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5-31 am 8:25:00
219.--.24.101
저는 올해 쉰둥이된 20년차 입니다.
어느날부턴가 맘이 휑~하다하니 언니가 알려준 팁.
딴 주머니차기
내 노후를 위해서
당장 어떻게 해결을 볼수없다면
자신에게 필요한건 경제적인 돈이에요
그저 너는 너
나는 나
큰 기대말고 자신을위해 충실하기바래요.
꼭 딴주머니 만들기입니다.
저같은경우, 도장은 내것으로하고
언니이름으로 통장만들고 작은적금들고
사이사이 빼돌립니다.
가끔 언니에게 급해서 빌렸다..요령껏
통장을 들켜도 언니것이라하구요.
한 6년됐는데 3천목돈에 잔고 3백정도
비축되어있는데요. 이혼을 준비가아니고 비상금이에요.
든든해요. 친정일에 표내지못할때 가끔 축내서 쓰기도하구요.
남편이 내생에 전부라는 마인드빼고 사시면되요.
힘 내셔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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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am 8:56:00
182.--.235.225
내생애 전부라는 마인드.
네 그랬었나바요.
이제 나를 찾아야겠죠.
조언 넘 감사해요.
2  ***
2016-05-31 am 8:42:00
175.--.234.134
저도 윗분댓글 동감이에요.
딴 주머니 꼭 두둑히 준비해두시고
아이들 커서 출가할때까지만 그냥 지내세요.
지금 아무리 남편이 바람나서 잘못했어도
그렇다고 아이들 두고 이혼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나중엔 오히려 아이들한테까지도
님이 원망들을수있으니
비상금 부지런히 만드시고
아이들 다 크거든
오로지 나를 위해 내가 좋은길을 선택해서
자유롭게 살길 바래요.
답글
  ***
2016-06-01 am 8:57:00
182.--.235.225
아이들 원망은 생각만으로도 맘 아프네요.
자유로운 나의 길 찾아야겠죠.
조언 감사해요
3  ***
2016-05-31 am 8:50:00
27.--.159.98
이혼해 준다면서 덧붙이는 말을 보니 본인도 원글님이 아쉬운 겁니다.
쇼윈도 부부, 시댁 뒤치닥거리, 아이들 양육...거기에 본인의 잘 다려진 옷, 집에서의 괘적함과 편안함, 세끼 식사....등등.. 생활비 던져주면서 얻어갈 것이 있으니 저런 말을 덧붙이지요.
지들은 사랑이라고 믿는 불륜이면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고 이혼 요구할거예요.
원글님 남편은 불륜아니고 그냥 더럽게 노는 거예요.
그리고 그거 도박이나 알콜 같은 중독이구요.
그러니 돈 벌어 오는 기계로 생각하고 아이들 클 때까지 비자금 만들고 자기 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말을 하는 거지요.
아니면 늙고 병들었을 때 구박하고 복수하는 상상 하면서 버티는 거지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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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am 8:58:00
182.--.235.225
버티기에도 참 인내의 시간이 길겠죠.
따끔한 조언 감사해요
4  ***
2016-05-31 am 9:30:00
59.--.196.174
아직도 미련이 있으시군요.남편을 사랑하시는건지,화목한가정을 꿈꾸시는건지 몰라도요.
정말 공학박사면 사회적지위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괜찮을것같은데요.

말을 달리해석하자면 너 이혼하고 먹고살데도 없으니..친정에도 기댈수없으니 어차피 이혼은 못하겠지하는
심뽀겠지요.누가 이혼이 무서워서 못합니까?애들때문에 참고 여태 고생했는데 이혼해주면
신나서 바람필인간들 더러워서 안하는거지...
그냥 그렇게 살겠다는인간 미련두지마세요.
지가 바람피고 큰소리 떵떵 칠수있는것도 가정이 있기때문에 할수있는거예요.
이혼해도 자기가 유책배우자인데 위자료주고 반타작난재산으로 아이건사하면서
바람이나 피러다닐 여력이나될까요?힘들어서도 못피워요.

너무 기죽어서 살지마시고 증거나 남겨놓으시고 당당해지세요.
남자는 바람피우지마라 매달리면 더죽어라피우고,제발 바람이나피워라하면 죽어라 안피운는
종족이예요.내가 능력없어서 니한테 빌붙어사는게아니라..나없으면 너같은인간 거둬줄사람 없을것같아서
일부러 살아주는거다하고 뻔뻔하게 맘먹으세요.

지금 이혼해봤자 애딸린 이혼남홀아비 누가 거들떠나볼줄알고 착각하고있는거예요.
그렇게살다가 가족한테 외면당하면 그때서야 정신차리겠죠.버스떠나고나서....

답글
  ***
2016-06-01 am 9:00:00
182.--.235.225
화목한 가정도 꿈꾸고, 남편은 애증이라 해야할까요. 경제적 문제 없는건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근자감이라도 자존감을 키워야겠어요.
조언 감사해요
5  ***
2016-05-31 pm 5:14:00
61.--.218.191
50대에 이혼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겁니까?

독립적인 생활도 준비하세요.

남편이 와이프를 쉽게 생각하기도 하네요
아내가 독립된 마인드,독립된 경제활동을 한다면
남편도 겁을 조금이나마 낼겁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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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am 9:01:00
182.--.235.225
독립적인 마인드 저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네요.
고심히 생각하고 실행까지 해야겠죠.
조언 감사해요.
6  ***
2016-05-31 pm 8:12:00
211.--.184.33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다른점은 전 친정이 잘살아요.
친정아버지가 남편 여자 있어서 외박에 살림차리고 아시고는
이혼하라고 하시더이다.. 애들 다 주고
평생 그럴거라고..참고 살것도 없고 남자인 친정아버지가 보더라도 가망이 없서 보였나봐요.
원글님 남편이나 제 남편이나 일말에 양심도 없는 인간이죠..
들켰으면 빌고 형식적으로 다신 안그런다고 하지..대놓고 그러는 인간들..
아 전 남편이 @@사에요..

남편을 마음속에서 놔주고 지금의 제생활... 애들과 평화롭게
친구도 잘만나고 즐겁게 자격증 공부도 하고 애들만 델고 여행도 다니고
이러는데 2년 걸렸서요.

남편을 놔줘야..그냥 내버려 두고 나만 바라보니 마음의 평화가 오더라구요
그사람은 드럽게 이여자 저여자 옮겨다기고 원하는데로 살고
원도 한도 없이 사네요.

다만 애들한테는 나름 잘하구요. 애들이 저보단 아빠 닮아서 똑똑하네요.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고.. 그거 하나는 고맙더라구요.

기다리지 마세요. 남편이 빈다고 해서 용서가 되나요?? 될까요? 절대 안되요
어설프게 가슴에 한이 남아 잇으면서 마음에도 없는 용서는
더 원글님을 가증스럽고 치졸하게 만들겁니다.

이혼생각은 윗분들 말씀처럼 저처럼 이렇게 아무 미움도 미련도 감정도 없을때
경제적으로도 문제 없을 때 하는겁니다.
남편 빼고는 다들 부러워 하는 인생이라서 그냥 가진것만 감사하고 삽니다.
남편마저 좋았다면 아마 제가 단명했다던지..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제가 종교가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다 가질수 없는게 인생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살날이 많으니 남편 마음에서 놓아주세요. 그래야 원글님 자신이 보일겁니다.

아.. 여자로서의 인생은 뭐 실패죠.. 인정해야죠.
저도 여자인데 남자랑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요.
이혼하고 혹은 바람 펴서 새로운 인생을 살면 채워질까요?
전 그쪽은 자신이 없서서 지금은 삶을 선택했네요.
남편이랑은 8년 연애하고 결혼 20년차 입니다.
한때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남자보는 안목이 없섰죠..
남편이 나한테 지은죄는 그사람이 벌받을 거고.. 뭐 언젠가 받겠죠.
내가 남편한테 부족하고 잘못한게 있었다면 저도 뭐 벌받겠죠.. 남편이 더 더더 많이 받겠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스면 좋겠네요.
화이팅 하세욥.!!!!!!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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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am 9:02:00
182.--.235.225
아 님께서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지금처럼 되기까지 많이 노력하셨겠지요.
저두 해봐야겠죠.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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