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06 pm 1:16:00
175.--.178.183
원글님 힘드시고 답답하신거 충분히 이해갑니다.
다만 아이가 행복하지 못하고 학교가는거 즐겁지 않은거 같아 슬프네요.

사춘기 아이들 .. 대체로 특히 아들의 경우 더 이해못하고 엄마가 답답한 경우 많아요.

아이가 스스로 하고싶은일 찾으면 좋으련만.. 공부아니어도..뭐든 자기가 스스로 하고 행복하게 힘들어도 참아가며 할수있는거 찾으면 좋겠어요.

저도 심한 사춘기 아들.. 정말 떨어져 지내고만 싶은 아들인데요.. 아이가 말하는거 들으면.. 결국 엄마 아빠 잘못임을 뼈져러게 느낍니다.

아이 밥정성스럽게 차려주고.. 아이에게 항상 너를 사랑한다.. 타인에게 피해주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 건강하고.. 너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봐라..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 공부는 조금 못하더라도.. 멋진사람.. 너가 잘할수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크자... 이렇게 격려하고.. 따뜻하게 대할수록 아이가 변하더라구요.

저도 겪어봐서 힘드신거 알아요.. 저녁에 늦게 자는지 살피시고.. 운동좋아한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게 하시고.. 좋아하는거 찾아주세요.

중2때가 아주 힘이들더라구요.. 아이 마음속에 근본적인 무언가를 해결치 않으면.. 오래가더라구요.. 방황이..
답글
2  ***
2016-07-06 pm 3:08:00
1.--.3.29
그냥 공부가 하기싫고 놀고 싶은겁니다.
병 아니고요
생각보다 그런아이들 많아요
아빠는 애랑 운동하고 여행이나 목욕 안하나요?
답글
3  ***
2016-07-06 pm 3:40:00
180.--.66.61
우리집 중2도 그러합니다.
수학시험 망쳤다고 학원 관둔다고 엄포까지
에구 중2병이 제가 알고 있던 드세고 거칠고 그런게 아닌듯싶어요
우울과 무기력이 제일 무서운 병인듯하네요
얼른 이 시기를 현명하게 넘기기를 바랄뿐이네요

중2 아들들을 대할때는 부드럽게 따뜻하게 지혜롭게
하지만 잘 안됩니다. 노력할뿐이지요
답글
4  ***
2016-07-06 pm 9:30:00
27.--.12.142
원글님이 집에 가시면 아드님이 심심하다고 볶아댄다는 말에 가슴이 아파요.
어지간한 중학생 아들 심심하다고 엄마 볶아대지 않아요.
오히려 엄마랑 대화가 줄고 친구를 더 좋아해요.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읽어주세요.
원글님도 너무 지쳐 보이고 아이도 마음이 힘들어 보여요.
답글
5  ***
2016-07-06 pm 10:28:00
116.--.178.235
사설기관에 상담은 가려고 하나요? 저희 애도 상담이 필요한데 절대 안가려고 거부해서 살짝 담임샘과 상의해 학교에 위클래스 상담샘하고 상담 받게 했어요. 각 학교마다 있고 시에서 지원해줘서 샘들도 참 좋아요. 일단 학교 상황이나 아이 문제부터 상담하며 마음을 좀 위로해 줄 필요가 있어 보여요. 원글님도 병원에서 약 처방받아 드세요. 저도 애 땜에 홧병 생겨 2주 정도 약 먹었는데 좋아져서 지금은 끊었어요. 일단 내가 정신이 건강해야 아이를 이해하든 사랑하든 뭐든 할 힘이 생기네요. 님도 약부터 드시고 아이를 놓는 연습 하세요. 다 자기 살길 찾아 갈거니 한발 떨어져서 지켜보시고 잔소리 줄이시구요.. 모든 잔소리 걱정 다 끊고나니 애가 서서히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도 얼마전까지 너무 힘들고 죽고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약먹고 아이한테서 좀 한발 떨어져 지켜보게 됐고 저도 운동 취미 활동도 하고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님도 건강하시고 꼭 행복하실거에요.
답글
6  ***
2016-07-07 am 12:18:00
175.--.50.131
님너무 힘드시져?저 역시도 아이때문에 너무너무 힘든 나날을 보냅니다 그냥 아이와 같이 죽어버릴까 생각할만큼 우울증이 심했어요
공부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폰보고 티비보고 꾸미고 ᆢ
책 좀 볼라하면 배아프고 ᆢ
친구도 없구요
그래도 뭐 혼자 잘 지내네요
저도 우울증 약먹고
때론 술퍼먹고 울면서 잠들기도 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는 나아진게 없어서
이런 전쟁같은 시간이 언제 끝날지만 기다립니다
공부를 스스로 할때까지 기다리면 저는 호호할머니가 되어 있을것 같아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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