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10-10 pm 8:11:00
39.--.30.54
제가 그래요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있어요
같은 평수에 사는 사람들이
어쩌다 제집에 오면
같은 평수인데 이집은 훨씬 넓어보인데요

저는 나이들수록 짐을 줄이자는 생각이어서
앞으로도 덜사고 안쓰는건 정리하면서
아주 최소한의 물건만 두려구요

남이야 어떻든 내집이니 내가 편하고
좋으면 그만이니
원글님 맘가는데로 하고싶은데로
하면서 사세요
답글
2  ***
2020-10-10 pm 8:20:00
211.--.47.87
저도 "야반도주할 예정이냐?" 물을 정도로 단촐히 살아요.. 그릇 한세트, 냄비 한세트,후라이팬 한세트..거실에는 티비와 쇼파.. 방에는 침대 붙박이장..^^ 아파트 내부에 공기청정기 있어 따로 없고 건조기, 제습기도 없죠.. 심지어 그림이나 액자도 2~3개에요.. 하지만 방 하나만 별게 다 있는데 제 우쿠렐레, 유화 그리는 책상, 남편 피규어장, 컴퓨터책상, 1인용 리클라이너 (제가 뜨게질할 때 앉아요^^) 있어요
아이 2년후 집 떠나면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할꺼라 사지 않고 버리는 중이에요..자기 좋은게 최고에요..재미를 찾아보세요^^
답글
3  ***
2020-10-10 pm 8:31:00
106.--.194.78
결혼생활 20년 넘었지만 님처럼 살고 있고 별스런 생각 해 본 적 없어요
남편도 비슷해서 가구는 이사할 때 둔 자리 그대로 10년 넘었지만
자리 바꿈 없어요
한 친구는 3식구에 40평인데도 습관적으로 더 나은 구조를 궁리하다 보니 혼자서도 장롱이며 냉장고 위치를 바꾸고 다른 한 친구는 금방 질려하는 성격이라 계절마다 인테리어 소품 바꾸고 벽지를 혼자 바르거나 방 마다 페인트 칠을 하기도 해요
물론 혼자서요 . 손재주가 있는 편이기도 해요
그냥 그런거 보다 합니다
내 생긴대로 나 편한게 최고에요
사람 성격 성향은 다른데 남들하고 비교할거 뭐 있나요
뭐라도 배우던가 자격증에 도전해 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보일거에요
답글
4  ***
2020-10-10 pm 9:05:00
39.--.58.107
성격인거지요~내가 좋은면 끝인문제구여
저는 어릴때부터 무척 가난히 자라서 그런지 이쁜주택갖는게 꿈이였는데 그런집을 갖게됬는데...소품한개 꽃하나심어 배치하고 마당꾸미고 이게 누구보일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내만족이더라구여(비싼집도 아니고 큰돈들인 소품도 아니지만요ㅋ)

그반면에 제손에 가방..핸드폰..신발 옷가지 등등 한번잡히면 뜯어져 못쓸때까지 씁니다
그대신 차나 집처럼 큰돈은 잘쓰고
성격나름 이상한것도 없구여 좋아하는 언니들집가서 살림살이 넘 아기자기 이쁘게 꾸민집보면 힌트얻어 저도 하나사서 볼때마다 미소짓고 ㅋ
아무도 올사람은 없지만 진짜 내만족~
성격대로 사는거지요^^
답글
5  ***
2020-10-10 pm 9:11:00
116.--.247.204
성격 차이에요.전 원글님과 반대.없는 주방 기구가 없네요.그릇도 방대하고.예쁜 그릇,인테리어 소품으로 장식하는 거 좋아합니다.하이디 카페,예쁜 카페 함 구경 가 보세요.기분 전환 될거에요.
답글
6  ***
2020-10-10 pm 9:27:00
125.--.40.221
여자들 남의식하고 보여주는거 무시못하기 때문에 방문객이 있다면 확실히 신경쓰일 겁니다
좋은거 이쁜거 비싼거 구비해놓고 싶죠 자기만족도 있겠지만요,,명품백에 집착하듯이요
저는 그런상황이 거의 없는관계로 미니멀이고 실용으로 갑니다,,
신혼때 가구 그대로 가전은 한번 바꾸었구요 제기능을 못했을때,,
한번살때 심플하고 제맘에 꼭 드는걸로 괜찮은걸 구매했기때문에 기능을 다할때가지 20년이 지나도 제일 이쁘고 좋아보여요
모든 식기도구 정해진 분량 쓰는것만 씁니다 편리하고 심플하고 가볍고
장시간 쓰면 해로운것들은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하기는 하겠죠 코팅후라이팬 처럼요
유럽제 무쇠소재니 그릇이니 하는것도 손목나가고 손떨려 못쓰고 진열장도 자리차지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전 저런거 왜 사재고 연연하나 싶어요
이번여름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니 대표사이트 들어가서 몇만원주고 소품몇개 구비하니 이국적이고 기분전환되는 인테리어 효과가 크더라구요
이제까지 줄곧 중고시장 활용해서 더이상 불필요한 물건들은 없습니다 전 그렇게 비워질때가 더 희열이 느껴지더라구요
답글
7  ***
2020-10-10 pm 9:46:00
110.--.131.248
저도 그래요
정말 필요한것만 구입하고 불필요한건 안사요
냉장고 20년쓰고 이제 양문형 처음 써봐요
차라리 그돈을 저축하는 행복이 쏠쏠해요
신박정리 신애라 마인드라 비우고 정리해서 늘 깨끗해요
저희집 놀러온 지인들은 깜짝놀래요
가전 가구도 대형보다 소형위주 (tv빼고)
짐이 진짜 짐이 되는게 싫고 누구 의식하고 보여주기 보다 실속있게 살고 싶어요
단촐하게 간단하게 ... 청소도 쉽고요 ...
남 신경쓰시지 말고 님 좋을대로 사세요
제 주변은 대부분 이렇게 변하는 사람들 많아요
나이먹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답글
8  ***
2020-10-10 pm 10:21:00
125.--.134.46
저는 삼시세끼 집밥 하는데도 그릇욕심은 없어요
그릇이 많아도 쓰는것만 쓰기에
냄비는 스텐이라 그런지 십몇년 지나도 망가지거나
그런게 없으니 마냥 쓰게되네요
코팅 벗겨진 후라이팬만 가끔 새로 사요
살림살이는 예전엔 하나사면 하나버리자 였는데
요즘은 하나사면 2개 버리자로 바꼈네요
사기전에 꼭필요한지 고민도 많이 하고
예전에 집 꾸미는데 관심많을때도
아기자기한건 별로 안좋아해서 주로 정리정돈
수납쪽으로 많이 했던거 같아요
요즘 신박한정리 보면서 다시 정리하고 비우기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비우고나면 넓어진 느낌
답글
9  ***
2020-10-11 am 11:57:00
211.--.131.86
어디에 자기 만족을 두냐 차이인거죠. 님은 또 님대로 남과 다르게 중시하고 돈 쓰는 데가 있을 거고요.
답글
10  ***
2020-10-12 am 11:11:00
122.--.72.66
원글님 태생이 미니멀리스트이신데요^^
전 이사도 자주하고
매번 인테리어며 가구도 수시로 바꾸고
싼 거는 절대 안 사고 거의 백화점에서...ㅠ
막말로 돈** 엄청하고 살았어요
이제 나이 먹고 애들도 다 크니
다 뭔 소용인가 싶고 그냥 심플하게만 살고 싶어지네요
비우고 나누고 버리고
일부러 님처럼 살아가려 애쓰는 중입니다
이번 이사 3톤 견적 받고 평수 줄여 가는데 기대돼요
인간관계 포함 주변를 심플하게 할수록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돼서 좋네요

뭐가 됐든 기분 전환이 될 만한 것
한두 가지에 투자해 보세요
나를 기쁘고 설레게 하는 것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찾아보세요
남들 신경쓰지 마시고...
생각이 모두 다르니
어떻게 살든 나 좋으면 그만 아닌가요
답글
11  ***
2020-10-12 pm 1:17:00
180.--.19.71
저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저희집에는 뭔 잡동사니가 그렇게 자꾸만 쌓여만 가는지...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니 첫째는 성격탓이에요. 우리 집 식구들 다 뭐 버리는 거 정말 싫어해요. 추억이 담겨 있어서 못 버리고 언젠가는 쓰겠지 싶어서 도저히 버릴 수가 없어요. 둘째는 게을러서에요.ㅠㅜ 물건을 사용하고나서 있던 자리에 딱딱 갖다놔야 하는데 귀찮다고 거실 테이블에 척척 올려놓고 살아요. 덕분에 45평인데도 집이 좁아보이고 지저분해요. 저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정말 커다란 쓰레기봉투 사서 다 쓸어담아 버리고 원글님네처럼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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