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3-20 pm 5:48:00
118.--.7.79 |
| 저 22년차 지금도 이혼이야기를 남편이 먼저 하지요~
저도 이혼하고 싶지요~~ 아이한테 미안해서 이혼 못하고
있네요ㅠㅠ 저는 제가 최대한 맞추면서 살고 있네요~
저희집도 대접 받기를 원하는 남자 여기도 있네요~
저희도 맞벌이입니다~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그나마 월급은 꼬박꼬박 가져다 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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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am 8:34:00
175.--.13.158 |
| 에효..
맞벌이신데도 뭘그리 대접받으려하는지요.,
전 전업주부다보니 눈치봐지는건 있거든요.,.
같이돈벌면 좀 당당하게 나가도 될듯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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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3-20 pm 5:55:00
175.--.35.212 |
| 이혼은 각자의 선택이죠.
그게 뭐 이 정도 선 까진 참고 살아야 한단 기준이 있겠어요.
저도 결혼 전엔 불륜,폭행,도박,마약만 아니면 그냥 사는거지,생각했는데,
그거 말고도 사람 피 말리는 일 많더군요.
저도 남편 얘기와 시댁 얘기하자면
석달 열흘도 모자라지만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요.
제가 몇 년 전 암 수술을 했는데,
남편 정기검진 때 병원 같이 간 적 없고,
검사 결과 한번 물어본적 없어요.
마누라 암이라는데,놀라는 기색 하나 없더군요.
물론 제가 무슨 검사하는지도 모릅니다.
수술해서 입원할 때도 병실서 한번 잔 적 없고,
명목상 방문객처럼 병실 와서도 얼굴만 내밀고
환자,보호자 휴게실에서 티비만 보다 갔습니다.
저 항암할 때도 친구들이랑 제주도 놀러갔고
제가 항암 때 토하고 잘 못 먹는다고
먹을거 사와도 저한텐 먹어보라 소리도 안 하고 혼자 먹었습니다(제가 나중에 그 점에 대해 얘기하니,너 어짜피 못 먹잖아,그럽디다).
집안일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쓰레기 봉지 하나 버려준 적 없어요.
여기까진 뭐 그냥 섭섭하고 얄미운 정도지요.
마누라 아파 누워 있으면 누워 있다고 X랄,
아파서 집안일 좀 덜 돼있으면(전 나름 한다고 했지만) 집안꼴이 어떠니 하고 X랄…
아파도 내 집에서 맘 편히 쉬지도 못 합니다.
어쩌다 잠깐 누워도 자기 눈에 띄면
하루 종일 누워만 있다고 X랄 하니까요.
자기는 아픈 마누라한테 애들 던져놓고
평일 저녁이나 주말 또는 평일에 월차내고
밖으로 취미생활이다 여행이다 놀러다니면서
애들 좀 맘에 안 들면
집구석에서 뭐하느라고 애들 저 모양으로 키우냐며 X랄~
그래도 삽니다.
왜? 병원비 대주니까요.
제가 이 몸으로 돈 벌 수 없는데
하루 세 끼 먹고 살게는 해주니까요.
저희집 애들이 좀 별종인데,
제가 이혼까지 하면 삐뚤어져버릴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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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3-20 pm 6:43:00
61.--.177.177 |
| 정답 있나요
저 꼬라지도 못보겠음 그냥 갈라서는거죠
님 돈 번다면서요
그럼 무슨 걱정인가요
생계걱정 없고 혼자 살면 이꼴저꼴 안봐서 좋은데..
계산이 많으면 이혼도 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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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0 pm 7:31:00
61.--.177.177 |
| 그런데 뭐 이혼한다고 또 뾰족한 수가 있냐구요
자상한 남자가 있어 어디 갈데가 있다면 몰라도
혼자 지내면 또 그 나름대로 외롭고 서럽고..
당하지만 말고 똑같이 괴롭혀 주세요
남편들이 왜이리 다 이모양인지 글만 읽어도 화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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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3-20 pm 8:16:00
221.--.220.221 |
| 와 나쁜남편들 많네요
저도 한마디 지우고싶은얘기하자면
진료중 의료사고가 났는데 내편들어주지않는 남편때문에 돌아버릴뻔했어요
힘든일에 회피하는 사람때문에 위기가 있었지만 뒤늦은후회하면뭐해요
내선택이고 원래 그런사람을 무지하게 20년살고 파악한내가 바보지
뜯어고치고있는데 변화하려 노력한다는거에 점수주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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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3-20 pm 8:20:00
175.--.137.253 |
| 제 보기엔 이 나이쯤 되면 경제적 이유가 98% 아닐까 싶네요
나머지 2%는 개인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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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3-03-21 am 2:49:00
211.--.146.43 |
| 참고 살면 언젠간 터지죠. 그렇다고 바꾸려 싸우고 살란 건 아니고요.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은 내가 바꿀 순 없다 받아들입니다
내가 나도 못 바꾸는데 남을 어찌 바꿔요.
저 사람이 어떻든, 난 나대로 내 행복 내가 만들고 산다 해야해요. 저 사람이 어떻건 그로인해 난 날 들볶지 않겠다. 내가 행복한 건 저 사람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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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3-03-22 am 10:49:00
14.--.3.31 |
| 둘이 있을땐 안그런데 남앞에서 무지 권위적이고 웃지않고 항상 남의편입니다.
지독한 경상도남자의 가부장적인 모습을 남에게 과시하고 싶어합니다.
그나마 집안에선 좀 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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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pm 2:04:00
218.--.47.157 |
| 차라리 그게 낫지요.
울 집도 경상도 남편인데요.
평소 우리 식구 끼리 있을 땐
무지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고 독선적인데,
다른 사람과 있을 땐 엄청 잘 해주는 척 합니다.
밖에서 말하는건 그렇게 쿨할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들이 다들,
와이프며 애들에게 엄청 잘 하는 줄 압니다.
오죽하면 애들이
어쩜 저렇게 사람이 다를 수 있냐고
이중인격 아니냐고 할 정도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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