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11-01 pm 1:39:00
39.--.119.177
동병상련입니다.ㅠㅠ
어째 이리 똑같나요.
답글
2  ***
2022-11-01 pm 2:52:00
110.--.51.125
엄마도 사람이니 번아웃이 오는거죠.
어느 순간 아이들의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느낄때는 그냥 부모로서의
기본도리만 하고 간섭하지 않게 되더군요.

자기인생 자기가 개척하고 답도 찾아야죠.
한발짝 물러나서 인생을 보면
지금 하는 것들도 뭔가를 하기위한
과정이다 싶어요.

이러한 마음을 먹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답니다...
답글
3  ***
2022-11-01 pm 3:31:00
211.--.22.79
올해까지만 한다 하세요. 그후엔 방하나 것도 보증금만 부모님이 해주시고 월세 본인이 낼 수 있는거로
내보내세요. 그렇게 오랫동안 스트레스 받다가 엄마가 병이나요. 제가 그렇습니다. 남편과 딸아이로 몇년을 속을 썩었더니 이제 여기저기 아파오네요. 정신 못 차리는 애들 서른이 되도 못 차립니다. 어차피 인생은 독고다이 입니다. 자식도 나이먹어 성인되면 지 앞가림 지가 해야해요.
답글
4  ***
2022-11-01 pm 4:21:00
211.--.98.252
남편이 나이가 있어서
아이들 한테 선포 ?
아빠 정년 전 까지 대학입학 졸업까지 해야 한다

반수 하겠다는 아이 비용 못 대준다고 했는데
울면서 도저히 다닐수가 없다고
집앞 무료 공공 도서관 다니다 마지막 두달만
관리형 독서실 비용 대주고는 끝

아이 얼굴 볼 시간도 없었고요
두가지 이유
안될거 같은 반수를 고집해서 신경 안썼고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는 벌써 나가 없고
새벽에 들어 오고 하니 거의 남 처럼 살았음

결국 본인 원한 학교로 입학
대견하고 미안하고 지금은 제가 꼼짝 못하고
살아요

뭐든 본인 의지가 있어야 되는거 같아요


답글
  ***
2022-11-01 pm 4:26:00
223.--.30.18
멋지네요.
그런 깡이 있어야해요.
  ***
2022-11-01 pm 6:26:00
118.--.13.74
부럽네요. 본인 의지가 정말 중요하죠.
5  ***
2022-11-01 pm 8:54:00
101.--.244.89
원글님 심정 잘 알것 같아요.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저도 큰애 작은애 둘 다 재수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네요.
올 해 수능까지만 맘고생하시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앞으론 원글님 인생 사셨으면 합니다.
아이는 아이 인생이 있으니 나름 잘 살 거라고 자꾸 최면을 걸고 있어요.. 저 또한~^^
최대한 자책마시고 우울감 떨치시려고 좋은 생각만 하시고 본인에게 기분전환용 선물도 해보세요.. 힘내시고~ 또 아나요..
수능대박칠지요..
답글
6  ***
2022-11-02 am 9:33:00
175.--.26.117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정말 이건 아니라 생각되는데
고집 피우는 다 큰 자식,
저도 요즘 그런 자식 때문에
지치다 못해 무기력증에 빠졌습니다.
다 큰 자식 때문에 속 썩은 선배 엄마가
그러더군요.
자식 인생은 자식 인생,내 인생은 내 인생이라고요.
우리가 자식 인생 끝까지 책임져줄 수 없고
나이 먹은 자식은 우리가 영향력을 미치는데에
한계가 있어요.
저도 잘 안되지만,
자식과 저를 분리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금 애들 인생 다 끝난 것도 아니고,
돌아가더라도,좀 늦더라도,
자기에게 이로운 길 찾을거라 믿으렵니다.
님도…
밥,빨래만 해준다는 맘으로 살아봅시다.
답글
7  ***
2022-11-02 am 11:21:00
210.--.101.190
넘 똑같아서 깜놀.. 저희 아이도 삼수, 다만 지방국립대 합격을해서 한학기 다니고 재수를 거쳐 삼수중입니다. 학원보내놨더니 6월부터 독서실하겠다해서 혼자 공부중, 친구들 수시로 만나고 , 여친있고 , 일주일에 1번 집에 들어옵니다. 친구집에서 자고 근처 독서실가서 공부한다는데.. 저도 반은 포기상태예요. 자기인생 자기가 사는거죠. 부모도 자식이 열심히 살때 도와주고 싶은거죠. 열심히 안하니 저도 도와주고 싶지 않네요. 용돈 최소한으로 주고 분명히 이야기 했어요 .더 이상 재수는 없고, 대학졸업까지만 뒷바라지 해준다. 키워주고 이때까지 뒷바라지 했으면 됐다고 더이상 너에게 뒷바라지 안해줄거라고
답글
8  ***
2022-11-02 pm 3:53:00
180.--.13.105
아이단점 구체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냥 엄마 속으로 생각하고 여기가 푸세요 지인 친구 다 필요없어요 나중에 약점되어 돌아옵디다 그리고 님아이는 이번까지만이라 하세요 무한정 봐주면 안되요
답글
9  ***
2022-11-02 pm 8:38:00
121.--.150.42
일단 입시 치러본 엄마들은 원글님 마음 충분히는 아니더라도 모두 어느정도 공감 할거라 생각해요 느낌 아니깐
8번 댓글님 말씀이 맞는듯요
아이 지적하지 마시고 좋은 얼굴로 하루 한마디라도 격려해 주세요
오늘도 힘내자 이런 가벼운 얘기라도요
결국 본인이 절실히 느끼고 할때가 있는데 그시기가 애들마다 다를뿐인듯 해요
고등때 느끼면 젤 좋겠지만 우리도 학생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는 않잖아요
엄마속은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내자식 엄마가 아니면 누가 토닥여 주겠어요 내 자식이 좀 늦더라도 결국 행복하게 살아갈 힘을 주는게 부모의 역할같아요
답글
10  ***
2022-11-02 pm 10:24:00
211.--.147.150
26 에 인서울 중상위권 공대 같은 과 입학한 남학생 두명 얘기 어디서
봤어요. 같은 과 졸업한 동기가 커뮤에 쓴 글.
군대 다녀온 후 입학이라 둘다 대학 4학년 29살에
대기업 취업 됐다고요.
더 놀라운 건 두학생 생일이 같았다네요.
그 애들 부모들은 또 그나이 되도록 대입 치르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데
둘 다 생년월일도 공교롭게 같고
비슷한 시기에 대기업 입사하고..
참 운명이란 게 있나보다 싶어요.
25에 인서울 중상위 공대 유명 건축과 들어간 여학생 글도 봤는데
재수 후 한 삼년은 대입도 안보고 알바하다
다시 공부해 그해 붙었더군요.
사람마다 때가 다르고 운도 때가 있어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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