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8-03 pm 1:15:00
210.--.45.151
기세고 자존감도 강하고...
그런 아이인데도 거실과 안방에서 살아요
더불어 작은아이까지도요.
작은아이는 거실 조그만 테이블에서 큰아이는 주방식탁에서 공부합니다.
소리내서 외우거나 집중해야할때는 안방으로 들어가고요.
처음엔 티브이도 안보고 그랬는데.. 아이들이 어차피 티브이는 그나마 등지고 공부하기때문에
음소거로 해놓고 봐요
아예끌때도 있고요..
저도 두시까지는 버텨주는데 잠들면 자다가 꼭 깨게되더라구요. 얼른자라 이말 꼭하고 불끄는거 확인하고
다시 잠들어요.
그렇다고 혼자 못있는거 것도 아니예요
제가 외출하거나 하면 동생챙겨가며 알아서도 잘하고요
저희 아이들도 방은 답답하고 졸리고 오히려 공부안된다고 거실로 나오는 경우라....
제가 이런저런 소리하는건 그냥 백색소음정도로 생각한대요.
고1때 학원다니며 공부할때보다 작년에 집에서 할때 성적 많이 올랐고요
올해 고3인데 중간고사때 독서실다니면서 했는데 다시 조금 떨어졌어요 ㅠ
이번 기말은 마지막불태운다고 다시 거실주방 차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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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08-03 pm 1:19:00
218.--.10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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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08-03 pm 2:12:00
125.--.20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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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0-08-03 pm 2:40:00
218.--.53.17
혹시 외동아이 인가요?
저희 아들이 그래요
외동이구요
학년까지 같아요
아직도 엄마없으면 전화로 언제 오냐고 묻곤해요
성향이 너무 비슷해요
마음이 여리고 소심하구요
아직도 저한테는 애기 같아요
정말 너무 똑같아서 놀랬어요
이런아이는 상처를 잘 받기 때문에
항상 잘 보살펴야 하더라구요
힘드시더라도 예민한 아니니 잘 보살펴야
할거같아요
답글
5  ***
2020-08-03 pm 4:30:00
211.--.134.95
우리 아이도 어렸을 적엔 그랬는데
인지가 발달하면서 잘 말해주니
열살 넘어가면서부터는 혼자 자요.
좀 스스로 이겨내려고 애쓴다할까.
설득되곤
용기를 내서 혼자 자던데요.
짠했지만 저도 몸이 피곤하고
큰 아이와 계속 같이 자는 것도 정서적으로도
독립 못 시켜주는 거 같아
맘 강하게 먹고 혼자 재웠네요.
지금 대학생인데 원룸에 혼자 살아요.

답글
6  ***
2020-08-03 pm 4:41:00
211.--.242.223
아이고~ 원글과 댓글들 보고 아이들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네요.
저희아이가 대학생이라 이젠 고등아이들은 아기 같아서요 ㅎㅎ
저 25살 결혼할 때까지 엄마랑 같이 잤어요.
아버지가 농담조로 엄마 빼앗아 갔다고 뭐라고 하셨는데 ㅋ
지금은 혼자 잘 자요~
그냥 혼자 있기 원할 때까지 같이들 있어주세요.
나중엔 같이 있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니깐요~
답글
7  ***
2020-08-03 pm 4:46:00
119.--.131.107
이런애들일수록 무서운 영화나 화면 못보게하구요
호기심많은 아일수록 되려 공포심이 큽니다
아마공포영화같은거 많이 봤을거에요
저도 그랬고 아들눔도 중때까지 큰방에 뛰오고

저는 예수님 알고믿고나서귀신공포에서 벗어났어요
무시가 정답인데 믿지않으면 벗어나기 힘드니 자주 안아주는수밖에요
사랑이 강하면 공포도 물려치루있을듯
답글
  ***
2020-08-03 pm 8:53:00
110.--.58.115
예수님 믿고나서...에 넘 공감가요
예수님믿은후..알게모르게 인간이 만들어낸 그흉측한모습이 아무것도 아님을알고 지금은 진심 사람이 더무섭습니다 ㅋㅋ
8  ***
2020-08-03 pm 11:43:00
122.--.17.60
잠깐 그럴때가 있어요.

되돌아보면
저도 사춘기 시절 알수없는 공포로
적막할때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20살 넘으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일없고
멘탈도 강한데..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오더라구요.

님아이처럼 성적이 올랐다면....3년을 내리 떡썰수도 있어요..

저희애는 무섬증은 아니지만
혼자 공부하는거 싫어해서
저도 같이 새벽까지 책읽거나
공부했어요.
답글
9  ***
2020-08-04 am 1:05:00
118.--.211.137
우린 거실에서 티비 치움요.
지금도 아이 셤공부 거실서 허고 전 옆에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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