나만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부디 본인 몸을 아끼셔요~ 이것저것 하지마시고 완치 될때까지 좋은 생각만 하세요~
우리 열심히 살았잖아요~
답글
  ***
2023-04-03 pm 2:15:00
211.--.185.67
아구...고생 많으셨네요. 아마 같은 수술 하셨을 꺼예요. 사이즈가 너무 커 서울 큰 병원을 갔더니 당일 입원(금식하고 오라고) 당일 수술을 하더군요. 실밥도 안 풀고 제가 사는 병원 전원소견서 써줘서 거기 가 풀었는데 의사가 기분 나쁜 듯 왜 서울까지 가서 고생을 하냐고..여기 계셨음 일주일 푹 쉬다 퇴원 했을텐데 하더라고요.
지금 몸은 괜찮으신가요?
  ***
2023-04-03 pm 4:00:00
118.--.245.36
네..저는 올해로 딱 3년차 지나는데 3개월 정기검진도 6개월로 바뀌어 아직 완치 판정은 2년 남았네요... 저는 후유증이 있어요.. 소변줄 땔때 고생하더니 역시나~~그쪽이 쫌.....

예전 몸으로 돌아갈순 없지만, 아프셨던 분들 50즈음~~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제 2의 인생 잘 사시더군요.. 저는 운동을 워낙 좋아했어서 갖가지 운동을 미친듯이 하며 살고 있어요~ 회복이 좀 되시거든 좋아하는 순간들을 만들면서 하루 하루 살아보세요~

무의미하게 살아오던 순간들이 수술이라는 큰일을 겪고 성장한듯 때마침 아이들도 많이 컸고 조금은 이기적으로 내 자신 돌보며 좋아하는 운동 실컷 하며 매일매일 활기차게 삽니다. 날씨도 좋은 이 봄에 부디 좋은 영향 받으셨음 싶어 주저리주저리 적어 보았습니다~
6  ***
2023-04-03 pm 1:41:00
39.--.147.225
아픈데 그러면 너무 서운하죠 님이 설거지 안하고 참았어야해요 그렇게 큰 수술을 했는데 ..그리고 글이 너무 길어 다 못읽었어요 평소에도 구구절절 말이 많으신건 아닌지....그렇다면 가족들이 피곤할거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몸 생각하고 일 덜하세요 식기세척기 없으시면 당장 들여놓고 그릇넣는 것도 시키세요 큰수술에 갱년기에 몸 상합니다
저도 남편은 시키는데 애들은 잘 안되긴해요 알아서 안해주니까
답글
  ***
2023-04-03 pm 2:18:00
211.--.185.67
ㅎㅎ.. 말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식구들 왜 전화만 하면 끊자고 하냐 할 정도 이니..쌓였던 걸 말로 풀려다 보니 길었나 봅니다. 행복하세요.
7  ***
2023-04-03 pm 2:24:00
222.--.114.188
서글퍼하실 필요가 없는게 님 글 다시 읽어 보세요
님 전혀 환자 아니예요
아픈데 밥 걱정하고 치울거 걱정하고
님은 아픈 내가 안하면 누가하나 심정이겠지만
타인이 봤을땐 덜 아파 보여요
괜찮으니깐 움직이겠지
괜찮으니깐 말하겠지입니다
아픈데 식구라도 어린애들 아니고 다 큰 성인 밥걱정하고 외식하잖아요
그러니 남편이나 딸은 님 아픈거 대수롭지않은거죠
살가운 남편이나 자식일 경우
님이 움직여도 아직 환자야하고 안방가서 누워있으라하겠지만
남편이나 딸은 자신들 입장서 수발 다한겁니다
남편은 지방서 오고 딸은 휴가내서 병간호했으니깐
자신들 기준 넘치게 했어요
님네 식구들한테 대접 받고 싶음
걸을 힘도 없네하고 침대와 한 몸이 되서 주는 밥 먹어야 그나마 어쩌냐하고 밥주고 괜찮냐 살뜰이 말해줄거예요
저도 님 같이 나 아님 누가하냐하고 다 치우고 다녔어요
지금은 움직일수 있어도 꼼짝도 안합니다
어차피 내 일은 남겨져있고
정 아쉬움 식구들이 해요
서글퍼 마시고 그냥 누우세요
그러다봄 진짜 힘들구나하고 생각해주고 배려해줍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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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5:28:00
211.--.58.92
공감...알아서 움직여 주는데 다른 사람이 어찌 알까..
왜 먼저 하면서 자꾸 섭섭해 하시나..
8  ***
2023-04-03 pm 4:34:00
211.--.141.16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9  ***
2023-04-03 pm 4:36:00
114.--.244.2
원글님이 예민하다구요?
아니예요. 저같아도 엄청 서운할거 같아요.
아프면 무조건 드러눕고 신경끈다가 정답이겠지만 성격상 잘 안되는 분이시겠죠
연포탕 아픈 엄마위해 한번 먹는건데 좀 비싸면 어때요. 이제사 식세기 사자한 남편한테도 당근 서운하죠. 이상한거 아녜요.
하지만 내 몸 내가 지켜야해요. 아시죠?
내몸 아플땐 알아서 살라고 하세요.
답글
10  ***
2023-04-03 pm 5:04:00
59.--.64.218
퇴원하자마자 마트가서 장봐다가 미역국 끓이고 설거지까지함 남편은 고기만 구움
딸은 자기 입맛에 안맞는 연포탕 같이 먹어줄 생각 없음
주말에 오는 남편 위해 음식하다 무리해서 힘들다 하니 엄살부리는 취급당함


이게 한국엄마의 현실이죠
아플땐 드러눕는다!
큰 교훈을 주는 글이네요
화도 잘 내셨고 힘들다 아프다 못하겠다
식세기 사놔라
다 누리고 좀 편히 지내세요 제발~~
글 읽는 제가 다 아픈거같아요

그래도 남편은 설거지는 했네요
자식보단 남편분이 훨씬 낫네요!
젊은 딸은 몸아픈거 이해못하겠죠
철이 없는거죠 어쩔스없죠
답글
11  ***
2023-04-03 pm 5:13:00
58.--.101.85
내가 아무것도 안한다고 굶어죽지 않아요
반찬 사드시구 좀 많이 쉬세요
도와달라는 말보다 그냥 날 터치하지 말라 하세요
님 회복이 먼저입니다
답글
12  ***
2023-04-03 pm 7:41:00
221.--.178.79
저도 복강경으로 자궁적출했는데 큰 수술 아니라 생각해서 혼자 병원에 있었고 어땠었는지 지나고나니 기억도 안나요. 가족들이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그냥 견딜만해서 그런가봐요.
아프면 작은 것도 서운하죠. 뭐든지 겪어봐야 아니 안겪어보면 모르고.
전 아프면 옆에서 신경 써주는 것도 싫고 다 귀찮으니 그냥 자기들 할 일 알아서 하고 자기 입에 들어갈 음식 알아서 먹었음 좋겠어요. 물어보는 것도 싫고 얘기하는 것도 싫고 진짜 죽을 거 같은 정도 아니면 그냥 혼자 앓게 내버려두고 신경 안쓰이게 해주면 좋겠어요.
답글
13  ***
2023-04-04 am 9:40:00
182.--.162.74
전 아파도 일어날 힘만 있으면 집안일은 웬간히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론 해놓는 게 제 맘이 편하더라고요. 휠체어 타고 다니면서라도 다 했었다는.
그런데 이젠 식세기랑 로봇청소기가 다 해주니
식구들 밥은 배달시킬 거 같아요.
아픈데 뭘그리 장까지 봐와서 직접 해먹이려 하나요.
어차피 제몸 회복 더디면 병원비가 더 들어요.
그리 애쓰고도 서운하다 불평하면 가족들도 힘들어합니다.
답글
14  ***
2023-04-05 pm 12:31:00
218.--.58.147
저도 지난번에 수술하기전에 식세기장만했어요
수술하고서 가족끼리 맘 상할일 없더라구요
설겆이를 남편ㆍ아들이 젤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청소로봇ㆍ물걸레로봇ㆍ건조기사용ㆍ스탠드스팀다리미
목욕탕전동청소기 스타일리쉬등 전자제품 도움받으세요
건조기빨래꺼내달라고ㆍ재활용ㆍ음식물쓰레기버려달라고 부탁하고요
우리집은 집안일로 서로 맘 상할 일이 없어요
딸은 3교대간호사라서 아예 포기했고요
요즘 반조리식품 잘나왔어요
답글
15  ***
2023-04-05 pm 10:47:00
14.--.97.1
세상에나~~~평소에는 얼마나 헌신하시면서 사시는거에요??
죄송한데 이런말 있죠. 헌신하다 헌신짝된다고ㅠㅜ
앞으로 원글님을 더 챙기세요!!!
그놈의 밥!!!
온천지가 배달천국인데 적당히 시켜도 드시고
아프신데 밥좀 그만하시고요 없으면 그들도 움직일겁니다!!!
제가 다 너무 속상하네요ㅠㅜ
원글님 아프신거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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