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2-04 pm 10:30:00
121.--.130.174
님은 남편이 하나도 안쓰럽지도 않네요
그저 매달 들어오는 생할비가 떨어질가봐 벌벌..
남의 남편이지만 저는 글만 읽어도 소처럼 일만 하는 님 남편 안쓰럽구만..
얼마나 지겹고 힘들겠어요
주5일 근무는 한숨 돌릴 시간이라도 있죠
힘들다고 그만두고 싶다는 사람에게 님처럼 대책 세우고 어쩌고 하면
남편 더러 그냥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으라는 이야기랑 똑같아요
님은 그런 뜻이 아니겠지만 남편은 숨쉴 구멍도 열어주지 않고
몰아세우는데 어째야 할까요
님 남편은 머리를 벽에다 박고 죽고 싶을 것 같은 심정이구만요
아들이 그렇게 쉬는 날도 없이 일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ㅜㅜ
사는 재미가 없는데 뭐한다고 저렇게 일만 하고 사는지
자기가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은데 저라면 10년 가까이 장사한다고
고생했으니 원하는대로 해주겠어요
둘이서 맞벌이하고 애들 알바하고 그렇게 살면 되죠
답글
  ***
2023-02-05 am 1:22:00
211.--.60.121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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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pm 1:30:00
59.--.64.218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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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pm 10:08:00
211.--.149.227
동의합니다.
애들 아르바이트 더 해서 남편 부담을 줄여 보세요. 저도 님 남편이 딱 하네요.
2  ***
2023-02-05 am 12:21:00
211.--.68.156
울 남편도 주기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회사 출근하느니,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40대까진, 애들이 어려서
그래도 다녀야지 했는데
남편이 50넘고(지금53) 난 후부터는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라도
그만두라고 설마 굶고 살겠냐 라고 말해줍니다
남편에게 덜 먹고 덜 쓰고 살자고 했네요

회사 못다니면 죽어야 할 것 같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언제든지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는 걸 알고나서는
좀 편하게 다닙니다

지금도 가끔은 힘들다고 해요
그러면, 사표내~~~ 하고 쿨하게 말해줍니다.
(울집은 애셋이고 대학생2명, 고등1명입니다)

남편분은 자영업 그만두고 월200이라도
번다고 하잖아요.

넘 힘들면, 일을 줄이고 하루 정도 쉬는 날을
만들어 보면 될 듯한데...
것도 싫으면, 원글님이 일도 한다니,
남편분께 한두달 쉬면서 일자리 알아보라고
하셔도 좋구요
대학 다니는 아이들은 학자금 대출 좀 받죠

가족인데...
서로 서로 조금씩 아껴주고 보듬어 가며 살아야죠
답글
3  ***
2023-02-05 am 1:27:00
211.--.60.121
저희남편도 올해 53세
임기제 공무원으로 있다 정권이 바뀌며 1년근무하고 짤렸어요
10개월 정도 실업급여 매달 180만원 받고 취업하면 되서 그동안 수고하기도 했고
남편한테 밥만 안굶으면 된다고 위로아닌 위로 해줬네요
마음은 힘들지만
아이둘 이번 대학가서 등록금 걱정은 있지만 같이
힘을 모아 조금씩 갚아 나가면 되구요
윗분 말처럼 님 아들이 님같은 사람 만나면 어떨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몃 좋겠네요
답글
4  ***
2023-02-05 am 8:47:00
221.--.220.221
원글님 남편 그동안 얼마나힘들었을지 남이지만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친구들은 퇴직할 나이에 주말도 없이 일해서 힘들다고 얘기했다면
그건 더 푸쉬할수는 없을것같아요
시간을 주세요 일안한다는것도 아니고 주5일 일을 한다고 하니말입니다
안쓰럽네요

책이야기인데 보세요 종교적인것도 살짝있습니다만 ~
실력 있는 한 회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대기업에서 성실하게 일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일찍 임원으로 승진했고 늘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경영악화로 49세에 갑자기 해고되었습니다.

그날 그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야 속이 후련하구나. 내가 오랫동안 회사에 매여 우리 가족들과 제대로 여행도 한번 못 갔고 취미생활도 못했는데.. 이젠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잘 됐구나."

가족들은 정말 그런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처음엔 여행도 가고,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고 그동안 시간이 없어 못했던 등산과 골프도 하며 나름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3개월쯤 후부터 완전히 말을 잃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3개월 내내 그는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가 쉽게 죽지 못한 이유는 가족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죽을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가족들은 그의 49회 생일에 아빠에게 힘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의 생일날 네 식구가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조용한 찻집에 갔습니다. 아내가 먼저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 49회 생일에 우리가 특별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봉투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습니다.

그 종이에는 그 동안 남편에게 고마웠던 일,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49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다 읽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예요."

곧 이어 대학생 딸이 아빠에게 고마웠던 49가지 일을 다 읽고 말했습니다.

"저는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빠의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계속해서 고등학생 아들이 아빠에게 고마웠던 49가지 일을 다 읽고 말했습니다.

"아빠는 우리 가정의 보석과 같은 분이예요."

결국 아빠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날 그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초라한 자신을 생각하며 자존심이 다 무너졌었지만 자기에게는 아직 소중한 가족이 있음을 깨닫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그는 다시 든든한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되찾고 작은 행복의 조건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의 핵심 키워드는 성공일 것입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연봉이 얼마이고, 어떤 자동차를 타고 어느 동네의 어느 아파트의 몇 평에서 살고 있는가에 따라 성공여부를 결정짓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들이 남자를 이끄는 힘일까요? 그것들이 영원히 유지되고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남자를 이끄는 힘” 이란 책에서 남자를 이끄는 힘은 무얼까요

다음은 이 책의 일부 내용입니다.

📖그 동안 남자는 힘과 권력의 상징이었다.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왔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때에 맞게 승진하기 위해 늘 시험을 치러왔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렵게 올라온 이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밀리면 안된다는 긴장감과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예상치 못한 인생의 풍랑이 자신의 삶을 흔들지는 않을까 염려한다.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남자들의 특별한 한 수는 무엇일까?

남자를 이끄는 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것에 있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미궁과 같아서 고난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반전의 은혜를 경험함으로 인생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남자를 이끄는 힘은 소명을 따라 사는 것에 있다.

남자들이 하나님을 만날 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인생의 소명을 발견할 수 있다.

소명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임을 깨달은 남자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도 헤쳐나갈 수 있다.

남자를 이끄는 힘은 말씀을 묵상하는 것에 있다.

남자들의 실패는 듣지 못하는데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하면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기 마련이다.

분명한 방향과 목적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고난을 해결할 수 있는 힘과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이 환란을 오히려 즐거워하고 소망 가운데 살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말씀에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남자답게 살수 있는 힘을 얻고 싶다면 매일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붙들고 자신의 힘과 능력만으로 현실과 싸우는 사람은 힘겨운 인생을 살수밖에 없다. 인생의 소망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사람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아빠란 이름으로 남편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남자들은 위대합니다.

가족은 어떤 성과나 직책, 재산의 크기 때문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이며 그 어떤상황일지라도 당신을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면 어떨까요
현실도 중요하지만 남편을 일으켜세우는 힘은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주는게 우선아닐까 싶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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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pm 1:32:00
211.--.60.121
님 글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게 되었네요 너무 감동이었어요 자살을 생각하다니.
남자가 잘 나가다가 짤려 자존심이 꺽이고 짐이 무거워서 다 내려놓고 싶었지 않았나
가족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지않았나 봅니다
5  ***
2023-02-05 am 11:46:00
121.--.130.174
장사는 직장생활보다 세배로 더 힘들어요
오죽하면 상인 똥은 개도 안묵는다고 했겠어요
얼마나 속이 상해서 똥도 쓰다고 그런다죠
장사 몇년하면 인간에 대해 환멸이 느껴진다고 해요
돈도 싫어서 장사 그만둔다는 사람 많아요
그만큼 영혼이 너덜너덜 해져서요
답글
6  ***
2023-02-05 pm 4:57:00
112.--.93.183
전 자식이 남편 짐 같이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했으면 충분합니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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