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11-10 am 9:28:00
122.--.164.67
대출 생활비 700 빼고 500 손에 쥔다는 건
많은 거죠.
월급으로 치면 1200 들어온다는건데..

남편 벌어 오는 돈으로 편하게 커피마시러다니고 모임다니는 여자들이 있긴 할까요?
다들 편하게 다니는거 아니고
어쩌다 한 번이고
다들 알바라도 해볼까 고민이거나
이미 하고 있고
자산있는 집도 요즘 자산가격 폭락하고
이자 높아져 맘편한집 거의 없어요.
세금도 갈 수록 기준선이 낮아져
어느정도 돈있는 집들도 머리 싸매고요..

경제적인거 외의 일들로 마음이 편치 않기도 하고요..

요즘 같은 때 그정도 수입이면 정말 대단하고
감사한 일이죠. 자부심갖고 힘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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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am 9:43:00
118.--.15.206
월급으로 치니까 큰돈은 맞네요ㅜ 요즘너무 힘들어 돈이고뭐고 다 집어치우고 어디도망가야겠다..자꾸 그런생각만들고 ㅠ 온몸이 다 욱씬욱씬 팔이 너무아파 자다깰때도 많고 남들 다자는 새벽에 일어나 일할때도 많고 집은 개판이고 삼시세끼 전부 외식에 ..바뻐서 저는 겨우 시간놓치고 밤9시쯤 밥먹고ㅠ
춥고힘들고 배고프고 ....이것도 주문을 줄인건데도...
님글 읽고 다시한번 긍정적으로 힘내볼께요!!
마니 벌고있네요..
2  ***
2022-11-10 pm 12:37:00
118.--.206.46
큰돈이긴 한데 ... 내 삶도 중요하잖아요.. 저도 50대의 삶이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내 삶을
꿈꾸고 있는 워킹맘이예요... 하루에도 몇번씩 얼마 있으면 직장을 그만둘까 생각하다가
오늘 문득 출근길에 남편이랑 내년부터 공동 적금통장을 만들어야겠다 싶어요...
남편도 그만두고 싶어하고 나도 그렇고... 근데 아무런계획없이 초라한 노년은 싫으니
그만두고 연금나오기까지 생활비가 필요하더라구요 ... 61세가 정년인데
65세 연금수령 말이 되나요... 세상에 만만한게 1도 없는 더러운 세상!
답글
3  ***
2022-11-10 pm 2:00:00
211.--.148.124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4  ***
2022-11-10 pm 7:15:00
112.--.192.165
님 보다 훨씬 적은 수입이었지만 저도 일을 했었고
님이 어떤 마음인지 알거 같아요
전 그만 둔지 2년 되었는데 첨엔 진짜 좋았어요
남편이 벌어 오는 돈으로 살림하고
커피 마시고 모임도 하죠
돈은 뭐 나름 나쁘지 않게 모아 뒀고 남편 벌이도
아직은 제법 되어서 사는건 여유롭지만
맘이 좀 당당하질 않네요 …
아니 불편한게 맞는거 같아요
몸도 중요하고 마음도 중요하니까 조금
덜 버시더라도 충전의 시간도 가지시면
좋겠지만 일은 놓지 않으셨으면 해요
답글
5  ***
2022-11-10 pm 11:30:00
118.--.15.206
원글이예요~~요즘 이래저래 손님들 전화받으랴 배달시간맞추랴...죽을똥 살똥 간신히 하루를 보내면서 온 힘을 빼는탓에 그냥딱 죽었으면했는데..오늘은 또 어제보단 일이 줄어서 편하니..에구..내가 계속 죽는다고 짜증내니 일이 진짜 줄어드나??ㅋㅋㅋ 자영업은 이래서 힘들어요ㅜ
장사가 잘되면 몸이 힘들어 죽고 장사가 안되면 맘이 불안하고..
그렇치만 역시 해오름들어와 조언글도 읽고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특기라면 특기인 내 직업을 살려서 찬찬히 가야겠다..생각도 해봤네요~~
감사드려요~~새해더욱 복마니 받으셔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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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pm 5:06:00
221.--.220.221
부러워요 제가 남편이 벌어다주는돈으로 차마시고 모임다니는 여자예요
나름 이생활 즐겼어요 어느덧 루틴이 생겨 심심함 없고 내가 하고싶은걸하며 살았으니 만족합니다
나름 만족했는데 제인생으로 생각해보자면 내몸불태워 일해보지않은 허함이 있어요
남아있는 체력과 돈이 있다면 일하면서 열정을 불태우다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 늦지않았다는 생각이 있어요
누군가는 님을 부러워하고 있을테니
즐기셔도 좋을것같아요
대신 이제껏 일하셨으니 너무힘들때는 본인에게 휴가 3일이라도 꼭 주시고 힘내세요 ~~~
6  ***
2022-11-11 pm 6:08:00
211.--.147.34
저도 원글님 부럽습니다. 남편이 주는 돈으론 픙족히 못 쓰고 사네요. 돈의 많고 적음보단 내 께 아니다, 가족을 위해 최대한 아껴 써야만 한다는 고정관념과 강박이 있어서요.
가족을 위한 기여는 친정에서 증여 받은 아파트, 남편이 버는 돈을 절약하며 꾸려간다는 정도라 .. 생산성이 결여됐단 자괴감이 늘 맘 한구석 자리해요.
무엇보다 나이들수록 스스로 경제적 주체로서 갖는 자기효능감이
주는 만족감이 매우 중요하다봐요.
오늘도 님 글 읽고 자극과 동기부여 받아요.
남편 고위공무원에 잘 벌어오고 시댁이 강남에 사준 집에
또 물려받을 재산도 많고 본인은 벤츠 모는 60된 지인도
자영업 하며 몇년전부터 체력 딸린다고 딱 일년만 더하고 그만두겠다 해도
스스로 벌어 통장에 쌓이는 재미에 절대 안 그만두더라고요.
결혼 후 남편돈 시댁돈으로 쓰는 재미 원없이 누려봤어도
자기가 버는 재미만큼은 아니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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