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5-09 pm 7:56:00
211.--.18.146
지난 과거사 길게 쓰셨지만 결론은 24년간 사람 못바꾸셨다면 고쳐서 못쓸꺼구요
그리고 저는 기나긴 님의 사연을 읽으면서 남편의 원인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맞벌이 하느라 심신이 넘 지쳐있다는것 때문에 점점 님이 분노조절이 힘들어지겠다고 느껴집니다 남편들이야 잘 놀러다니니 밖에서 풀거든요
여자들은 참 풀게 없죠 내가 집중하는게 있으면 남편이 나가 놀던 말던 신경안쓰거든요.
남편과 같이 골프를 배워서 같은 이야기나 취미거리를 공유하던가 아예 님의 공간과 사생활을 만드시던가 나에게 집중하셨으면 해요. 나 아프면 저 인간이 애들이 돌봐줄까 그런 허무함을 느끼는것보다 내거 챙겨서 나 아프면 모아둔걸로 병원비 써야겠다 라고 생각하시고 남편 뒤늦게 정신차려 기어들어와서 그때 와이프 챙기겠다고 잔소리 늘어놓을때 님은 님대로 좋은거 찾아 나갈 생각으로 목표잡으세요.
답글
  ***
2021-05-09 pm 8:43:00
39.--.30.54
동감입니다
2  ***
2021-05-09 pm 8:43:00
14.--.129.89
신뢰가 깨져서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런 취미활동 하면서 여자와 엮이거나 그런 것같지는 않아서 이혼까지는 좀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싸우면 말도 안 한다니 참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한번 빠지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 원글님 남편의 맘이 한편으로는 이해되면서 거짓말 하고 가는 건 정말 잘못인 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저도 운동에 빠져있어서 남편이 하는 또다른 운동 테니스 가는 게 이해는 되더라구요.
그렇지만 남편은 하루죙일 하지는 않아요. 안 할 때는 집에서 라켓 들고 스윙연습 하지요.ㅎㅎ

옛날에는 제가 운동을 거의 매일 3~5시간 하니까 남편이 저한테 왜 이렇게 늦게 오냐 뭐라 하고 가끔 싸우기도 했어요. 저는 직장 다니면서 애 둘 키워가며 운동했어요.
주말에도 제 할일 하고 운동하러 가요. 그런데 저도 좀 조율하고 남편도 저를 좀 이해해주니까 요즘은 뭐라 안 하고 잘 지내요.

요즘엔 남편이 저 운동할 때 데려다 주기도 하고, 저는 남편한테 테니스 레슨 좀 받으라고 해요.
저는 자기 할일만 확실히 한다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운동하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같이 골프를 배워보셔도 좋을 듯...

솔직히 저도 가족이랑 놀러가는 것보다 제 운동하러 가는 게 더 좋아요... 그렇지만 약속을 정했으면 원글님 남편처럼 하지는 않죠~

조금만 남편을 이해해주면 남편이 솔직히 얘기할 것 같아요.
힘내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3  ***
2021-05-09 pm 8:54:00
121.--.117.250
좀 철이 없는감은 있는데 울 남편보다는 나아서 귀엽네요.
우린 돈 못벌고 언제 버럭거릴지 몰라 같이 있는게 불편합니다.
주말에 취미생활한다고 좀 나갔으면 좋겠어요.
게을러서 주말에 집에서 먹고자고 밖에 못해 저도 맞벌이 인데 독박육아에 독박살림 하고 살아요.
술마시느라 피곤해서 골프못가요.
죽어라 제 밥만 얻어먹어요.
이혼사유로는 좀 약하네요.
답글
4  ***
2021-05-09 pm 9:47:00
220.--.180.244
저희남편과 비슷하네요
전 제남편 이기적이라 생각해요
자기가 먼저고 가족은 그 다음순위죠
허락받기 귀찮고 자존심 상하고
안해줄거 같은데 꼭 가야겠으니
말 안하고 거짓으로 둘러대고~
저도 이십년 넘 힘들었는데 사람 안바뀌더라구요
전 남편복 없다 생각하고 날 1순위로 생각하고 살아요
답글
5  ***
2021-05-09 pm 9:59:00
121.--.131.23
모 여자 가수가 남편이 아내 냉면 먹는것도 못기다려줘서 이혼했다는 루머가 있던데
아무튼 그렇게 이혼한지도 벌서 10년도 더 넘었죠?
그런데 그 여자 얼굴 지금 보면 어때요?
돈 있어도 만족이나 행복이 없는지 얼굴을 너무 고쳐되서 얼굴도 이상하고
무엇보다 표정이 어두워요
예쁘고 능력있는 여자도 나이 들어 이혼하면 그렇게 별볼일 없잖아요
남자들 잡은 고기에게 미끼 안주는거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지나간거 생각하기 보다는 이혼후 님 모습이 어쩔지 상상해보고 판단하세요
재벌딸처럼 이혼해도 유명미남배우랑 대놓고 연애할 정도 아니면
이혼 후 혼자 살기가 쉽지 않아요
딴놈이라고 별수 있을까 싶네요
그것도 님이 계속 돈을 벌때나 잘하는척 하겠죠
둘 사이에 자식도 없는데 마음 변하면 어느순간 가버릴테고..
남편 짜증나는 인간인데 없는것 보다는 그래도 나을것 같은대요
답글
  ***
2021-05-09 pm 10:02:00
121.--.131.23
그리고 자상한 남자도 지 놀고 싶을땐 아내에게 거짓말 하고 놀아요 ㅎ
6  ***
2021-05-09 pm 10:34:00
182.--.30.158
이래서 이혼 저래서 이혼..
그럼 부부 10쌍중에 8쌍은 이혼하지싶네요~
진짜 이혼생각 100번도 넘을듯싶네요..
어째요..능력없으니 그냥 살아야죠..
남편과 뭘하려고 기대말고 내 비자금 잘 챙겨두시고
50넘음 아플일투성이니 나를위해 돈쓰고 살면된다
싶어요~~
사는거 다 똑같은거같아요..기운내세요..^^
답글
7  ***
2021-05-09 pm 10:54:00
175.--.199.48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윗줄 읽으면서도 같이 못산다 생각했는데 교통사고나서 행동을 보니 앞으로 뻔합니다 너무 정 떨어질것 같아요 전 일단 무조건 이혼하자고 질러보고 안고치면 이혼 합니다 애들은 다 컸으니 애들이 원하는 부모와 살고 양육비 받고요 요즘 저런 남편이 있는거에 놀람!!
답글
  ***
2021-05-10 am 12:06:00
59.--.170.169
222
8  ***
2021-05-09 pm 11:11:00
218.--.203.188
저거 다 기억하고 일일이 열거한게 놀랍네요
남편이 밖에서 노는거에 푹 빠졋는데
님은 안중에도 없네요
원글님 한테 남자가 있다면 모를까
이혼보다는 남편 포기마고
님은 님대로 따로 놀아야 될거 같아요
남편한테 기대하지말고
님대로 스케줄 잡고 친구만나고
하시면서 남편은 없는샘 치고
사세요
남편만 바라보다간 속터집니다
답글
  ***
2021-05-10 am 7:32:00
59.--.221.99
저런걸 기억하게 되는 이유는 서운함이 쌓인거고 약속안지키면서. 신뢰가 깨져 벼르고 벼르신거라 생각해요
충분히 그러실만해요
9  ***
2021-05-09 pm 11:31:00
211.--.141.83
저걸 다 기억하고 줄줄이 열거하신 거에 좀 놀랐어요 22
그래도 집에서 시키는 일 마다않고하시고 술, 여자문제 없고
그리고 건강하시네요.
본인 스트레스 그렇게라도 푼다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지나친 낭비 안 하시니 다행이고요.
그보단 님이 남편분의 그런 취미생활 과몰입 부분이
이해해주기 어렵다는 거겠죠.
그래도 다른 좋은 부분들도 많으니 그 정도는
너그러이 봐주심이 좋겠어요

답글
10  ***
2021-05-09 pm 11:43:00
220.--.44.160
전 원글님 서운하실만 하다 생각드네요.
서운함이 쌓이고쌓여 상처가 되면 어떤게 툭 건드려지면서 과거의 섭섭했던것들 다 생각나지 않나요?
저걸 다 기억하냐고 놀랍다고 하신분들은 그냥 훌훌 털어버리고 쿨하게 잊고 사시나봐요. 그게 된다면 부럽습니다.
저런 버릇 고쳐서 함께 잘 살면 좋은데 그게 쉽진 않을거 같아요.
남편이 스스로 본인이 문제가 있음을 인식해야하는데 그게 안된상태에선 과연 고쳐질까요?
너무 남편에게 기대하지 마시고 취미를 가지시던가 보란듯 혼자서 여행을 가시던가 신경쓰지않은 척이라도 하시면 좀 변화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답글
  ***
2021-05-10 am 12:07:00
59.--.170.169
222
  ***
2021-05-10 am 7:17:00
39.--.30.54
333
  ***
2021-05-10 am 9:31:00
218.--.203.188
쿨하게 잊는게 아니고
서운한거 한가득인데
막상 물어보면 생각이 잘 안나요
진짜 많아서 이혼생각 많이 햇어요
11  ***
2021-05-10 am 7:29:00
59.--.221.99
저같아도 이혼각입니다
도대체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는건지
나가 쳐놀아라 끝이다 갑니다
경고해서 안고치면 이별해야죠
그게 그렇게 좋으면 니멋대로 살아라 니옆에 나는 없을거고
다시 재혼하면 가정은 안중에도 없는 너처럼 밖을 바라보는 여자랑 꼭 살아봐라 하고 말하고 절차밟자 하고 질러보겠어요
답글
12  ***
2021-05-10 am 8:38:00
58.--.137.158
원글님 사연에 따라가 아니라 본인의 삶에 따라 댓글들도 달리는거 같네요.
이혼 쉽지 않죠. 이제 기운 없어지면 나가라해도 못나갈거고 그런 사람은 집에 있음 병나요.
저도 며칠 전 싸웠는데 신혼부터 한결같이 바뀌지 않는 똑같은 이유로요. 잘 싸우진 않지만 이렇게 한번씩 얘기하지 않으면 참기가 힘들어서. 싸우면서도 기대도 안되긴 하지만.
그런데 지금까지 사는 동안 저라고 남편 맘에 다 들었을까요. 저도 모르는 제 모습을 얘기하는데 남편도 많이 참고 사는구나 싶고 저에게 원하지만 제가 싫어하니 강요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제 불만만 얘기했구나 싶더라구요.
이혼은 손익계산을 따져보셔야해요. 남편에게 많은 것도 바라지 말구요. 남편이 실망스럽고 열밉기는 하겠지만 타고난 기질을 어쩌겠어요. 그 기질을 못고치니 거짓말해서라도 하고 싶은 건 해야하는데. 결혼한다고, 자식을 키운다고 쉽게 고쳐질리도 없구요. 최소한 지켜줬으면 하는 희망(한달에 한번은 가족과 함께 보내기 등) 정도로 타협보시고 내려놓으심이... 결혼해서 맞벌이하며 이렇게 사는 거 억울하지만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어쩌겠어요. 그런 기질때문에 일도 잘 하실거고 그 추진력에 마음 끌리셨을거고 그 덕에 경제적으로 힘들지않게 사는걸텐데. 상습적인 외도, 폭력, 도박, 알콜중독 등 가정의 근간을 깨는 상황이 아니면 가정은 지키는 쪽으로 노력하는게 맞다고 봐요.
답글
  ***
2021-05-10 am 10:34:00
106.--.241.82
참 말씀을 잘 하시고 글을 잘 쓰시네요. 저도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22
13  ***
2021-05-10 am 9:02:00
110.--.47.166
저라면 이혼은 안하고
그냥 일단 별거를 해보겠어요

따로 살아보면
뭔가 서로 아쉬운 점이 생기겠죠...

막내가 어리고
맞벌이라 아직 남편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둘째 아들은 아빠와
큰아이와 막내는 엄마와
살면서, 각자 삶을 살아보는것도
괜찮을 듯해요
답글
14  ***
2021-05-11 am 11:10:00
182.--.83.181
나도 나를 바꿀수없는데 남을 어찌 바꾸겠어요
저희 남편도 뭐하나 꽂히면 아무리 반대해도 직진하는 사람이예요
이혼 수도 없이 생각해봤는데
남편은 그래도 가정은 엄청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는거...반드시 지켜야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눈치를보고
자제하려고 조금이라도 노력하네요.
저도 어느정도 양보하고 남편도 양보하고 서로 포기할거 하고
그렇게 살아요.
저는 점점 제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고요
경제적인 부분 괜찮다면 적당히 타협점을 찾아 원글님 인생을 그냥 사세요
저도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이나이에 미술을 배워볼까하네요
답글
15  ***
2021-05-11 pm 2:52:00
122.--.17.60
아래부터 본다면

평소에는 큰 문제없고
평소에 주말에 곧잘 나랑 보낸다 ..적으셨으니
그냥 취미에 지나치게 몰두하는거..포기하고
나두겠어요.

다 좋으면 좋겠지만
주변보니
한가지씩 단점이 있더라구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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