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5-31 pm 10:14:00
58.--.136.77 |
| 저도 결혼하고 한살위 언니와 싸웠었는데 시간이 약입니다.. 조카들과 우리 애들이 나이가 같은지라 이래저래 아기때부터 붙어지내다 맞벌이 언니가 서운한것이 많았는지 한번 크게 다투었는데 핏줄이 뭔지 시간이 지나니 안스럽고 미안하고해서 다시 뭐라도 챙기게 되더군요..
님도 시간을 두시고 지내다보면 피붙이가 제일 힘이 된다는것을 느낄때가 올겁니다..
지금은 마음이 안열리니 억지로 노력하지 마시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조금씩 기회 될때마다 용서하려고 노력해보셨으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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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5-31 pm 10:23:00
180.--.80.29 |
| 동생분이 먼저 손내미세요 언니보다 자존심 세울것도 없을거고
사실 나이드니 친구도 필요없고 가족이 최고 같아요. 서운한거 있는거 솔직하게 말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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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6-01 am 12:22:00
124.--.97.206 |
| 결혼후 성격까지 달라진 동생...15년동안 엄마와 저 참다가 그동안 서운한거 쌓이고 쌓여 얘기하고 풀자 싶어 말했다가 친언니 맞냐 다신 얼굴보고 싶지 않다 해서 2년째 얼굴 안보고 삽니다
처음엔 부모님 생각에 잘 지내자고 몇번 전화했는데 잘 안돼더라구요
저도 이제 포기입니다
이런일 겪고보니 남처럼 사는 형제들도 많더군요
앞으로 안보고 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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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06-01 am 1:21:00
180.--.101.72 |
| | 그냥 시간을 좀 가지세요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 섣불리 관계를 풀어보려 하지 마시고요 실컷 미워하다가 또 한편으론 뭐가 문제일까 고민도 해보고 내 잘못은 없나 반성도 해보고~~이도저도 안 되면 그냥 가는 세월에 마음을 맡기다보면 언니맘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포기가 되기도 하고 그런 날이 오더라고요 저는 동생을 그렇게 한 일년 안 만났더니 보고싶어지는 날이 오더만요 지금은 안 싸우고 대충 포기하고 그럭저럭 사이좋게 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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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06-01 am 3:47:00
61.--.89.45 |
| 예전에 한때 유행했던 '작은 철학자'라는 전집에...
"너무 가까우면 가시에 찔리고
너무 멀면 춥다"는
글이 있었어요.
인간관계의 핵심을 짚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언니가 많이 예민한 편이라
많이 힘들었어요.
내 맘이 힘들 땐 일부러 거리를 둡니다.
오늘은 피곤하다던가..
누구랑 약속이 있다고 한다거나...
꼭 만나야할 땐 다른 사람을 동행시키거나...
시간이 지나면 또 풀리더라구요
너무 가까워서 미워하는 것 보다
조금 거리두고 좋은 마음 갖는 게 더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지금은 언니를 위해. 또 님을 위해
거리를 좀 두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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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6-06-02 pm 3:06:00
121.--.123.247 |
| 저도 나이가 들어보니,
피붙이라고 해서 다 맞는 건 아니더라구요.
전 동생이랑 코드가 많이 안 맞아요.
성격도 틀리고,,,
동생이 하는 말이 싫거나 틀릴 때마다 이야기하면 싸울 것 같아서
그냥 그렇구나 해버리고 말지만...
사실은 동생과 자주 만나고 싶지 않더라구요.
도리어 뒤늦게 만난 친구나
아이친구엄마가 더 통해서
내 속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언니라고 해서 꼭 친하게 안 지내도 되니까,
적당히 거리를 두시고
원글님 편하게 사시면 되요.
글구 친언니하고 거리 두는 상황을 불편해 할 필요도 없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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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6-06-03 am 1:53:00
221.--.246.172 |
| 제동생이 쓴 글들같아요 ㅋㅋ
제가 좀 더 못살고 힘든 형편이다보니 전화로 구구절절 하소연이 많아요. 손벌리는건 아니지만 듣기 지치는지 가끔
전화통화중에 핑계로 끊더라구요.
다시걸게 하고 안걸고 몇번그러길래 전 눈치챘어요.
아 ~니가 내 똑같은 스토리가 지겹구나. 라고. ^^
한동안 거의 매일 한시간정도씩 수화기들고 있으니 저도 피곤한지 살짝 거리두는게 느껴져서 그후로 좀 조심하게 되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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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6-06-03 am 11:31:00
210.--.157.228 |
| 제 막내 동생도 그래요.
해결을 바라는건 아닌데 막내이다보니 이런저런소리 징징거리는게 도를 넘치네요.
저는 맏딸이어서 그런지 남한테 힘든소리를 잘 안하는데
동생은 별별소리 다해요.
그리고 나서 진짜 충고랍시고 한마디 하면 삐지고요.
그저 자기 하소연하는거래요. 몇번 반복하고는 저도 거리두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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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6-06-03 pm 3:11:00
121.--.123.247 |
| 제 동생도 괴롭다고 찡찡거리면서 전화 오거나, 만나러 오는데...
듣다보면
별 일도 아니고,
별 일이 아닌 걸 스스로 일을 크게 만드는 경우가 자주 있더라구요.
듣다가듣다가 충고 한 마디하거나,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면,
바로 삐지고 화를 내곤 해요.
공감이 안 되는 상황을 같이 화내고 욕해주길 원하는 내 동생이 넘 피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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