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9-05 pm 1:33:00
223.--.11.175 |
| 요즘 애들 형편 어렵지않는한 다들 비슷해요
용돈 40은 전혀 많은건 아니고요
배달비 아까워 어른들은 자제하는데 애들은 혼자서도 그 큰 배달비 내가며 잘도 시켜먹더라고요
저도 아이에게 말은 합니다
나중에 월급받아 통신비며 식비 주거비 세금등 스스로 감당해가며 그런 푼돈부터 안아끼면 저지꼴 못면한다고요
지금이야 소귀에 경읽기죠 뭐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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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2-09-05 pm 1:42:00
114.--.59.197 |
| 50대 부모님 세대와 그 자녀들의 씀씀이가
많이 다른 세상이지요^^
하고 싶은일도 많고
가지고 싶은것도 많고
유행기간도 짧고...
무엇보다 매체에서 자꾸 유혹이 들어옵니다.
50중반인 저도 신제품이 출시되면
혹해서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될 때 있는데
이제 겨우 20대인 자녀는 오죽할까요 ㅎㅎ
91세 친정엄마가 50대인 딸에게 아직도
"입말 다 듣고 사는 사람치고
가난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라고 가르치시는 걸 듣다보면
온갖 풍상을 다 겪어 온 그 시대 사람으로
이 이상의 가르침이 없을 듯 하더라고요
아마
먹고 싶은것, 입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살다가는 가난을 면치 못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을 거에요
아드님에게 넌즈시 말씀하세요
그 나이쯤이면 소비와 저축에 대하여
본인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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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2-09-05 pm 2:13:00
117.--.2.44 |
| 아무리 많이 벌어도 씀씀이가 크면
결국 수중에 돈은 안남아나죠.
겉으론 부유해보여도 속빈 강정이고요.
투자 가치가 되는 소비,
가령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강이라든가
학위 따기 같은 소비라면 몰라도
일회성 소비는 절제하게 시켜야해요.
엥겔지수가 높단 의미가 가난으로 배웠던 적이 있는데
주로 식비지출 비중이 크면
남는 재화가 아니어서니요.
다른 사이트에서 봤는데, 대학생들이 연애한다고 대낮에 모텔가서 쓰고 뭐 시켜먹고 거기서 공부한단 글, 소위 상위권 대학앞 모텔에 시험 때 방이 없다더라..
알바니 뭐니 해서 돈 벌어 참 쉽게도 쓰는구나 싶더군요.
거기 비하면 상류 부유층 자식들은 연애할 때 일류 호텔가서 돈 우습게쓰고
회사다녀 돈 벌기 시작하니 일년에 몇천만원 카드비가
여친과 함께 써댄 거더라고요.
본인 자식 얘길 하는 어느 지인 교수님이 그랬어요.
거기 비하면 치킨 이삼만원이야 귀여운 수준이죠.
제 경우엔 삼남매인데 소비성향이 싹 달라서
전 대학 다닐 때에도 부모님 용돈 주시면
가급적 최소 비용으로 쓰고 저금했는데
남자형제는 당시로선 큰 용돈인데도 타선 놀러다니랴 다 쓰고도 주변에 최상류층 과친구들과 비교해
자기 수준 떨어진다 용돈 적다 난리였어요. 자매는 대학 다니며 부모님 용돈은 친구들 술사기에 다 써버리고요.
결국 부모님 재산도 형제가 제일 많이 챙겨 사업해 소비 수준 높은 올캐가 엄청 써 제끼고 남은 돈은 없음이고요.
그래도 둘 중 누가 훨 부자냐면 남자형제이죠.
버는 수준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버는 대로 올케가 명품옷에 해외여행 값비싼 식당가기 가사 도우미 친정 돕기에 다 쓰기 바쁘니 집 빼곤 유동자산은 남아나질 않죠. 아. 남편 생명 보험은 들었네요.
그러곤 저보고 부자라 합디다. ㅎ 전 남편벌이로나 현금자산으로나 집값으로나 부자 축에 못 드는 형편인데도요.
돈 쓸일은 제가 담당하기 원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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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2-09-05 pm 10:53:00
121.--.130.16 |
| 왜 알바를 안시키고 돈을 그렇게 몇십씩이나 주나요
월 이삼십만 주고 나머지는 니가 알바해서 쓰라 하세요
제 아이들 둘다 대딩인데 둘다 주말 알바해서 써요
지들이 버니깐 돈 버는 거 힘든 줄 알아 과소비 없어요
배달비 아깝다고 직접 가고 늘 가성비 좋은거 찿고 비싼건 중고 찿죠
부모가 여유 있다고 돈을 넉넉히 주면 그게 소비습관이 되는데 나중에
자기 능력으로 감당이 되면 다행이지만 안되면 마흔까지도 정신 못차려요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아들한테 대학때부터 차 사주고 용돈 주다
결혼할 때도 동생이 직장이 있었음에도 마흔까지 저축을 못해놔서
결국 부모님 노후자금 헐어 결혼 시켰고 두분은 지금 곤궁하세요
저는 그런 부모님을 봐서 지금도 애들과 돈계산 철저하게 합니다
빌려준 건 반드시 갚도록 하고 저 역시 애 돈으로 산건 정확하게 챙겨줘요
니가 번 돈 부모도 소중히 여겨준다는 의미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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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pm 11:42:00
113.--.182.163 |
| 오빠가 친구 좋아하고 씀씀이도 크고, 좋은 학교 나왔어도 취업 안하고 사업한다고 해서 친정부모님 노후 거덜 내는거 눈으로 보며 컸어요.
그래서 더 불안해지는 면도 있는것 같아요.
알바하는것 보다 성적 잘 받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돼서
우리부부 다 공부만 하라고 했는데
근데 공부도 안하는것 같아요..
하는거 지켜보고 성적 잘 나오면 지원해주고
아니다 싶음 방학에도 내려오지 말고 알바 하라고 할거에요..
하는것 보니 애틋한 맘이 점점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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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2-09-06 am 11:03:00
112.--.4.131 |
| | 뭐든 분수에 맞게 적당히 써야죠. 그댄 큰애는 돈 아깝다 단한번도 밖으로 안 나가고 작은애 안하루도 집에 있지 않아요. 그냥 천성이 작은애가 돈쓰는걸 좋아해요. 용돈을 큰애보다 2배 가까이 가져갑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주1회 알바해서 32만원 벌었써요. 한참 하고 싶은 거 많은 나이라 너무 터치는 안하는데 요즘 애들은 전체적으로 씀씀이가 커요. 그 정도면 크게 벗어나는 것 같지 않네요. 저도 공부하라 큰애 알바 안 시켰는데 알바를 하든 인하든 성적에 큰 영향이 없어요. 지인분 명분대 다녀도 알바 꾸준히 하고 학점은 거의 전 과목 A+ 이더군요.. 용돈 줄이기보다는 주말알바 하는게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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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2-09-07 pm 8:04:00
182.--.83.181 |
| 용돈이 많은거 같지는 않아요.
저도 저희 아이 알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통학에만 4시간가까이 걸리는지라...
대신 학점은 잘받으라 했어요.
한달에 카드 30 현금30줍니다. 카드는 30까지는 안쓰더라구요.
알뜰하고 절약하고 저축하면 좋겠지만...
우리세대랑 무조건 비교하는건 아닌듯해요.
저도 인스턴트 잘 안먹고 반찬도 안사먹고 배달비이런거 아까워하지만...
저희 친정엄마가 저 보면 완전 돈 훌러덩훌러덩 쓴다고 하거든요.
세대에 따라서 소비의 가치가 달라요.
휴대폰..자전거...이런것들을 사치품이라 할수는 없어요. 휴대폰을 몇달쓰고 바꾼건 아닐테고
자전거도 뭐 운동겸 잘 타면 좋은거고요.
요즘애들 어릴때부터 부족함없이 자라왔고 도를 넘는 소비나 낭비, 혹은 막무가내 떼를 쓰면 안되겠지만 원글님 아들이 많이 쓰는건 아니예요
저희 아이도 서울시내 학교다니는데..애들 자주 술마시러 가고 그러는거 보면...
도대체 용돈이 저렇게 많나 하는 생각 든다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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