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2-05-19 am 8:43:00
222.--.114.188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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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2-05-19 am 8:44:00
117.--.26.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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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과 자식 외엔 혼자가 편해 혼자가 됐어요.
결혼 전 어울리던 친구들,
아이키우며 생긴 지인들도 님처럼 제 개인적 상황 때문에
정신적 혼란을 피하려 차단했고요.
다만 님처럼 알바는 못하네요.
병원다니며 여기저기 치료하고요.
이십여년, 시달린 삶을 치유하느라
마음 공부, 운동하고요.
넘 외롭고 소통이 간절하다면 몰라도
스스로가 만족한다면 문제 없어 보여요.
우울증으로 일상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바깥으로 안나가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수입도 있고
충분히 괜찮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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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2-05-19 am 10:00:00
121.--.130.15 |
| 사람들 만나도 이걸 계속해야 하나 그런 생각하고 이 모임에 가야하나 그런 생각 하잖아요
저는 어릴적부터 혼자 있기 좋아했는데 (이게 타고난건지 제 사주에도 나옮)
나이 들수록 기력이 예전 같지 않으니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이 세상 많은 사람들 사는 모습이 제 각각인데 본인이 만족하면 된다 생각해요
저두 지금 모임 하나랑 연락하는 친구 세명이 전부인데 사람에 연연 안해요
오면 오는가 보다 가면 가는가 보다 내가 만나고 싶음 만나고 만나기 싫음 안만나고..
동네 친구가 없어 외롭다가도 어쩜 동네 친구가 없어 너무 편하기도 해요
길에서 누굴 만나도 인사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맨 얼굴로 돌아다녀도 신경 안쓰이고..
사람이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사람이 주는 근심도 없으니 언젠가 아무도 안만나고
아무 일도 안하고 지낼 때 잠깐이지만 마음의 평화가 여기 있구나 생각 한 적도 있어서
나중에 정말 독거가 된다해도 두렵다는 생각 안해요
혼자가 되어도 혼자 할 수 있는 취미가 있음 외로움 못느껴요
거기에 정신을 쏟고 즐거움을 얻을테니깐..
그러다 정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혼자 죽음을 맞이한다해도 후회하지 않고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는 동안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자 하거든요
그럼 내가 지금 이대로 죽는구나 해도 기껏이 받아 들이고 잘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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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am 11:16:00
117.--.26.106 |
| 저도 어릴적부터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게 사주에도 나오네요. ^^ 이제야 안 게 좀 안타까와요. 전 제가 이상한가해서 무던히도 바꾸려고 노력했었거든요.
지금도 하루가 어찌가나 모르게 혼자하는 취미도 있고
거기다 정신 쏟아 재밌고 이런 생활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남겨진 가족이 제가 죽어도 슬프지 않게 잘 살다
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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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2-05-19 pm 12:20:00
223.--.169.80 |
| 저랑 아주 똑같네요. 전 알바는 안하고있지만요..
이런저런 일 겪으며 50 되어 생각해보니 타고난 성격은 어쩔수가 없다는거에요.
이리저리 만나고 활발한척도 해보고 모임도 있었고 다 해봤는데 그 속에서 힘들었어요. 마음이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돌고돌아 혼자 되었지만 그냥 지금이 평화롭고 편하고 좋아요. 애쓰면 예전처럼 살수도 있겠지만 그러고싶지가 않아요. 생긴대로 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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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2-05-19 pm 12:21:00
180.--.146.6 |
| 저도 윗분들처럼 지내요.
어려서부터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고.
그래도 직장 다니고 운동, 전화영어, 전시회, 산행 등은 혼자 혹은 남편이랑 즐겨요.
이상하게 일로 만나는 관계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친구, 동네엄마, 친정, 시집 등은 만나고 나면 신경이 긁히고 공허해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더 심해졌어요.
근데 자꾸 보자고 조르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지치네요.
내가 요즘 상태가 안 좋고 힘들어서 사람 안 만나고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해도
너랑 즐겁던 시간이 생각난다, 어디 가서 영화 보자, 커피 한 잔 하자, 얼굴 좀 보여줘라,
너 못 만나니 힘이 안난다 계속 전화에 카톡에....
날 좋아해주고 잘해줘서 고맙고 만남을 거절해서 미안한 마음에 조만간 한 번 봐줘야지 했다가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계속 이러는 건
나에 대한 배려 없이 철저히 자기 기분 위주구나 해서 질리는 느낌이에요.
매번 사랑해~에 하트 날리고
친한 언니동생 친구 간에 이러기도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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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pm 12:42:00
59.--.119.151 |
| 뭐 이모티콘 하트는 보내봣으나
글로 써서 보낸다구요 ??ㅋ
윽 징그러워요 오글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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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1 pm 11:58:00
182.--.30.158 |
| 그래도 님을 그만큼 애정한다는거니
전 부럽네요..
전 주로 제가 연락해서 약속잡는 스타일이라
저한테 한번보자 해주면 기분좋던데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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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2-05-19 pm 1:00:00
223.--.162.72 |
| 식구들하고만 잘 지내고 있어요
그외는 그냥 둬보려고요
나이드니 취향도 확고해지고 참을성도 적어지나봐요
당분간 이렇게 지내려고요
저도 알바하는데 나이들어 가능한 직업이 뭘까 생각중이에요
식구들 챙길 일 줄어들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요
일과 가족 정도면 저는 충분히 살수있는 사람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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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2-05-19 pm 2:45:00
122.--.206.80 |
| 전업이라 하루가 지루한데 누굴 만나고 오면 방전되 집안일을 못해요. 젊을땐 학교 동기들 직장동료와 재미있게 지내고 모임도 있었는데 결혼하고 직장 퇴사하고 사는 곳이 멀어지니 자연스레 혼자가됐어요. 애들 어릴때 어울리던 동네 엄마들도 이사가고 멀어지니 만나는 것도 지치고 그래서 점점 혼자가 되는 중이랍니다. 가끔 통화하는 친구들과 대화도 뜸해지고..
애들 크고 외로운데 그냥 저냥 지내려고 노력중이에요.
인간관계도 지치고~체력도 예전같지 않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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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2-05-19 pm 3:01:00
211.--.110.8 |
| | 법륜스님 온라인 행복학교 다녀보시는 건 어떠세요. 전국에 참가자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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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2-05-19 pm 4:11:00
183.--.180.104 |
| 혼자가 좋은데 고립은 좀 그래서
교회 다녀요.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사람들과 교류하다보면
배우는것도있고 무대에도 서보게 되고 좋은점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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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2-05-19 pm 4:50:00
211.--.180.90 |
| 혼자가 편하시다는 분들만 댓글 다신건가요?
압도적으로 같은 의견이 많네요
뭐가 옳다 그르다고는 말할 수 없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맞다는 생각이 나이들수록 공감이 가서 오히려 전 소중한 인연 잘 가꿔가려 노력중이고 그들도 모두 건강하고 평안해서 같이 좋은 시간 공유했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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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pm 6:02:00
117.--.26.106 |
| | 원글님이 글 끝에 외로워보이냐 물으셔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댓글 달아서 그런거죠. 말씀하신대로 뭐가 옳다 그르다 아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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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pm 7:32:00
121.--.130.15 |
| 3번 댓글맘이에요
편하기는한데 즐겁지는 않아서 모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나이 들면 동네 친구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동네 친구도 사귀고 싶네요
어디서 보니 나이 들어 만나는 친구들이 더 편하다고 하던데 공감해요
취미 모임 친구들 오십에 만났는데 아이들 다 커서 비교도 없고 이사도 안가고
다들 그쯤엔 마음도 생활도 안정적인 시기라 시기 질투도 별루 안하는 것 같고
좀 싫은 점 있어도 너그럽게 봐주고 예의도 알고 젊을 때 만난 인연들보다
잘만 유지하면 오래 갈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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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pm 8:58:00
180.--.146.6 |
| | 말씀하신 대로 혼자 지내건 사교활동을 많이 하건 옳고 그른 건 없고 원하고 맞는 방향으로 선택하자는 얘기들인 것 같네요.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고 인연이 소중하다고 이 나이 들어 즐겁지도 이득도 없는 모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성향상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고 사람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쓰게되는 사람이 있다는 이론을 봤는데 맞는 거 같아요. 이것도 좀더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엔 직장 일이나 봉사, 영어회화, 운동(회원들끼리의 친목이 아닌 강사와), 단골집 사장님 등과의 주제가 있는 소통은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인데 남들 다 좋다는 친구, (남편 자식 아닌) 가족, 지인들과의 수다는 공허하고 에너지를 빨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자기한테 맞는 만남이든 혼자만의 시간으로 나이들면서 줄어든 에너지와 인내심을 낭비하지 말아야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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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am 12:02:00
182.--.30.158 |
| 저두요~ㅎ
저랑 같은분 계시네요..
전 혼자 조용히 이틀을 못있네요..ㅋ
넘 약속도없고 심심하면 친구와 전화로 수다라도
떱니다~
나이 더들어 친구도 많아서 자주자주 밖으로 나가야 우울증.치매 안올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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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22-06-01 pm 12:58:00
118.--.5.174 |
| 전 좋은 사람들만 만나요
불편한 사람들 억지로 이어가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만나면 즐겁고 상처안주고 평생 갈 의리있는 사람들만 남았어요
많진 않지만.. 불필요한 감정소모 없고 언제 봐도 마음 편하고 즐거운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니 행복하죠
전 나이들수록 곁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나와맞는 좋은사람 인연을 이어가려면 노력도 필요합니다 서로 노력해야 하지만 그 과정도 기쁨이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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