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9-15 pm 4:17:00
103.--.85.245
53세에요 ~~ 3월말 갑상선암 수술하였고 혈압약먹다가 저혈압으로 떨어져 관리하고 있고 당뇨는 전단계 당화혈5.5 좋게 나왔을경우구요 구강작열감으로 서울대병원 다니고 여기저기 조금씩 노화되어가고 있어요
막내가 군제대 12월초 큰애는 내년에 결혼하고요 남편은 자영업인데 사업에 재능이 없어 그냥저냥 살아요 다행히 저는 6시간 근무 정년까지 가능하고요 ~~ 월급은 높진않아 생활비 쓰기 빠듯합니다.
머 이러다 나이 먹으면서 어떻게 될까~~걱정도 되고요
연대가 비슷해서ㅎㅎ 댓글 씁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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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pm 4:53:00
39.--.147.225
벌써 결혼시키시다니 홀가분 하시겠어요 전 26 아들 23 딸이라 아직 멀었네요 정년까지 근무시라니 부럽네요
2  ***
2022-09-15 pm 5:03:00
112.--.192.165
50대 새내기에요
몇달전 간이로 재니 혈당이 경계더라구요
완전 경각심이 확~~
그래서 운동하고 식단하고 노력중 건강검진 했구요
다행히 지방간 사라지고 혈당도 여전히 경계지지만
좀 내렸더라구요
이렇게 관리하지 않으면 이제 하나씩 하나씩
삐그덕 거리는 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서글퍼지네요
ㅎㅎㅎ
오래 맞벌이 하다가 그만둔지 2년 됐고 넘 좋긴한데
최근 좀이 쑤시는 느낌…
근데 다시 일 하려니 숨이 막혀서 고민이에요
했던 일이 완전 기가 빨리는 일이라..
그렇다고 새로 다른 일 시작하기는 또 넘 늦은거 같고요 ㅎㅎㅎㅎ
답글
3  ***
2022-09-15 pm 10:01:00
223.--.164.182
52살. 올 봄부터 고혈압으로 약먹고 있어요, 수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허리 디스크 증상있고 무릎도 관절염 초기. 최근 3,4년 동안 살이 7,8키로나 불어서 작년부터 매일 걷기하고 적게 먹으려고 노력중이에요. 현재 3키로 감량했는데 더 빠지진 않네요. 갱년기에 기분도 다운되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는게 느껴져요. 그나마 한 시간씩 매일 걸으니 좀 낫네요.
답글
4  ***
2022-09-16 am 7:39:00
117.--.1.104
55 예요. 요즘엔 약이 좋아 어지간한 지병은 다 조절이 되는거 같네요. 작년에 완경되면서.. 고혈압도 오고 잠시 방심해도 체중도 금방 불더라고요. 허리 디스크와서 밤마다 잠도 못자고 걷기도 힘들어수술까지 갈 지경이긴 했지만 도수치료받고 체중 줄이고 나아져서 이제 살거같아요. 눈에도 갑자기 이상 생겨서 급하게 시술했는데 의사선생님이 빨리 병원 찾기 잘했다고..실명 위험까지 있었다 하시네요.
이러다보니 지금은 별탈없긴해도 무슨 일을 새로 도모하기
겁나네요.
원글님 말씀대로 이룬게 없단 거..
삼사십대엔 팔자가 안좋고 운이 안좋았는지
결혼부터 시작해 친정 시가로 안좋은일들이 겹치고
아이도 아팠고 남편까지 속을 너무 썩여서
하루라도 다리 뻗고 속편히 자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젠 그소원은 이뤘고 아이도 대학가며 나가 살고
그러니 결혼 이십여년만에
몸과 마음은 편하지만 그 꿈이 뭔지 ㅜ
아직 내 인생 숙제를 안마친 기분이에요.
이렇게 십년이 가고 65되면 그 땐 정말 기력도 의지도 없을텐데요.
몸에 무리를 안해야할 나이가 되니
도전도 없고 꿈도 열정도 사그라드네요.
그동안 쌓아온 뭔가가 없진 않은데 딱히 일로 전환시키긴 어렵겠고요.
그래서 우리 나이가 되면 삶에 별 재미나 소망이 없어 옛날 어른들은 자식들 결혼시켜 손주 보고싶다고들 성화였나봐요.
답글
5  ***
2022-09-16 am 10:00:00
121.--.131.129
50 이후로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일도 하기 싫고 외벌이로 돈은 적은데
시간이 자유롭고 어디 구속이 안되는 이 삶이 평화로와서 특별히 뭘 하고 싶지도 않네요
운동도 평생 안하다 그래도 동네 운동기구 있는 공원 가서는 몸 좀 푸는 수준이구요
타고난 저질체력이라 운동도 우리같은 사람에겐 노동이라고 해서 이정도가 딱 맞아요
저두 님과 비슷한 처지인데 좋아하는 취미생활 하면서 사람을 만나니
외로움도 없고 편한 친구들 있으니 갱년기 우울증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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