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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am 9:28:00
110.--.26.28 |
| 입시 치른지가 좀 돼서 자세히는 생각 안 나지만,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특정과에 가고 싶어했는데,
그 과 있는 학교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같은 군에 겹쳐 있는 학교들이 좀 있었죠.
저희 아이 점수 기준으로 볼 때
원서 쓸만한 학교가
가군은
진학사 기준으로 최초합은 될거 같은데 끝머리,
나군엔 극하향 학교와 상향학교,
다군엔 그 과가 있는 학교가 없었어요.
다군은 아이가 어짜피 되도 안 간다해서
신경 안 썼어요.
딱히,성적에 맞는 대학도 없었구요
(다 극하향).
나군에 상향 학교를 넣었다가 떨어지고
혹시나 가군 마저 떨어지면 다 떨어질까봐
나군에 극하향 학교를 넣었는데요.
결과는,
가군은,점공 보면 앞머리에서 최초합,
나군 극하향 대학은 압도적인 과수석…
나군에 상향이라던 학교는
점공보니,
그 학교 환산 점수로 저희 애 보다 점수 낮은 애 2명이 최초합 됐더라구요(추합은 1명 있었구요).
군이 나눠져 있지 않았더라면
지원 전 진학사 돌렸을 때 상향이던 학교도 쓰고
(결과적으로 썼으면 합격인데)
카드 하나를 버리는 일도 없었을텐데,
이 놈의 군이 나눠져 있어서
안정적인 최초합으로 가군 학교 갔네요.
이런거 보면 수능에 운도 있어야 하고
원서 영역도 잘 해야 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한 2년은 그때만 생각하면
넘넘 억울하더라구요.
아이가 특정과를 원하지 않거나,
세 군에 아이가 원하는 과가 다 있으면,
상향,안정,하향,이렇게 하나씩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향:추합 끄트머리에 될까 말까 하는 학교
안정:최초합 중후반 될 수 있는 학교
하향:반드시 될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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