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3-31 am 10:17:00
211.--.141.16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2  ***
2023-03-31 am 10:43:00
129.--.9.50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친정 부모님이 제 아들을 키워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그런지, 아이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각별한 마음이 있는것 같아요. 5세까지 어린이집도 안보내시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마음으로 아이를 돌봐 주셨습니다. 친할머니, 할아버지 한테는 어려워하진 않지만 데면데면 하구요. 친정 아버지는 몇년전 돌아 가셨고, 친정 엄마 혼자 계시는데 아이가 특별히 뭔가를 챙기지는 않지만,외할머니 걱정도 하고, 춥게, 덥게 지내지 마시라 잔소리도 하구요. 생신이나, 가족여행, 명절, 산소방문, 기일은 반드시 참석하는 정도 입니다만, 엄마 입장에서는 흐뭇 하죠.
답글
3  ***
2023-03-31 pm 1:21:00
223.--.164.27
어릴때 키워주셨다거나 한동네 살아서 자주 보고 일상을 함께 했다거나 아닌 다음에야 뭘그리 정이 있겠어요. 멀리 떨어져살면 일년에 두어번 잠깐 보는게 다인데요.
누구네 손자들은 살갑더라 어쩌더라 하시는데 애들탓만 할것도 아닌게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모두 그닥 애들 이뻐하시지 않으셨거든요.
어색해서든 어쩌든 마음으로야 이뻐했는지 모르지만 겉보기엔 그닥이셨어요.
애들한테 억지로라도 잘해드려라 소리 안합니다. 걍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답글
4  ***
2023-03-31 pm 6:16:00
122.--.129.100
시어머니가 시누애들 키워주셨고 애들이 할머니한테 각별해요
어머니 고생한다고 남편이 울애들은 우리가 키우자고 우리품에 자란 애들은 친손주인데도 외손주들보다 덜 애틋하네요
반면 친정엄마는 언니애들 키워줬는데도 언니랑 사이도 별로고하다보니 키워준 애들도 외할머니에게 애틋하지 않아요
어떻게 키워줬냐도 중요한듯해요
답글
5  ***
2023-03-31 pm 8:58:00
175.--.19.100
할머니,할아버지 한테 잘 하는 애들은 둘 중 하나죠.
워낙 사람 잘 챙기는 성격이거나,
할아버지,할머니가 많이 이뻐하셨거나요.
저희 시부모님 보면 자기아집도 쎈데다가
안 그래도 낯가리고 내성적이고 붙임성도 없는 애들을
어려서부터 애들 잘 혼내시고 칭찬엔 박하시고,
시부모님들 스스로도 애들한테 살갑게 대하지 않으시니,
애들이 할아버지,할머니에 대한 정이 없어요.
그러면서도 애들 할아버지,할머니한테 살갑게 안 한다고 그건 섭섭해하십니다.
그나마 외가 쪽은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보니,
애들이 살갑게 까진 아니라도
외할아버지,외할머니에 대해 좋게 얘기하고
먼저 다가가진 못해도,
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말 거시면
자연스레 대화가 오고 갑니다.
답글
6  ***
2023-04-04 am 11:08:00
211.--.59.9
친정 옆에 살아서 애들 어릴때 할머니댁에서 살다시피했어요. 그래서 두자매가 외할머니라면 죽고 못살아요. 재수생인데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서 임영웅 얘기듣고 표도 끊을라고 노력하고~ 너무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겠죠.
반면 친할머니는 큰애만 애틋해요. 둘다 잘하긴 하지만 큰아이는 워낙에 다정하고 싹싹한 성향이라 저는 전화도 안하는데 친할머니한테 자주 안부전화도 드리더라구요. 알바해서 첫월급 탔을때 양가 어른들(삼촌포함)한테 다 10만원씩 봉투에 담아서 돌리더라구요. 받은 사랑에 비해선 너무 작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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