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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pm 2:54:00
61.--.58.23 |
| 저는 운동할 때 누가 옆에 있으면 싫던데요
아침에 집 옆 편백 숲에 가서 한시간 정도 걸어요
근데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해서 누구랑 말하기도 싫고 아는 사람 만나면 같이 하자고 할까봐 겁나더라구요
오롯이 내 시간으로 생각도 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는것 자체가 명상이라고 누가 그러데요
사람들 취향과 생각이 다 다르니 뭐랄 수는 없지만 혼자 뭐하는 것을 못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꼭 누구랑 같이 해야 하구 혼자는 죽어도 못하는 사람들 주변에도 많아요
남편분 입장 생각해서 너그러이 같이 운동해주심이 어떨까요?
누구 말마따나 나이들면 서로간에 건강이 최우선일때가 오거든요
있을때 잘 하란 말 정말 실감나요.
저 50대 초반이거든요.
요즘 폐경이 오면서 몸이 한순간에 안 아픈곳이 없을정도로 아파요.
부부간에 서로 건강도 챙겨주고 마음도 챙겨주고 그리 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힘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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