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5-12 pm 9:26:00
59.--.221.99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2  ***
2021-05-12 pm 10:15:00
121.--.180.140
저 같았으면 맛 존나 없네 소리에 벌써 화나서
쳐 먹지 말라고 한소리하고 그릇째 뺏어서 못 먹게 합니다 존나가 욕 아닌가요?
혹 님도 농담처럼 가시나 지지배 이런 말 자주하는지
어릴때 훈육명목으로 때렸는지 궁금하네요
맞고 자란 아이 욕 듣고 자란 아이 화나면 그래야 된다고 배우고 따라 하는 경우 많이 봐서요
답글
  ***
2021-05-13 am 7:19:00
39.--.134.98
제가 보수적이고 예의를 중요시 여겨 아이를 훈육을 많이 했어요. 그 댓가를 치르는걸까요..
3  ***
2021-05-12 pm 10:17:00
223.--.146.77
어휴. 힘드시겠어요 딸이 올해 갑자기 그런건 아닐텐데요.
중고등 때 혹은 성장과정에서 부모랑 유대감이 없었다던가 학교에서 따돌림같은걸로(죄송해요 예를들다보니) 자존감이 낮아진건 아닐까요. 아마 밖에서는 그러하지 않을것같고 교수님 왜 안나오셨냐 절차지켜 직접 항의하지도 못할것같아요.
태도보다
자존감 부모랑 유대감 소통이 더 시급해보입니다ㅠ
이런게 충족된 아이는 절대 그런행동 안해요.
답글
  ***
2021-05-13 am 7:21:00
39.--.134.98
밖에서는 항의같은거 못합니다. 집에서만 저 있을때 들으라고 그러는건지, 저한테 불만이 많은지 유독 더 그럽니다. 제가 너무 애정없이 키웠나싶어 같이 놀러가고 쇼핑가자하면 싫어합니다. 여자애인데 꾸미는거 극혐한다하구요.
4  ***
2021-05-13 am 3:29:00
211.--.141.120
글로 보아하니, 그냥 제 추측입니다만
님이나 남편분은 그런 험한 말을 쓰실 분은 아닌 거 같은데..
부모 보고 배운게 아닌가는 생각은 안들고요.
혹시나 부모가 그런 험한말 쓰더라도 아이가 부모 무서워하면
밖에 나가선 그러더라도 부모앞에선 그런 말 못하니
부모가 자기자식이 밖에 나가선 어떤지 모를 수있어요.
문제는 아이가 참.. 힘든 스트레스 상황인거 같아요.
저런 상황에서 아이 기에 짖눌려 독립?시키는 건
부모 입장에서야 눈에 안보이면 편할 순 있지만
결코 바람직한 독립은 아니고요.
어릴적엔 어떤 아이였나요?
무슨 불만으로 저러는지 소통이 현재 불가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아빠가 아이를 제어 못해
엄마는 아이를 제어 하는 걸, 왜 스스로도 '악역'이라 칭하시나요.
부모가 자녀에게 옳고 그름을 좋은 말로 가르치고 훈계하는 건
당연한 의무이고 부모된 마땅한 도리이지
악역이라 여기니 두분다 그 악역을 이미 오랫동안
회피하셨던 건 아닐런지요.
그런 가르침의 의무를
아이가 어릴적부터 소홀히 햇을 때
그 댓가를 치르게 되더라고요.
성인이 된 아이가 집에서 어찌 못할 독재자가 된 모습이네요.
집이 어렵고 힘들면
방 따로 얻어주면 얼씨구나 좋다고 나갈텐데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만만한 부모앞에 겁주기?로
풀고 있으니 나가고 싶지 않은거죠.
온가족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아이가 선 뜻 응하지 않을 듯하지만
폭력적 상황이 되기전에 손을 쓰시길 바랍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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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am 7:26:00
39.--.134.98
네, 아빠는 욕과는 거리가 멀고 아이 말을 거의 다 들어주고 전 욕을 할땐 꾸짖고 어떨땐 매를 들기도 했어요. 어릴적 혼내면 안아달라했는데 제가 훈육하는데 그러는게 장난치나싶어 한번도 받아준적이 없구요. 아이가 친구 사귀는것도 쉽지 않아 보여 어울리게 무척 노력했는데도 쉽지 않았구요. 제가 너무 힘들어 애가 나갈리는 없으니 가출을 해볼까, 이혼을 해서라도 떨어질까등등 별별 생각을 다합니다.
5  ***
2021-05-13 am 9:23:00
121.--.131.2
원글과 원글의 댓글 다 보니 엄마와 애착관계에 문제가 있어 보여요
양육과정에서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받아도 말을 제대로 못하고
참다보니 가슴에 본인도 모르게 화가 있어요
원글도 직장을 다닌건지 어쩐건지 피곤하고 귀찮아 애를 손쉽게 다루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도 자식이어서 안타깝다기 보다는 저런 자식 때문에 힘들어
같이 안살 생각을 한다는 것 부터가 젊을적부터 아이를 더 배려하기 보다는
원글이 컨디션에 따라 아이를 양육하다보니 다소 강압적인 양육태도를 취하지 않았나..
어릴적엔 엄마 무섭고 이길 힘이 없으니 우선은 복종하지만 가슴엔 불이 붙죠
엄마하고는 말도 하기 싫고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아이의 속내가 보이는데
내 마음대로 키우는 자식이라기 보다는 이젠 다 큰 성인으로
인정하고 님부터 예의를 차리세요
엄마가 편하고 좋아야 같이 쇼핑을 가고 놀러를 가고싶지
필요할 때 정을 안줬는데(안아달라고 할때 안아줬어야 해요)
이제와 놀자하면 자식도 어색하고 힘들어서 당연히 안하려고 할수밖에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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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am 11:36:00
168.--.16.141
네, 직장다닙니다. 지병도 있고 힘들어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전가시킨듯 해서 죄책감 가슴에 늘 있습니다. 저도 반성은 하는데 실제 상황에선 아이한테 고운말이 안나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6  ***
2021-05-13 am 9:29:00
58.--.137.158
아이가 '맛 존나 없네' 하면 '그치? 맛이 존나 없긴 하지?' 교수 죽여버리고 싶다 하면 '그 교수 평소에도 얼마나 잘못한게 많으면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드냐. 그렇게 별로야? 누군 학교 가고 싶어 가나. 그 교수 잘못했네'라고 하세요.
아이가 바르게 자라길 바라고 체벌까지하며 훈육하셨으면 어렸을때부터 아이 마음보단 문제행동이 눈에 먼저 보이고 계속 지적하게 되고 바로 잡아줘야한다는 생각에 정작 아이의 마음은 놓치게 되는 거 같아요. 왜 그렇게 했는지보단 잘못 자라면 어쩌나 걱정이 커서 의도치않게 아이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고 마음을 닫게 만드는...
저또한 첫째를 그렇게 키웠어요. 바르게 자라야한다는 생각에 체벌을 했는데 8살때 한번은 아이가 넘 무서워하더라구요. 기질이 마음이 여린 아이인데 그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그 이후 한번도 체벌하지 않았어요. 사춘기 때도 말을 잘 들어서가 아니라 체벌은 아무 소용없다는 걸 느꼈고 때리고 싶은 마음이 아예 안들더라구요. 아이가 그때 무서움을 표현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음 아이 마음 다치는 줄도 모르고 체벌을 훈육의 간편한 도구로 사용했겠죠. 아이 잘되라고 하는 체벌이지만 아이 입장에선 사랑을 가장한 폭력 맞아요. 부모 입장에서 가장 편하고 손쉬운 훈육일뿐. 아이에게 "그땐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고 엄마도 그렇게 자랐고 잘 되라고 한 행동인데 잘못된 행동 맞다. 후회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님도 아이에게 체벌에 대한 사과하셨으면 해요. 그리고 문제행동보다는 아이 마음이 어떤지부터 살펴보셨으면 해요.
둘째는 딸인데 정말 친구처럼 잘 지내거든요. 한번도 체벌한 적 없고 제 경험 얘기해주며 제가 마치 중학생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감성으로 대화해요. 아이들이 부모앞에서 욕하지 않을 뿐 친구들끼리는 욕도 하고 님한테 말하듯 심하게 말하거든요. 저도 혼자 있을때 직장에서 스트레스 준 상사 쌍욕도 막 하고 동기들끼리 험담도 하구요. 그러면 속이 후련하니 가족한테까지 화를 가져가지도 않게 돼요. 때와 장소의 문제인데 그렇게 풀 친구가 없어서 부모한테 말하는거면.. 내 얘기 좀 들어달라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표현이겠죠. 그런 거친 표현 자체에 걱정하시기보다 분노조절이 안되는 이유, 아이가 왜 그런지 마음부터 살펴주세요.
님은 함께 놀러가고 쇼핑가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세요? 엄마라서 같이 가주는 게 아니라 엄마랑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나서게 되는데.. 아이가 엄마랑 놀러가고 쇼핑하는 게 즐겁지가 않다는 표현인거잖아요. 엄마의 노력이 아이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는 엄마 만족이진 않았는지.. 저도 요즘 첫째한텐 제 노력이 닿지않는 이유를 찾아가고 있어요.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 못했고 아이의 마음보단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노력해왔던 거 같아서 무엇이 문제였을까 스스로 묻고 있어요. 방법을 몰라 답답하지 방법만 안다면 힘들어도 뭐가 문제일까 싶어요. 전 절대 아이 포기하지 않을거예요. 아이의 어려움을 함께 하며 꼭 길을 찾고 싶어요.
답글
  ***
2021-05-13 am 11:39:00
168.--.16.141
조언주신분은 현명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쓰신 답변처럼 해야한다 생각이 드는데 아이에 대해 평소 거친 말을 자주해서 그런지 배려보단 꾸중과 질책이 항상 앞섭니다.
어젯밤 고민 많이 하며, 아침엔 스트레스가 많아서 니가 말이 거칠어지나보다 하니 가만히 있더군요. 제가 정말 노력을 많이해야 할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 바꾸는 게 힘들어 반포기 상태였는데 님이 아이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이 와닿네요. 엄마니까 절대 포기하면 안되겠지요. 조언,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  ***
2021-05-13 am 9:51:00
122.--.17.60
아이가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것
같고
원인이 부모에 있는것같기는 해요.
윗님 말처럼 동조도
해보고
같이 외출도 해보고
독립하기전에
할수있는거 다 해보시길 ..
답글
8  ***
2021-05-13 am 11:19:00
101.--.244.160
딸이 언제부터 그러던가요? 사춘기때부터 쭉~ 아님 대학입학전후?? 글로봐선 사춘기가 늦게 온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사춘기가 와도 그 양상이 다양해 우리 딸같은 경우엔 아예 말도 안하고 혼자 방문 걸어 잠그고 5년동안은 그랬던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자책도 해보고.. 혼자 울기도 많이 울고... 주위 인생선배들한테 상담도 해보며 시간이 흐르니 이젠 둘이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고 있어요..

공감하며 들어주고 잘못된 행동과 말엔 한마디씩 알아들을 정도로만 조언하시고 시간과 배려만이 긴 터널을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답글
  ***
2021-05-13 am 11:40:00
168.--.16.141
네, 성인이더라도 제가 노력하면 바뀔수 있다는 희망으로 많은 배려와 시간을 들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
2021-05-13 pm 1:50:00
218.--.203.188
부모님이 써서 배운거 같지는 않아요
불만이 많고 성격이 공격적인 성향 이거나
그러지 않나요?
맘이 가라앉지 않고 불안한 상태가 오래되서
겉으로 표출되는거 아닌가 해요
우리애도 그런경향이 잇어서요
일종의 성격장애랄까
상담샘들 애기 들어보면
독립도 하나의 방법이 될순 잇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아니고
상담 한번 해보는것도 괜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원해야죠
답글
10  ***
2021-05-13 pm 11:56:00
218.--.107.187
부모앞에서 한다는게 문제긴 한데
존나,시발 이런거 요즘 애들 욕이라 자각못해요

가끔 부모앞에서도 튀어나오면
그것봐라 입에 달고 사니 아무때나 나오지? 하며
주의줍니다

아는 바른생활 이미지 아이가 (성적우수하고 표면적으로 너무 반듯한) 있는데 친구한테 보낸다는걸 카톡방에 있던 저에게 잘못 보냈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너무 험해서 ㅋ

먼 친척아인데 울애 과외를 했었거든요
그이후 좀 달라보이긴 한데
요즘 애들 다 그렇지 하고 속아줍니다

요즘 아이들 트렌드가 욕입니다 ㅋㅋ

욕한다고 문제아 아니고 태도가 거칠다고 문제아 아닙니다
진짜 문제있는 애들은 속이 썩어가는 애들이죠
표면은 고요한데 내면이 무서운 아이들
답글
11  ***
2021-05-14 pm 4:58:00
125.--.40.172
포기하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대화하고 공감하도록 해보세요 앞으로 길게 보시구요
타고난 기질은 어느정도 엄마가 아실겁니다 그간 가정상황과 분위기 양육형태도요
아마 그동안 교우관계도 스트레스나 힘든상황이 많았을겁니다
위로와 격려할부분은 해주시고 기본적으로 일관되어야할 부분은 차분하게 인지시키시고요
피드백이 정말 안된다 싶으실때 많이 힘드시겠지만,,부모라서 최대한 노력을 해보시면 점차적으로 나아질겁니다
옛날보다 부모노릇하기 참말로 힘들지요 힘네세요
답글
12  ***
2021-05-17 pm 1:55:00
39.--.150.11
글이길어 다 읽진 못햇지만 요즘 존나는 very의 뜻으로 고등 대학생애들 많이 써요 공부못하는 노는 애들만 쓰는게 아니라 스카이생 의대생들도 입에 붙어쓰는 말입니다 저도 듣기싫지만 참고듣다가 고마해러 합니다 정색하고 ...그럼 조금 민망해하긴해요 한때라봅니다 그것보다 부모자녀 관계 개선이 급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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