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10-10 pm 3:23:00
117.--.1.53
그냥 저에게 하는 위안이라면
돈은 돌고 돈다.
돈은 주인 알아보게 돼 있다.
돈이 존엄을 지켜 주기도 하지만 존엄은 돈이 아니다.

음.. 엄마 용돈이 크다면 남편분이 용납 하시나 본데
엄마는 남이라 하기엔 좀 그렇죠.
전 친정서 크게 받기만 했고 드린 거 하나없이 돌아가셔서
그게 마음 한 편 늘 미안하네요.
답글
2  ***
2022-10-10 pm 3:40:00
182.--.83.181
돈을 쓰는데 뭐 존엄까지 생각해본적은 없네요
부모님 용돈은...각 가정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그냥 각자 사정이라 생각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부는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하게 기부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그정도는
나누고 살아야하지않나 싶어요
저도 꽤 오래 서너구좌 정도 정기후원을 하고 있고 일시후원도 하는데 저희 아이들도 꼭 그렇게 살길 바래요.
어른들 용돈은 뵙게 되면 넉넉하게 드리려고 해요. 저도 나이들어보니
자식들이 그래도 엄마생각하며 꽃한송이라도 사오면 기분 좋더라구요.
연세드신분들은 더 하겠지요.
그래서 저희 시어머니는 저 만날때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ㅎ
제가 경제적으로 그나마 힘들지는 않아서 인색하게 빡빡하게 안살려고 해요.
베푼다는 생각까지는 안했지만 마음이,손이 너그러워야 다시 내게 돌아온다는 생각도 하고요.


답글
3  ***
2022-10-10 pm 6:48:00
218.--.47.157
평소 제가 관심 있는 쪽 몇 군데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구요.
엄마한텐 정기적인 용돈 드리는건 없고,
생신,어버이날,명절,이럴 땐 현금으로 드리고,
평소엔 필요로 하시는 것들이나
제가 써보니 좋다 하는 것들
그때그때 사드립니다.
딱히,계산은 안 해봐서
한달에 어느 정도 쓰는진 모르겠네요.
기부는,지적 장애아들,
종교단체에서 후진국에 지은 병원 유지비,
빈곤 계층,종교 단체에서 청소년 상담 해주는 곳,
이런데에 하는데,
거창하게 존엄까지 생각한건 아니고,
그런 쪽에 그냥 마음이 가서 하고 있고요.
엄마는 살아계실 때 챙겨 드려서
(돈도 돈이지만,
관심 갖고 전화라도 자주 드리고
하고 싶으신 말씀들 들어드리려고 애써요.
친정이 넘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요)
나중에 돌아가실 때
제가 후회 덜 하려고 합니다.
답글
4  ***
2022-10-10 pm 6:59:00
175.--.199.48
윗분들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세요^^ 그게 단 돈 얼마라도 남주기 쉽지 않은데 다 되돌아와서 복 받으실꺼예요~
답글
5  ***
2022-10-10 pm 11:18:00
39.--.147.225
기부를 왜 해요 제대로 쓰여지는지 의문이라 전 기부안해요 부모님께 쓰는게 남에게라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래도 꽤 많이 쓰시네요 절반으로만 줄이심이
답글
6  ***
2022-10-11 pm 9:07:00
125.--.56.108
저도 정의연대 윤미향 횡령, 초록우산 정기후원금 시청에 후원하는 것을 보고 기부를 하지 않아요. 차라리 제가 몸으로 봉사하든지 물건 사서 어려운 이웃 직접 갔다 줍니다.
답글
7  ***
2022-10-11 pm 10:42:00
182.--.83.181
기부하는 사람들..다 그런거 생각하고도 하는겁니다.
들여다봐주지 않으면 너무 힘든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제대로 쓰인다면 기부 얼마나들 하실지 모르겠지만...제대로 쓰이지 않는것 같아서 기부안한다는건
사실 안하려는 핑계 아닌가요?
기부 안할수도 있지만 하는 사람들에게 왜 하냐는 말은...ㅠㅠ
저는 제가 어렸을때 가난해봐서 알아요. 그나마 그 작은 도움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나
하루 한끼도 못먹는 누군가를 보고도 측은지심이 안느껴지나요?
답글
  ***
2022-10-12 am 9:40:00
122.--.164.67
10년정도 월드비전.정기후원
어린이잡지 저소득어린이 구독후원 2년
1년 생협활동봉사
2년 자발적으로 찾아가 장애인복지관 설거지봉사
했어요.

지금은 안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좀 지쳐서요.
약간 회의감도 들고.ㅣ

유튜브같은데 어려운 사연 나오는
후원광고보면...지금은 좀 거부감있어요.
저런건 나라에서 시스템적으로 해야하는거
아닌가...싶더군요.
나라에서 다 지원하면 단체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자기들 일이 없어지는거니까..

기부나 후원하는사람도
안하는 사람도 그냥 다 별다르지 않은 사람일뿐아닌가 싶어요.
기부자체로 뿌듯한감정느끼면
그걸로 보상받은거니까.

측은지심을 요구하는건..
저도 어릴때 어려웠지만 다른 사람의 측은지심은 싫었는데..부담스럽고.
나라에서 시스테적으로 지원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 정책을 지지해주면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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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am 11:03:00
182.--.8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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