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6-07 pm 8:06:00
27.--.163.137
12살이나 어린 애한테 뭘 기대하세요. 딱 그만큼 철없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싸우거나 정색하는 말투 말고 그냥 무심하게 아님 농담식으로 그때그때 말을 하시는 것이 좋아요.
짐 없다면서 왜 오라고 한거야?
텐트 칠 자리 부족하지 않아 보이는데 일단 쳐보고 안되면 다시 의논하자
술 사온다더니 여기서 술 사려고 한 거야?
내가 언제 우리가 남이라고 선 그었어? 말 이상하게 옮기지는 마~~~ 약속 잘 지키고 싶은 내 성격을 말한거지...등등 감정 섞지는 말고 무심하게 사실만 짚어주는 말투를 연습해서 써보세요.
내 맘에 쏙 드는 사람 없어요.
날 낳아준 엄마나 내가 낳은 아이하고도 티격태격할 때 있잖아요.
하물며 만난지 얼마 안된 남인데요...맘에 담아 두지 마시고 어린 애가 철이 아직 덜 들었네 12년 후에는 나정도로는 철 들어 있길 바래야지 하고 마세요.
답글
2  ***
2016-06-07 pm 8:22:00
221.--.176.38
정색하는 말투 아니고 무심한듯 말해도 결국 그건 그 사람한테 지적당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12살이나
어린 와이프랑 같이 다닐땐 왠만하면 양보하거나 언니처럼 타이르고 의논한다 생각 안하시면 앞으로
그런 나들이난 삼가하세요 친동생 언니하고도 나들이 나가면 누가 하나 희생은 합니다 그 희생이나 노력을 상대방은 잘 모르거나 당연시 해서 그렇죠. 남이니까 참기싫고 따지게 되니까 더 힘든거예요
그래서 저는 신랑 친구들이나 아이 친구 엄마들하고는 왠만해선 안나갑니다
가볍게 저녁먹고 맥주 한잔 먹는게 제일 나아요
맘 맞는 사람과 다녀도 뒷말 꼭 생기는 형식의 나들이예요 텐트치고 이러는거...
다음엔 지양하세요

답글
3  ***
2016-06-07 pm 8:47:00
118.--.72.43
조언감사드려요~~아까까지만 해도 그냥 돈지랄하구 이게 뭐냐싶고 나이도어린게 그래도 언니라고 배려해줬더니만 날무슨 오라가라 하질않나 ..많이 화가났는데 조언글보니 좀가라앉네요 ㅋ
맞는거같아요 내식구들끼리도 싸우는데 남과 캠핑..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요
우리식구끼리 어디가면 돈도 얼마안들고 정말신나게 놀다오는데 지리산까지 갔는데 근처 장터도 구경가고 절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냥 가자고 막 그래서 그먼곳까지 갔다가 밥먹구. 집에 그냥 왔습ㄴ다
돈은 돈대로 쓰고 쓸데없이 불편하고..그래도 5살 아들 사회성 키워줬다 위로하면서 담번엔 진짜 그냥 당일치기만 하려구여..감사합니다~^^
답글
4  ***
2016-06-07 pm 10:26:00
121.--.132.124
갠적인 생각에 친하면 친할수록 선이 필요해요
더더욱 애로인한 사이나 신랑의 지인으로 알게된 관계는 더더욱 나란사람의 인맥이라기엔 좀 애매모호하죠 ~^^그냥누구 엄마 누구와이프 부부동반 말구요 ... 나란존재로 고스란히 만나야지 일대일에서 가족으로 퍼지지 마세요 피곤해지고 말나오더라구요 ㅠ
답글
5  ***
2016-06-08 am 1:32:00
180.--.101.72
제가 그 남같지 않아서~다 애정이 있어서~라는 말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몇년 세월 속앓이하고 낸 결론은요 <너하고 나하고는 엄연히 남이에요 제발 기본예의 좀 지켜주세요>예요 원글님하고 저하고 비슷한 성향 같은데 남같지 않다는 말로 은근슬쩍 무개념 무매너 발 걸치려는 사람들 받아줄만큼 아량 넓은 사람 아님을 인정하고 그냥 가족들끼리 재미나게 살자구요 엄마가 기본예의 지키면서 주변사람들하고 잘(친하게가 아니라요) 지내면 5살 아이 사회성도 별 문제 없이 길러져요 여행은 가족끼리!
답글
  ***
2016-06-08 am 9:55:00
110.--.47.124
빙고~~진짜 저 자신이 남받아줄 아량도 없는사람이예요 기본적으로 남한테 피해주는거 끔찍히 싫어하구여그래서 그런지 남이 나를 무시하는것도 못참겠어요..내식구야 대놓고 왜그러냐고 그자리에서 말도 하겠지만 남이라 말도 못하고 혼자 열받아 끙끙대고..정말 어려워요 사람들관계..좀 쿨하게 화끈하게 살고싶은데 남에게 피해주는거 넘싨은까닭에..다시는 캠핑 같이 안갑니다
6  ***
2016-06-08 am 9:38:00
39.--.42.145
같이 갈땐 일단 회비를 걷어 공용으로 사용하는게 답인것 같아요. 남이 돈 쓰는건 생각못하고 자기돈 쓴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자기가족기분만 우선하고. 저도 며칠전 그래서 열받았는데, 원글님 글보니 상황 대충 이해되네요. 맘 푸시고 담에 그런 기회있으면 일단 회비를 걷어서 사용하시길~
답글
  ***
2016-06-08 am 10:00:00
110.--.47.124
그쵸??걷어서..하지만이젠 다시는 같이 안갑니다ㅠㅠ
7  ***
2016-06-08 am 11:39:00
210.--.36.118
여행은 정말 가족끼리 가야 편한거 같아요~ 님이 충분히 기분 나빠할 상황이였어요~
예민하시기 보다... 윗분 말씀처럼 가족이든 남이든 인간관계에선 선이 참 중요한데
그 선을 아예 무시하는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답글
8  ***
2016-06-08 pm 12:45:00
118.--.240.101
내가 연장자니까 내 남편이 더 돈을 많이 버니까...등등등 이런 생각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성인대 성인으로 만나는 관계 아닌가요
서열관계거나 주종관계도 아닌데 그런저런 배려할 필요없어요
님께선 그런 관념이 강하기때문에 사람 만나는 게 더 예민해지고 불편해지는거여요
제가 그랬거든요
언니는 언니라서 대접해줘야되고 동생은 동생이라서 챙겨줘야되고 친구는 친구라서 배려해주고,,,
스스로의 세뇌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다음
사실은 사실로 웃으면서 얘기해 버릇하세요
누구도 진실따위 알고싶어하지않아요 피곤하죠
사실만 말하면 됩니다
웃으면서~~
응 짐도 없는데 오라고 했어? ㅎㅎㅎ
그럼 우리만 차가운 땅에 치라고? ㅎㅎㅎ
우리가 남이지 그럼 가족이니? ㅎㅎㅎ
부드럽고 상냥한 말투로 웃으면서 사실만을 돌직구로 날리니
사람들이 의외로 반발하거나 꼬투리잡거나 기분나빠하지않고 순수하게 받아들이더군요

결론은 어떤 상황에서든 내 기분 잡치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라는 겁니다
할 말 못하고 지나면 그건 그것대로 열받고
할 말 다하고 분위기 썰렁하면 그건 그것대로 찝찝하죠
상냥하게 웃으면서 할 말 다 하고 삽시다
가족이건 남이건 똑같아요 그 점에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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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pm 1:02:00
119.--.178.66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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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pm 2:26:00
175.--.11.165
원글이예요~어쨌든 말못하고 지나가면 나만 스트레스!!진짜 명언이시네요^^그 방법을 웃으면서 상냥하게 할말 다하고~~~캬~~맞아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내가 아쉬울것도 없는데 제가 왜 그리 했나 참 한심하네요~이젠 릴렉스하게 웃으면서 할말은 할수있는 사람이 되도록 연습도많이 해보고 그렇게살아야겠어요~조언 감사합ㄴ다
9  ***
2016-06-08 pm 2:53:00
203.--.251.123
님 정말... 나랑 성격이 비슷하네요.... 근데.. 그런걸 웃으면서.. 하는 사람이 있던데... 저도 .. 참 그러지 못해요... 얼굴에 표를 너무 내는 스타일이라....저도 못 참아요
답글
10  ***
2016-06-11 pm 5:41:00
222.--.3.93
저두 남과의 약속이 있으면 철저히 준비하고
뭐빠진것없나 하고 잠도 설치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그때 그때 속상한 감정을 표현 못하고 나중에 속상해하고 왜 그때 그 표현을 못했을까 자책하기도 하는 소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어제도 친구가 치킨집에서 만나자 너 15년 넘게 그 직장 다녔으니 월급 많이 타겠다 라고 하면서 은근히 사기를 바래는
임기웅변에 능한 주부인 옆집 동갑내기 아줌마 때문에 당황하며 아니야 월급많지 않다 여기저기 다녀봤으면 모르지만 한곳에서 오랫동안 있어서 월급이 많이오르지 않았다라며 필요없는 댓구를 얼렁뚱땅 했지만 저는
이런 애매한 만남이 정말 싫답니다 .
이웃에 동갑네기 셋이 한번씩 만남을 갖는데 직장다닌다는 이유로 사기를 권유 당하곤 하는데 속으로는 싫은데도 어쩔수없이 낼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때면 결재는 했지만 같이 내서 먹고 마시면 좋을것 같은데 왜 다른 직장다니는 친구와 나만 자꾸 번번히 말주변없다는 이유로 이러나싶어
만남을 회피할때도 있답니다
윗분 8번님 고마워요 ㅎㅎ
8번님이 가르쳐준대로 해야 겠어요
자꾸 웃으면서 감정표현을 해가며 상대방에게 제 속마음을 비춰져야 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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