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10-14 am 8:43:00
182.--.83.181
남의 남편한테 이런 말 뭐하지만...
대체 왜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본인밖에 모르네요
원글님 본인을 위해서 좋게 생각하세요.
그렇게 사는 남편분이 행복이라는걸 알겠어요? 자식이쁜걸 알겠어요?
가족을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느끼는 감정 하나도 모를거예요.
그냥 원글님이 몸은 더 고되고 힘들지만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걸 위안삼는수밖에요.
그리고 이제 애들도 다 컸으니 본인을 위해서 사세요.
답글
2  ***
2022-10-14 am 11:08:00
117.--.14.71
저도 참 이해 어려운 사람과 살지만
한번씩 힘들고나면
내가 왜 이 사람과 결혼해서 이렇게 맘고생하고 살까 하다가도
남들 이야기들 들어보면
사는 거,별거 없어요.
하는 사업마다 말아 먹으면서 사업병 걸린 사람
술주정으로 힘들게 하는 사람
리스인데 포기하고 사는 사람
벌어온 돈 얼만지 안밝히고 딴주머니 찬 사람..

사실 위에 열거한 남편들에 비하자면
님 남편분은 좀 사소한 습관적 문제랄까요.
저렇게 써놔 그렇지
좋은점도 헤아려 보면 몇가진 없을까요.

나쁜점만 집중해서 보고 자꾸 생각하다보면
그게 독이 돼서 결국 자기를 죽입니다.
고쳐지지 않을 거 포기하시고
이혼 못하겠으면
이혼 하는 것보단 지금이 낫단 거니
좋은 점만 보세요.
시부모가 계시면 그나마 시부모가 힘들게 하진 않는다던가
남편이 돈문제는 깔끔하고 투명하다든가
어디 아픈데 없고 따로 징징거리지 않는다던가..
잘 생각해보세요.
이혼 못 할 이유만 백가지 찾아 써내려보면
남편도 같이 살 만한 사람이다 생각될 거고
그럼 님 마음이 좀 편안해질 겁니다.
행복이 별거 아니에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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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pm 3:08:00
211.--.174.24
참 현명하신 댓글입니다^^
지나다 님 글 읽고 제 반성(?)을 해보고 저도 다시 맘을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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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pm 9:06:00
182.--.30.158
그러게요..
님댓글읽다보니 저도 남편의좋은점을 떠올려보게되네요~
좋은댓글 넘 감사해용~^^
3  ***
2022-10-14 am 11:30:00
211.--.26.87
이해하지 마세요
우리집 남편도 포기했네요
늦으면 늦는다. 못들어오면 문자라도 해라. 전혀 연락 없이 안들어 온니다. 20년째...
밤12시 넘어도 하고시프면 화장실 바닥 청소. 낮 12시에 해라 해도 지맘대로..
밑에집에 미인해요.
외출은 항상 뚱한 표정. 어딜가도 재미 없단표정 .별로네....
생활비는 꼬박꼬박 주니 뭐 어째요 그냥 살아요
답글
4  ***
2022-10-14 pm 12:00:00
39.--.147.225
한마디로 못배워쳐먹엇네요 애아빠가 밥그릇을 들고다니면서 먹다니요 기가막히네요 가정교육 부재라 ...시어머니께 한마디 하세요 어릴적 어캐 키워서 저랫는지... 고쳐지지는 않을거고 포기하고 사세요 그래서 늙어 졸혼이나ㅜ별거 많잖아요 못참겟으니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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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pm 3:39:00
211.--.139.64
2222
5  ***
2022-10-14 pm 1:29:00
218.--.203.69
저도 숨고르기중
남들 사는거 별거없다 로 위안을 삼을려해도
되지가 않네요
다들 즐겁게 살려고 하지않나요?
이인간은 살아잇으니 사는거같아요
왜 사는지 모르겟어요
걱정근심불안만 껴안고 살아서
같이 잇슴 저도 불안하고 돈걱정하고 우울해집니다
모처럼 오늘 평일이고 시간도 나는데
방구석에서 티비틀고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날씨가 얼마나 좋나요
가까운곳 산책이라도 나가면 좋으련만
각자 방에 잇네요
답글
6  ***
2022-10-14 pm 11:18:00
118.--.10.219
원글맘입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제 맘을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읽으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맘도 좀 편해지고 다시한번 씩씩하게 살겠습니다.
답글
7  ***
2022-10-15 am 11:00:00
112.--.209.177
참지마세요. 지금까지 참았으니 고치던 안고치던 소리지르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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