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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4 pm 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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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건 아이의 의지입니다.
그냥 바램이 아니고 직접적인 실천입니다.
7등급이 재수하는 케이스를 주변에서 거의 못 봐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런데요
(하위권에서 재수해서 성공한 케이스를 제 주변에서 1건 보긴 했으나 얘는 좀 특이한 경우라서...).
아이가 변하지 않으면 상황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목표치를 한꺼번에 세우고 거기까지 갈거야 라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건 넘 허황될 수도 있고,넘 지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기초가 부족한 상태이니 일단 기초부터 부시고 그 다음 단계를 세우고
그 다음 단계를 깨부시면 또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생각하고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일단,아이에게 너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하고,
기초 선행반 같은데를 보내셨으면 해요.
찾아보면 아이에게 맞는데가 있을거예요.엄마가 손품 발품 팔아야 합니다.
아이에게,일단 재수를 하겠다하니,기초 선행반 부터 시작해서 너의 의지를 보겠다,
기초선행반 기간 동안,생활 패턴 확 바꾸고,어떤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고 남들 몇 배로 노력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생활해준다면 재수 시켜주겠다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서서히 바꾸겠다,말고,한번에 확 바꾸라 하세요.
저는 담배를 안 피워봐서 모르지만,
담배 끊을 때 한번에 확 끊어야지 조금씩 줄여서 끊어야지 하면 못 끊는다면서요.
지금까지 삶의 패턴은 집어던지고 억지로라도 확 변화시키라 하세요.
보여지는 것이 한번에 확 바뀌진 않겠지만,
확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의지를 보여주는 정도라도 되려면
그런 마음으로 아이가 접근해야 합니다.
저희 아이 경우를 얘기하자면(하위권은 아니었습니다만)
고등학교 때,새벽까지 게임하고,학교 가서 엎드려 자고,학원은 밥 먹듯 빠지는 그런 아이었습니다.
저도 이 아이에 대해 얘기하자면 책 몇 권은 써야 합니다 ㅎ
3년을,낮에 자고 새벽 3~4시 까지 깨어있는 그런 패턴으로 살았어요.
그런데,일단 재수학원을 다녀야 하고 학원까지 거리가 있으니
고등학교 때 학교 다녔던 것 처럼 아침에 일어나야 합니다.
학원쌤 말씀이,처음에 학원 와서는 1,2 교시는 거의 졸았답니다.
그래도,학교 다닐 때 처럼 아주 퍼질러 자는 것도 아니고 앉아서 졸았다는건
깨어 있겠다는 의지라도 보여준거라 저는 생각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건 그렇게 조금씩 변해갑니다만,
아이의 의지와 결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달라지지 않아야 합니다.
엄마가 처음에 엄마의 계획을 단호하게 말하고,엄마가 잔소리는 일절 하지 마세요.싸움만 됩니다.
그냥 지켜보시고,아이의 태도 변화에 따라 재수를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변화하지는 않고,꼭 대학을 가야겠다면
요즘 미달되는 대학도 많아서 가려면 지방 전문대라도 갈 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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