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05-07 am 8:31:00
58.--.137.158 |
| 잘 하셨어요. 못할 말 하신 것도 아니고 예의없이 말씀하신 거 전혀 없으신대요. 사실 그렇게 화낼 일도 아닌데 형님이 사는 게 퍽퍽하고 윗사람 대접받고 싶은가 보네요.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아랫동서에게 고맙다는 말도 없이 그러실까요. 그것도 동서한테 할 말도 아닌데.
앞으로 따로 챙기세요. 저는 동생네랑 코로나서가 아니라 전부터 따로 챙겨요. 친정부모님 제가 생활비, 병원비 챙기고 가족행사때도 식사비용 제가 내는데 어느날 올케가 하는 말이 어이없어서 그날 이후로 따로 챙기자 했어요. 형님이 잘 버니까 당연하단 식으로 꼬아 얘기하더라구요. 전 아직 집도 없이 사는데 본인들은 자가에 엄마가 저몰래 보태주고 입는 거 먹는 거 보면 어이없는데.. 동생 벌이가 많지 않고 애가 셋이라 챙겨주고 싶고 부담주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 그리 말하니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더 해줄 이유가 없더라구요. 꼬인 사람에겐 답이 없는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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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1-05-07 am 8:39:00
49.--.130.0 |
| 세상에서 자격지심 열등감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들어요
근데 그걸 스스로 입으로 내뱉은거보니 없다하지만 가득하네요
상황보니 자격지심도 열등감도 엄청날듯한 상황이니
오히려 이번기회로 짐하나 내려놨다 생각하심이 편하실듯해요
저도 시누 둘이 아주 그냥 ~~~
못보고 사는 지금이 그냥 편하고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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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1-05-07 am 10:24:00
59.--.221.99 |
|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형님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알면서
형님 열등감까지 어떻게 해드릴수없는거 아니냐
이런말을 했다는건 사람무시하고 자존심을 밟아놨네요
그 마음의 상처는 씻을수없을거에요
원글님이 그동안 외아들 외며늘 역할하면서 고생했겠지만
형님네는 마음 편했겠냐구요
그래도 큰아들 역할하느라 시누와 상의해서 결론내린걸
뒤엎으며 얘기한거나 그에 대한 언사가 참 형님이 기가 막힐수밖에 없을것같네요
자격지심 그거 모르고 사셔서 감사하지요
그럼 상대방의 아픔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해선 안되는거에요
저도 동서입장이고 저희가 역할을 더 하지만
형님존중해드리고 있어요 최소한 여자로서 형님이 윗사람을 떠나 할말안할말은 가려야지요
삶이 고단하셨을 형님의 삶도 이해해보세요
저는 대처가 좀 아쉽다는 말씀드리고싶네요
호칭문제는 형님이 잘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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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am 11:36:00
223.--.8.185 |
|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사람 밑바닥 감정까지는 건드리는거 아닙니다.
저도 동서이고 외아들 수준으로 저희가 거의 다 해요.
전화 들리는거 다 알면서 그렇게 짜증내는 시동생, 형수 입장에선 기분 나쁘죠.
호칭은 저희 형님도 야 니가 어쩌고 하는데 그건 저도 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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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pm 7:58:00
58.--.137.158 |
| 큰 동서 입장이나 아랫 동서 입장이나 그동안 쌓인게 많은 거잖아요. 서로 언성 높여 싸울 수도 있죠. 꼭 아랫사람만 참고 좋은 말 해야하나요. 그동안 서로 헤아린다고 했지만 어긋날 때도 있고 그런건데 왜 아랫사람만 이해하고 존중해야하죠? 저도 막내며느리고 맞벌이라 많이 챙기지만 큰형님 말에 불만 있어도 잘 따르고 뭐라 하심 제가 죽을 죄 지었으니 기분 푸시라고 하고 웃으며 넘어가요. 그러나 이건 아니다 싶은 선을 넘으면 저도 가만 안 있을거예요.
전 원글님이 잘못했다 생각 안해요. 돈이 얼마나 중요한데 형님의 자존심, 자격지심만 운운하나요. 돈이 어디에서 저절로 솟아나고 돈이 쉽게 벌어지나요.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지 못하고 스트레스, 병 얻어가며 애써 버는데 거기에 얼마나 더 존중해주고 이해해야하나요. 자존심 버리고 버는 돈으로 남의 몫까지 챙기며 그 짐을 덜어주고 있는거잖아요. 아랫동서에게 자존심 지키고 싶으면 자존심 버리고 일하심 되고 내 가족 먹을 거 줄이고 입을 거 줄이고 학원 안보내고 그 돈으로 부모님 봉양하면 됩니다.
원글님 그동안 충분히 애쓰셨어요. 앞으로 원글님은 형님네 몫까지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똑같은 자식인데 왜 형님네 몫까지 부양해야하나요. 형님네가 원글님 돈 버는데 어떤 기여라도 했나요. 자기가 할 몫을 남이 대신해줬으면 당연 고마운거지 어찌 윗동서라고 할 말 다하고 이해해달라고 하나요. 본인 자존심, 자격지심만 생각하는 거 웃겨요. 자존심 지키고 싶음 본인 몫 하든가, 지금까지 자존심 지켜드린 건 생각 안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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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1-05-07 am 11:19:00
39.--.65.3 |
| 형님 뭐가 불만인데요?
여기서 전 형님편 할랍니다
이건 뭐 언니저맘에안들죠 수준이잖아요
평상시 남편분도 알게 모르게 형수에게 상처 줬네요
형님은 미안하다 달고 산다면서요 염치없는 사람은 아니네요
시동생한테 직접 따지라구요?
그럼 남편분도 형한테 직접 하셔야죠
왜 애꿎은 형수 듣는데서 매번 그러시는지...
글에도 다 묻어나요
형님은 열등감에 쩔은 사람 취급하고
원글님넨 팔자에도 없는 장남 노릇하고 있어선지 기세등등
웃동서 호칭 불쾌한건 뭐 빼박이구요
남편분 독단적인 결정도 매우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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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1-05-07 pm 3:59:00
125.--.208.213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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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1-05-07 pm 4:20:00
61.--.206.202 |
| 저도 같은 입장이지만 사이다네요 한번은 터트려야지 안그럼 호구로 알더라구요
잘하셨어요 가족간이건 사람간이건 어느정도의 거리감은 반드시 필요한것같아요
부모님 서운하겠지만 그만 따로 보시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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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1-05-07 pm 9:00:00
223.--.204.17 |
| 저도 시댁상황이나 원글님 입장과 비슷해서 ..
;"조금 더 참아볼껄 그랬나 잠시잠깐 후회가 들기도 했었는데 솔직히 지금은 속이 후련합니다
어디까지 언제까지 배려해야 하는지 끝도 모르는데 이제 착한 척 그만하고 제 성격대로 해볼까 합니다"
딱 제 마음이었거든요.너무 참지도 마시고 잘하려고도 하지 마세요..속병생겨요.
딱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요.
내 몸 아파지면 누가 알아주지도 않아요. 오로지 내몫인걸요.
누구를 배려하는건 끝이 없는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선까지만..힘들면 안해도 되요.
뭐든 상황에 대해서 감당해야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 생각해요.
어떻게 매번 맞춰주고 사나요..
저도 가족이니까..손위니까..어려우니까..
넉넉하지는 않아도..
늘 참고 굳은 일..돈쓰는 일..늘 싫은소리 한번 한번 안하고 20년가까이 해왔더니 호구로 알더군요. 그냥 당연한거고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고..
그래서 이젠 그리 안합니다. 냉전이지만 신경안쓰려고요.
형님도 힘들겠지만 나도 내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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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1-05-08 pm 12:45:00
124.--.15.189 |
| 그래서 가족도, 친구도, 인간관계도 평소 대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애쓰셨고 여태 잘 하셨어요..
상대방이 그 옛날것까지 운운하며 들춰내서 따지시면 서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섭섭한게 있었으면 그당시에 말씀을 하시든가... 오래된 오해로 뒤통수 맞은 느낌일듯
대화로 따뜻하게 풀어가느냐, 서로 감정이 더 상하게 되느냐의 문제겠지요
다만 서로 코드가 맞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지내오셨다면 모를까 따뜻하게 풀어지기는 흔하지 않겠지요ㅠㅠ
원글님이 금전적으로나, 여러모로 많이 노력하신것 같고 한번은 잘 말씀하신것 같아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아랫사람이라고 말도 못하고 계속 인내하고 참아야만 하나요. 돈은 또 거저 나오나요.. 무슨 죄인가요... 당연스레 되어온 이런 상황..
형님상황도 읽어보니 형편도 안 좋고 자식들도 장애가 있다니ㅠ 늘 삶이 서글펐을것 같긴해요. 동서랑 말하다가 순간 열불이 나서 속마음이 제대로 나온것 같네요. 원래 니들이랑 보기 싫었어...에 헉...ㅠㅠ
원글님 긴 세월 돈쓰고 애 먹고 막판에 좋은 소리도 못 들으시고.. 에고.. 토닥토닥
댓글들까지 다 읽고보니 집집마다 사는게 다 그렇구 비슷하군요..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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