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6-16 pm 4:20:00
59.--.221.99
저도 해오름이 칭구예요

자식을 같이 키웠고 남편과 지지고볶고 살았으며

시댁과의 관계가 불편했던 ...

우리네동년배들 얘기라서 좋아요

좋은분이시니 그런사람 옆에 꼭 있을겁니다

저는 갱년기핑계가 아니고 실제로 감정기복이 오네요

가끔 딸과 싸우고 혼자 ㅁㅊㄴ이 됬다가 혼자 화가 풀렸다가 이래요ㅜㅜ

그래도 내천성은 변하지않아 금방 풀리고 선한성품인 자신을 또 사랑하고요ㅎ

가끔은 인생이 코미디가 되고 맬로 스릴러 다찍고 있었네요

좋은일도 지나가고 슬픈일도 지나가고 그래도 50먹고보니 그래도

좋다 살만했다 생각들어요 갑자기 인생평을 했네요 푸핫

답글
2  ***
2021-06-16 pm 4:42:00
211.--.150.68
여기는 이십년지기지요.
돌잔치 정보 찾다 알게 된곳.
애들은 이제 이십대 전후.
우리는 사십대 중후반에서 오십대 중후반..
젊지도 늙지도 않고
무던한 게 공통인 것 같아요. ㅎ
정치색 없는 것도 좋고요.
답글
  ***
2021-06-16 pm 4:53:00
121.--.131.64
지금 연령대가 딱 좋은 시기 같아요
애들 다 키우고 나도 건강한 지금이요
아직 부모님 병수발 없고 오십인데
몸도 마음도 지금이 제일 여유로운 시기네요
저는 여기다 석달전부터 주말부부라 아주 살판났어요 ㅋ
20년 살때도 쉬는 날만 남편 밥 했는데 (회사에서 해결)
이젠 알아서 멀리 가주셨어 복이 터졌네요
3  ***
2021-06-16 pm 4:48:00
121.--.131.64
나도 여기서 속이야기 다 한다는..
누가 나인줄 알아볼까 무섭다는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또래들에게 질문도 하고 속풀이도 하는 공간이 좋네요
여기서 나중에 며느리 사위 이야기도 하고 늙으니 아푸다 칠순도 맞이했다 하겠지요^^
답글
  ***
2021-06-16 pm 4:58:00
211.--.150.68
여기서 사위 며느리 손주 얘기까지 하게 될 줄이야요.
요즘 애들, 결혼 출산 늦고 비혼도 많고
저에게도 그저 남들 얘기일 수도 있는데 ㅎㅎ
오래살면 손주 대학 간 얘기, 증손주 본 얘기도 ..
내 애 키울 땐 울며 키웠는데
손주는 좀 여유갖고 돌봐 줄 수도 있을 거 같고.
그나저나 제 건강이 지금도 문제네요.
건강합시다.
4  ***
2021-06-16 pm 6:36:00
39.--.230.32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에요
그나마 알바하는거 아님 말할일도 없네요
답글
5  ***
2021-06-16 pm 7:50:00
124.--.88.212
저도 20년 넘은 해오름팬입니다.
부산살적에는 해오름 번개도 하고 공구도 하고 재미있었는데,
오프라인에서 만난 친구들, 모두 잘 지내죠?
준형맘, 소윤맘 보고싶어요
답글
6  ***
2021-06-17 am 12:50:00
221.--.30.14
아이 낳고 그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도록 거의 매일 들어오는 친정같은 곳이죠 이곳이 ㅎㅎ
그런데 예전보다 댓글 수도 줄고 활성화가 안되는거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또 가끔 정치색을 드러내며 물흐리는 글을 보는것도 씁쓸하고요
해오름은 그냥 정치도 종교도 넘어선 따뜻한 사랑방으로 오래 남았음 좋겠어요
여기 회원님들 환갑 칠순잔치 하는 얘기하면서요
그럴 수 있겠죠?!
답글
7  ***
2021-06-17 am 1:06:00
211.--.120.73
이 곳은 이 곳대로 좋습니다만...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더 좋지요.
혼자라 편하다. 이런 말 솔직히 인간관계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하는 말 같습니다...
혼자일 때 편할 수 있지요. 근데 늘 혼자 있는 사람은 약간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노인정이 있는 것도 또래끼리 나누는 정이 있어서 아닐까 싶네요.
너무 많을 필요는 없고 두세명만 있어도 외롭지 않은 인생일 것 같아요.
김형석 교수님이 김태길,안병욱 교수님이랑 평생 이웃해서 잘 지내신 이야기 들으면
진짜 행복한 삶이라고 여겨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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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am 8:47:00
211.--.150.68
김형석 교수님, 백세가 넘도록 책도 꾸준히 내시고, 강연도 많이 하셨고, 인생길 같은 목표로 꾸준히 정진해오시던 길벗같은 친구분들도 오래 사셨고, 참 복된 인생 사신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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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pm 6:51:00
182.--.83.181
저도 동감합니다.
본인이 편한대로 결국 살아야하는거라서...혼자가 편한 사람은 그게 더 나을수도 있지만
분명 관계에서 오는 그런 푸근함, 정, 위로같은 것들도 있거든요
인간관계라는거 나만 노력해도 안되는거고 맞는 사람 만나는것도 힘들지만
부모자식 남편하고도 서로 안맞아서 다툼이 있는데
타인과는 오죽하겠어요
저는 기대도 크게 안하지만 혹여 기분 상해도 큰일아니고는 잊으려고 해요.
적당한 관계 유지하면서
즐거울때 같이 즐겁고 힘든일있을때 이야기 들어주고 술도 함께 마시며
속얘기도 하고...
저는 친구...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혼자서도 잘놀지만 다른사람과도 잘 놀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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