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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pm 3:38:00
39.--.59.71 |
| 원글이예요.
저도 큰 애 입시 치러봤는데
큰 애 때 하고는 여러 가지로 상황이 달라서요.
원하는 특정 학과가 있는데,
그 과가 있는 대학이 몇 개 없어요.
수시도 6장 다 쓸 수도 없을 정도로요.
아이는 거기 아니면 대학 안 갈거라 하구요.
그나마 정시는 3장 다 쓸 수 있어서
정시로 가면 되겠다 생각했고,
선생님도 상담 때 정시가 좋겠다 하셨는데,
모의고사 마저 이러니 급우울해지네요.
6,9월 모평 처럼 재수생이 들어온 것도 아닌데요.
저희 큰 애 보니까,6,9월 모평 잘 본다고
수능 잘 나오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저희 큰 애는 6,9월 모평 멀쩡하게 잘 보고도
수능 가서 듣도 보도 못한 점수 받아왔거든요.
다행히 재수를 해서 괜찮은 대학 들어갔지만,
그래도 큰 애는,얘는 하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은 애의 경우는,
지금의 경제 사정상,재수 시킬 수도 없고,
작은 애는 재수 시킨다해서
잘될거 같지도 않네요.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중간고사 열흘 남았는데 영화 보러 간다네요.
제가 그것에 대해 뭐라 하니,
안 들림,안 들림 하면서 귀를 막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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