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9-27 am 11:02:00
121.--.150.42
아버님이 가장 잘 한점. 아들을 엄청 잘 키우셨네요
전문직에 와잎한테 너무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라니
그점을 자꾸 떠올려서 아버님을. 좋게 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울아버님은 못된성격 고스란히 남편한테 물려줘서 이기적이고 술 좋아하고 안자상하거든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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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pm 12:51:00
223.--.150.86
동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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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pm 5:49:00
211.--.120.73
원글입니다.저도 노력을 해봤는데 ..남편은 어머니를 쏙 빼닮아 성격이 자상한 거고요..
그래서 아버지를 이해 못하고 싫어해요.ㅠㅠ
시부는 욕심이 끝도 없는 분이세요.
2  ***
2020-09-27 pm 12:23:00
210.--.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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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2020-09-27 pm 5:49:00
211.--.120.73
돌아가셔도 싫군요....ㅠㅠ
님도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그래도 저에게 위안이 됩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군요..ㅠㅠ
3  ***
2020-09-27 pm 1:23:00
175.--.27.240
여기 더한 사람 있네요.

시아버지는 독재자 그 자체라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예,예,하지 않으면 버럭하고 성질 내시고
뭐든 당신 뜻대로 해야 하는 분이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말대로 하지 않는 사람은
다 못 된 사람이고,
자기연민은 정말 대박이네요.
잔소리와 훈계는 늘상 입에 달고 사시고요
(좋은 말도 그리하면 듣기 싫을텐데,
말도 안되는 말을 그렇게 우기십니다).
자식들 사정 상관 없이 먼 거리를
아무 때고 오라가라 하시고,
명절 때나 제사 때,
저흰 정말 쥐어짜내서 드려도
돈 적다고 타박하시는 분입니다.
전 시아버지랑 말 섞기 싫어서
전화도 시어머니 핸드폰으로 하는데,
시아버지가 자신에게 전화 안 하면
또 난리를 쳐서
어쩔 수 없이 하긴 하지만,
전화할 때 마다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심호흡 한번 하고 전화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시아버지 노예로 살았네요.
그래서,시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하셨고
(아들 노릇은 그런다쳐도,
남편 노릇 까지 제 남편이 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마누라하고는 생전 마트 한번을 같이 안 가도
자기 엄마 하고는 같이 갑니다),
저희 남편 효자라,아내와 아이들 보다는
자기 엄마가 우선인 사람인데도,
남편이 자기 엄마한테 10가지 잘 하고
마누라한테 1가지 잘 하면
그 한 가지를 아니꼽게 보고 질투하셔서
며느리를 괴롭혔었네요.
마치,본처가 첩 꼴 못 보는 것 처럼요
(세월이 지나니,
시어머니도 저도 포기할건 포기하고 살아서
지금은 괜찮지만요).

저는 시누이 시집살이도 살았네요.
안하무인에다,역지사지는 해본 적도 없고,
생각없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막말하는…ㅠㅠ

간단하게 쓰자면 이 정도네요.

그래도,님은 남편 돈이라도 잘 벌고 자상하지요.
저희 남편도 돈을 아주 못 벌진 않지만,
그 돈 반 이상 자기 개인적으로 쓰고요.
하는 짓은 시아버지와 유사합니다.

저는 그냥 신경 끄고 저 살길 찾으려고요.
그거 다 대응하고 신경 쓰면
제가 못 살거 같아서요.
답글
  ***
2020-09-27 pm 5:51:00
211.--.120.73
댁 아버님이랑 제 시부랑 친구하면 어떨까 싶네요...완전 똑같네요...
진짜 독재자도 이런 독재자가 없습니다. 요즘은 꼰대라는 말을 쓰던데 그 말의 적임자입니다.
눈도 안 마주치고 싶습니다. 님 글 읽으니 속풀이하길 잘 했다 싶네요.
진짜 공감합니다.
4  ***
2020-09-27 pm 2:01:00
211.--.9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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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2020-09-27 pm 5:54:00
211.--.120.73
그 댁 시부님 진짜 최강이네요..ㅠㅠ
그래도 저희는 남편의 중재하에 일년에 딱 10번 정도 만나는 것으로 정리가 됐어요.
쳐들어오시는 건 정말 경우가 없으시네요...ㅠㅠ
님 진짜 힘드시겠어요...ㅠㅠ
5  ***
2020-09-27 pm 2:21:00
218.--.107.187
시모야 그렇다 치고 시부 괴팍한 분들 진짜 엄청많아요
그래도 남편봐서 참아야지 어쩌겠나요
안볼날도 오겠죠
답글
6  ***
2020-09-27 pm 3:17:00
125.--.134.26
그래도 남편분이 자상하고
시어머니나 남편이 시아버지가 어떤분인지
잘알고 있는거 같으니 원글님은 기본만 하시면
될거같아요 사실 이것도 쉽지않지만요
나중에 시아버지 혼자되셔도 모시란 말은
못할거같은데요
저흰 시아버지가 저에겐 싫은소리 안하세요
제가 해간 음식은 다 맛있다고 해주시고
그나마 저에겐 호의적인데
전 시아버지가 너무 싫습니다
저에게 화낸적은 없지만 자식손주 보는앞에서
시어머니에겐 하인부리듯 너무 막 대하세요
밥먹다가 식구들 보는앞에서 숟가락 집어던진적도
여러번 있구요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한량처럼 본인위주로 사신듯해요
몸관리도 잘 못하셔서 아직 70대인데 거동이 힘들어
걷지도 못하시고 조금만 불편하면
병원가자고 전화하십니다
시할머니가 장수하셨어요
남편도 시아버지를 좋아하진 않지만
자식된 도리로 챙기는데 가끔 시아버지가 할머니만큼
장수할거같다고 혼자 한숨쉴때도 있어요
전 더 불안한게 모아놓은 재산도 없어 병원비며 나중에
요양원이라도 가시면 다 저희 몫인데
혹시나 시어머니 먼저가시면
저희랑 같이살자고 할까봐 무섭네요
남편도 가끔 시아버지랑 비슷한 행동 보이면
소름끼치고 당신 아버님이랑 비슷하다고 얘기하면
질색을 하는데
암튼 저도 시댁갈때마다 불안불안해요
이번추석도 안가는 집이 더 많던데 우린 가는게 넘 당연하네요
답글
  ***
2020-09-27 pm 5:53:00
211.--.120.73
저희 시할머니도 97세까지 사셨는데 시부님도 완전 체질이 똑같으세요.
이 세월이 얼마나 갈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100세에 돌아가시면 제가 70입니다.ㅠㅠ
님도 힘내세요
7  ***
2020-09-27 pm 3:40:00
220.--.180.244
내가 정신병걸릴거 같음 안볼거 같네요
남편과 상의해서 동의한다면요
인생이 2개도 아니고 하나뿐인데
그런 스트레스를 참고 산다~~
그런 스트레스 받고 살던 동네엄마 매일같이 하소연 하더니 결국 암선고 받던데요.
왜 며느리는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자존감 헤치는 사람은 무조건 멀리해야 합니다
이십년 참았으면 도리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되구요
방관하는 남편도 좋게 안보입니다
제 딸이 그렇게 산다고 하면 넘 슬플거 같고요. 보지말고 살라 하겠어요
애들도 많이 힘들겠네요
답글
8  ***
2020-09-27 pm 5:57:00
211.--.120.73
원글입니다. 진짜 너무 고통받았던 세월이 길었다 보니 지금은 제 삶이 행복해요.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제 생활에 만족하니 그냥 편해요. 그분만 아니면요...
하지만 문제는 가끔 만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전화기 너머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는 점입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시간이 더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답글
9  ***
2020-09-27 pm 7:43:00
59.--.143.225
그냥 돌아가실때까지 보지 마세요~
누구 좋으라고 착하게 사나요?
저는 시어머니가 정말 멍청한 마녀에요.
본인 친정이고 시댁이고 할거없이 다니면서 며느리 욕하고 다녀요
저는 남편이 자상하지도 않고 애들이 범생이도 아니라
남편을 돌보는것도 힘들었고 아이들도 케어하는거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시어머니 본인은 자식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
몸둥아리애착이 무지 강한분이라 모두 본인 중심인 사람임~
정말 오랜 세월 시댁과 친척들 사이에서 은근 왕따 당하고
결혼해서 20년은 우울증으로 살은거같아요.
진짜 마음같아선 어머니를 죽이고 싶단 생각도 했었어요.
요즘 연락 안하니 너무 편하고 행복합니다.

답글
10  ***
2020-09-27 pm 8:16:00
110.--.76.7
두 가지 방법이 있겠네요.
하나는
인연 딱 끊고 안 보는 방법.
둘째는
또라이는 또라이로 상대하라.
다른 거 할 필요없이 시댁 갔을 때 시아버시가 난리치면
그 자리에서 미친 것처럼 소리지르면서 바닥을 막 뒹구세요.
그냥 악~이런 소리만 내면서 하세요.

딱 한 번만 또라이 되세요.
애들 놀랄 수 있으니 미리 언급해 두시구요.

사무실에 개또라이 있는데 두 번 정도 같이 미친 것처럼 지랄했더니 제 뒤에서는 지랄거려도 앞에서는 말 안 합니다.
자꾸 움츠러들고 무서워하며 쩔쩔 매니까 더 그러는 겁니다.
정말 더러운 인간형이죠.
답글
11  ***
2020-09-28 am 9:47:00
122.--.17.60
아마 남편이 좋은 분이고 아직 사랑하시니
시아버님께 반항을 못하실수도 있어요.남편
실망할까봐.

혹은 원글님의 무의식에서
플러스마이너스 계산해서
시부가 지랄해도 남편을 데리고
사는게 월등히 현명하다 판단되어
미리 수그리는거고..
시부는 그 무의식을 알고
니가 이정도는 맞춰야지..라고
또는 니들이혼해도
전문직 내자식은 남는다는..자신감


저는 그정도의 시아버님이라면
애들 데리고
가방들고 시댁에서 나와버려요.
남편이 뭐라해도
그걸 참을만큼 제 남편이 대단한것도 아니라서..
저도 시집살이하지만 ..간섭.잔소리,잦은방문 등
인격을 모독할만큼
집어던진다던지
나가..라든지.....이런 언행은 참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작은 병이 몸에 있어서
그정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족이고 뭐고 내가 죽을까봐 젤 겁나거든요.
저는 제가 최우선이라..
1년에 한번씩
검사받는 부위만
4 군데라...

남편에게 미리..부모님을 맞춰주고
싶지만 내가 늙어 그런지 참으면
핑 돌고 어지럽고 쓰러질것같아서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미리 언질 준 뒤 시댁 가시고..
참아보다 안되면..폰만들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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