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11-25 pm 1:16:00
164.--.106.136
저는 뼈대있는 가문은 아니여서 식물인간으로 고생 많이 하시고 돌아가신 시어머님 장례식 때에는 화장 곱게 하고(원래 평소에도 피부랑 입술만 발라서...), 남편 친구들도 오니깐 귀금속도 하고 갔는데요... 갑자기 돌아가신 저희 아빠 돌아가셨을 때에는 남보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만 화장(피부랑 입술).. 그 때만 보는 친척분들도 많으니깐요... 장신구는 안했었어요... 했었나? 남편 회사 사람들도 오니깐 기본만...

제가 시어머님 때 그냥 장신구를 했었어서, 다른 장례식도 많이 보는 편인데요..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 장신구 한 사람도 있고, 안한 사람도 있구... 다 달라요... 화장도 비슷하게, 한 사람, 전혀 안한사람 있는데, 우리 또래는 대부분 피부라도 하죠.. 저희 시누들도 다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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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2-11-25 pm 2:05:00
118.--.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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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2-11-25 pm 2:21:00
182.--.83.181
저는 며칠전 집안어른 장례식장 다녀왔는데...
피부조금하고 입술도 연하게 조금바르고 평소하던 팔찌도 그대로 하고갔느데 민망했어요 ㅠㅠㅠ
다른 사람들 둘러보니 아무도 입술바른 사람이 없더라구요
상주도 맨얼굴이었구요.ㅠㅠ
나이먹어서 이제서야 저도 피부에 신경이 쓰이고 장례식장 생각을 하기는 하게 되더라구요.
오래앉아있었는데
얘기하면서 팔찌 옷밖으로 밀려나오는거 숨기느라 신경도 썼었어요...
상주는...화장 안하고 맨얼굴이었었네요..그런데 원래 피부가 좋았던 친척인지라
뽀얗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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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2-11-25 pm 2:57:00
125.--.40.172
요즘은 마스크 쓰는군요 더 다행인듯요
코로나직전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요양원 오래계시다(80) 돌아가셔서..곡소리나는 분위기는 아니였어요
저는 결혼후 처음으로 일가친척,남편회사 관계자들 다보는 자리가 되구요
얼굴은 기초에 팩트정도로 잡티커버하고 눈썹 그리는정도 헤어는 하나로 묶어서 깔끔하게 하구요
오빠들 친구들과 친하게도 지내고 썸탄적도 몇번 있어서 그런 사람들이 신경쓰이더라구요ㅎ
살짝 다가와서 잘지냈냐 안부인사도 하게되구요
그리고 전 개인적인 지인들 1도 안불렀어요 신경쓰는사람 1도 없구요 챙길일도 없어서 저도 편하더군요
관혼상제 관습과 품앗이 허례허식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관계유지하는 주변 가족들과 조촐하고 의미있게 해야지 싶습니다
답글
5  ***
2022-11-25 pm 4:19:00
180.--.13.105
얼마전 친정엄마 돌아가셨는데 화장은 무슨 로션도 안바르고 누가 날 어떻게 보던 전혀 신경안쓰이더라고요 그전에 시모 돌아가실때는 비비정도 발랐어요 남편 친구들에게 인사해야하니 어떤가 가끔 거울도 보고 ....
저도 올사람 없어 민망하지만 이건 교육 매체 탓이라봐여 요즘애들 거의 외동으로 형제자매 친척도 없는데 친척없는게 죄도 아니고 만들수도 없고... 장례식장에 사람이 많아야 그 사람이 발 살아온 인생이다 라고 하도 매체에서 떠들고 사람들의 인식이 박혀서 그렇다 봅니다 . 중요한거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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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2-11-25 pm 5:12:00
222.--.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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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5 pm 6:21:00
182.--.83.181
저도 제가 직접 부의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장례문화 없어졌으면 좋겠고
안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입장은 또 다르더라구요.
여기저기 부의금 내고 다니기때문에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사업하기때문에 여기저기 상가집 많이가긴 하니까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참 이런 문화 싫네요.
돈내고 돈받기...ㅠㅠㅠ
7  ***
2022-11-26 pm 10:36:00
218.--.203.69
요즘 마스크 쓰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시아버지 돌아가셧을때 팩트정도만 두둘기고 잇엇어요
너무 티나는것도 민망하고
답글
8  ***
2022-11-27 am 10:28:00
110.--.26.28
친정 아버지께서
코로나 시대 오기 전에 돌아가셔서
그땐 마스크 안 썼는데요.
지인들 오랜만에 보는데
완전 쌩얼로 맞기는 민망해서
비비크림 바르고,눈썹 그리고,
일회용 렌즈 꼈어요(평소 외출시엔 렌즈 꼈어요)
답글
9  ***
2022-11-27 am 10:55:00
125.--.134.46
코로나 터지고 시할머니까지 3번 장례를 치뤘어요
거리두기 엄격할때라 조의금은 계좌로 받고
손님 별로 없이 가족들끼리 치루기도 했구요
꼭 올 사람만 오니 덜 번잡스럽고 오히려 편하더라구요
상 치루면서 맘대로 씻을 상황도 아니라서 거의 쌩얼에 크림만 바르고 마스크로 가리고 있었어요
코로나 전에 친정엄마 돌아가셨을땐 손님도 너무 많아 인사하고 접대하기 바빴고 내 손님 적게 오면 신경도 쓰였거든요 넘 초라해보이면 안되니 표 안나게 살짝 팩트정도 바르고 암튼 힘들었어요
코로나땐 장례 치루면서 자주 왕래하는 친구 외엔 연락도 안했구요 안와도 별로 섭섭한것도 없고 전엔 장례식 와준 지인들 따로 불러 밥도 사고 했는데 코로나땐 모이기 힘드니 기프트콘으로 대신했어요
몇번 상 치루면서 드는 생각이 결혼식도 장례식도 좀 간소화 되었음 좋겠다 싶었어요
코로나때문에 편한것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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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2-11-27 pm 10:24:00
211.--.149.227
저는 예전에 시부모,아버지 상 당했을 때 피부화장 만 살짝 했었어요.
또 내가 죽으면 곧바로 화장터로 옮겨 화장하고 산에 뿌리던지,납골당에 놓고 양쪽 형제들한테 알려주라고 했어요.
나 죽었다고 그리 슬퍼할 이도 없을 거 같아서.
제 형제도 다 남자라.
남편과 딸이 슬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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