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6-03 pm 10:53:00
122.--.17.60
좋은 부부시네요.
가장 이쁠때의 모습도 남편이 알고..
답글
2  ***
2020-06-03 pm 11:25:00
125.--.51.72
저도 오래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남편이 절 그렇게 이뻐? 하네요 ㅎㅎ
저희랑 뭔가 사는 모습이 분위기가
비슷해서 제가 쓴 글인 줄...

저희도 주변에서 부러워해요
젤 행복한거 같대요
큰 부자는 아니지만 먹고 살만하고
가족간에 별 트러블 없으니 잘 사는거 같아요 ^^
답글
3  ***
2020-06-03 pm 11:25:00
125.--.121.46
대학졸업전 멀쩡한 회사 때리치고
친구가 입사한 회사 알바갔다가 나름 눈에띄어서 공채시험도 없이 교육받으러 서울 한달올라왔었는데 거기서 남편 만났네요
한달 다 되어가던때 남편이 살살 꼬시길래
2년반 서울..부산 데이트하며 결혼했어요
저의 20대 한참 풋풋한 모습을 다 봐왔길래
요 근래 생긴 기미보며 저가 이쁘지만 (죄송) 늙어가는게
넘 슬프대요 ㅠ
아직도 그 20대로 기억이되어 실감이 안난대요
남편 대학친구랑 가끔 만나면 넌 니 와이프를 아직도 사랑하냐고
물어본대요 한번은 셋이 술한잔 하는데
저에게도 사랑하냐고 묻는데 너무 부럽대요
본인은 중매반 연애반 했는데 20년 세월을 변함없이 사랑하는게
가능하냐고 해요
농담으로 받아쳤는데 해마다 똑같은 질문하는데
원글님 남편 친구분도 그런다니 ...놀랍네요
전 다른능력은 없는데 자타공인 남편 보는 눈은 탁월한거 같습니다
담 생애도 이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요
저도 p.s 딱 먹고 사는 수준 ...서민이랍니다 ~

답글
4  ***
2020-06-04 am 12:51:00
1.--.31.174
저도 20대 초반에 만나 3년 연애하고 결혼 20년 넘었어요
지금도 남편이 너무 좋아요
애정 없이 무덤덤하게 사는게 상상이 안됩니다
잘맞는 배우자랑 산다는게 정말 축복이라 생각하네요
전에는 다음 생엔 다른 놈 만나 살아도 봐야지 했는데
겁날것 같아요ㅎ
나를 이렇게 온전하게 이해해주고 존재자체로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쉽지않을것 같아서요
요즘 잠자리 들때 일어날때 감사해요
건강하게 지금처럼 오래 같이 살았음 좋겠어요
답글
5  ***
2020-06-04 am 4:45:00
14.--.149.15
얼마전 듀오에서 만났다고 댓글달던 맘이네요
왠지 이사람과 결혼할거같아 데이트비용 아까워 제가 먼저 청혼한 경우죠
21년차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좋고 아직 설레기도 하구요 하루 안보면 보고싶구요 출장을 안갈수도 없으니 어쩔수 없죠ㅋ~
성실 하나는 주변인들에게 인정받고 능력있고 착하고 잘생기고 대기업 이직한번 안하고 25년차 근무네요 매형 사장님되면 경비는 내가 1순위야
두명의 처남이 대기중입니다 어찌 이런 보물을 만났을까 친정식구들도 신랑 대단하다고 하네요 시댁에선 저보고 착하고 성격좋다하고 성인인 조카들은 막내작은엄마 정말 좋다고하네요
큰형님의 친정언니가 제손을 잡으며 동생이랑 여태 잘 지내온것처럼 계속 잘지내달라 말씀하셨어요 형님과 저 15년 차이예요
제 남동생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라구요 천생연분이라고~
잘때도 딩굴딩굴 서로 팔다리 올려가며 숙면을 못해도 꼭 함께잡니다
이틀전인가 제가 밥하기 싫어하니 퇴근후도 운동 다녀오라하고 제육볶음 해먹더라구요 날라리 전업주부네요
내성적인 성격이라 제게 말로 애정표현은 안하지만 행동하는 모습은 둘이 서로 늙을수록 사랑하는구나^^ 며칠전 새벽 잠이 깨 자고 있는 신랑을 보니 좋고고맙고 설레어 두손으로 제가 신랑얼굴을 만졌네요 많이 늙어 안스런 마음도 들구요
갱년긴지 요즘 계속 잠을 못자니 아침에 일어나면 잘잤냐고 물어바주고 주말마다 둘이서 여기저기 드라이브 다니고 2인용 원터치 텐트 사기로 했어요 유원지가서 편히 한나절 보내려구요
전 운전도 못해 운전교대도못하지만 늘 집에 있는 저를 위해 주말마다 관광지 다니고 맛집다니구요
옆에 있음 너무 든든한 신랑 사랑합니다
글쓰며 제가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네요^^
답글
  ***
2020-06-05 pm 12:18:00
122.--.196.102
계속 행복하게 잘 사세요~~
천생연분만나 잘 사는게 인생의 큰 행운이지요^^
6  ***
2020-06-04 am 6:39:00
121.--.164.30
다시 태어날 수만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결혼하고 싶어요.
연애 결혼해서 서로 예뻐해주고 애정 표현 자연스럽게 하는 부부들이 정말 부러워요.
형제들이 모두 연애결혼 해서 알콩 달콩 애정 표현하고 아껴주고 장난치며 행복하게 늙어가며 서로소중히 여기는게 느껴져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보기좋고 한편으론 슬프네요.ㅠ
나이에 밀려 소개로 결혼한 케이스라 애는 생겼지만 영 정이 없어요. 애들이 커서 부부끼리 있을 일이 많지만
불편해서 자릴 피하게 되요. 지금은 성질 많이 죽었지만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에 상처를 많이 받아 내가 더이상 정이 없어요.
이제와서 아내 소중한 줄 알고 애정표현하고 잘하려하지만 상처 받은 사람은 잊혀지질 않아서요.
사랑 없이 사는게 서러워요. 아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났음 좋겠는데 결혼 안한다네요.ㅠ
답글
  ***
2020-06-09 pm 10:36:00
58.--.190.141
222 갈수록 실망과 정이 떨어져요 깨닫기라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자기고집만 알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안살음 좋겠네요
7  ***
2020-06-04 am 7:55:00
211.--.132.229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8  ***
2020-06-04 am 8:53:00
182.--.98.32
다들 너무 부럽네요 저도 연애결혼이긴하나 첫남자라서 어것저것안맞고 맘에 안드는부분 천지인데도 결혼을 해서 연애결혼이라 말하기도 뭣하네요 조건따져가며 만난 중매보다도 못한 무덤덤한사이 ㅜㅜ
나이들어 경제적 육체적 능력까지없으니 살면살수록 멀어지네요
답글
  ***
2020-06-04 am 9:23:00
121.--.131.203
그러게.. 원글이 못지않게 뜨겁게 사랑하다 결혼했지만
그 사랑이란 감정이란게 영원하지도 않고 그게 정답도 아니니
저는 사랑만 보고 결혼하는건 반대에요 어리석은 선택이죠
사랑이 영원불변도 아니고 오히려 눈을 크게 떠야 하는 결혼에
사랑은 눈을 감게 만들어 버려서 저는 제 자식들에게 사랑 보고 결혼하라고는 안할거에요
재벌 이삼세들 사랑만 보고 결혼했다가 현실에 눈뜨니 그 사랑도 다 팽개치는거 보세요
결국 사랑이란 것도 지한테 잘하면 달콤한거고 지한테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한낱 감정에 불과한것을.. 뭘 그런걸 믿고 평생 반려자를 선택하나요
철부지때 말이지..
저는 결혼생활 70%이상 만족하고 있지만 그래도 사랑만 보고는 안할거에요
그게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이었는지는 그땐 몰랐죠
그래서 어릴때야 이해해도 나이 들어서까지 사랑타령 하는 사람들 보면 좀 웃겨요 ㅋ
아직도 저래 순진하나 싶어서리..
  ***
2020-06-04 am 10:04:00
211.--.132.229
사랑 지상주의 위험해요.
인간의 그 사랑이 영원지속일런지 모를만큼 모험에 맡기는 일이고요.
현실에서 무너져도 콩꺼풀이 벗겨져도 여전히 현실을 눈감고 어느 한쪽이라도 온전히 희생할 참사랑을 하면 결혼은 유지는 되지만요.

무엇보다 안정적인 결혼은
저는 서로의 가치가 맞아야 하는거 같아요.
배우자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어야
평생 '같이'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중간에 조금씩 비틀거리고 현실에 부딪혀도
바라보는 곳이 같으면 서로 붙들어 줄 수 있으니요.

서로 가치관이 맞아서가 아니라
자신이 갖지 못한 걸, 결핍이 된 걸 가진 사람을 사랑하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자신에겐 없는 게 무엇이든 바로 그 점이
누가 뭐라하든 자신에겐 중요란 가치도 되고
매력이 되기도 하지만
그 매력이 정말 좋은 것인지
뭐에 홀린 것인지를 잘 가려내는 게
진정 중요한거 같아요.

재벌이 이혼하는 경우는 대략 두가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진정 사랑인줄 알았는데 현실에서 눈을 떴고
현실에 눈뜨고 보니 사랑이 아니었고,
집안끼리 정략 결혼했는데
한번뿐인 내 인생이 이렇게 현실에 저당잡혀야 하나
후회에 사로잡혀서.

요는 자기자신을 잘 알고 무엇이 자기에게 좋은지 중요한지를 알고 상대를 제대로 보기가 행복한 결혼을 하기 위해 앞서야 할거 같아요.




  ***
2020-06-04 am 11:26:00
223.--.158.104
사랑지상주의 위험하지만
친구도 아닌 배우자를 조건보고 이리저리따져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애낳고 사는게 흠..
굳이 그렇게까지 결혼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차라리 솔로로 살지언정 그런결혼은 결사반대하고싶어요

그 조건이 가치관은 아닐수있겠죠
  ***
2020-06-04 pm 12:07:00
14.--.149.15
듀오에 가입해 결혼한 사람이예요 듀오라고 얘기해야 누구인지 쉽게 이해하실거 같아서요 저희 엄마가 이런저런 이유로 두사람을 반대했지요 엄마아빠는 어릴적 같은 동네서 자라 서로 좋아하셔 결혼 하셧지만 아빠의 무능력으로 엄마가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언니는 엄마친구 아들과 결혼했고 엄마기준에 안맞음 그리 반대하신거겠죠
사랑만을 위해 결혼하신 엄마 본인이 젊은시절 고생하며 지내셨기에 더 반대하신거 같고 전 살인보다 늦게 감사하다 생각하구요
아빠는 젊으실때 무능력하셔 전 아빠 엄청싫어했습니다 칠십 휠씬 넘으신 지금 아빠는 엄청 열심히 일하시고 젊은날 보상받으려 하는건지 엄마는 아빠 많이 미워하시고 그러네요
  ***
2020-06-04 pm 2:21:00
211.--.139.80
딸 좋은 배우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건
친정엄마의 현명함이 크게 작용하는 거 같아요.
9  ***
2020-06-04 am 9:05:00
59.--.221.99
저도 연애결혼이에요 우리부부는 물론 내아이가 선택한 사람과 결혼시킬겁니다
살면서 싸우고 안좋을때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다시 화해할수있고 믿음이 가는건 젊어서 그렇게 날 사랑했던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화해하는법은요 추억의 장소를 돌아 여행하면서에요
그러면 자연스레 그랬었잖아 합니다
연애시절 참. 많은 여행을 했거든요
애정표현도 평생 내편이라고 말할만큼 그시절돌아보면 애틋했네요
저는 첫사랑이었지만 일편단심 민들레고 더이상의 남자는 떠오르지않을만큼 후회없네요
답글
  ***
2020-06-04 am 11:30:00
223.--.157.11
동감이에요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사람. 나이드니 추억을 곱씹어산다는 말.
전 연애때 캠코더로 참 많이 영상비디오로 남겼는데 ㅋㅋ 가끔혼자보면 웃겨요
서로생일기념. 해운대여행 전국곳곳 참 많이다녔죠
나도 그랬고 남편도그랬듯 내 아이가 선택한 사람이진정 인연이라 믿어요
10  ***
2020-06-04 am 10:40:00
14.--.149.15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11  ***
2020-06-04 am 10:48:00
125.--.51.72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언젠가 남편이랑 맥주 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 1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갔어요 근데 갑자기 물끄러미 보더니 그때는 참 이뻤는데 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안이뻐? 에 당황하던 남편
늙고 살찌고... 근데 나만 그런가
당신도 똑깥아 이사람아 하고 웃고
넘어갔네요

같이 늙어가는거 좋아요 ^^
답글
12  ***
2020-06-05 am 2:34:00
125.--.134.26
저도 연애결혼 했지만
20대로 돌아가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그땐 중매로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처음엔 편한 친구로만 생각했다가
저를 여자로 보는게 부담스러워 안만났거든요
석달후 다시 만났는데
이상하게 그때부턴 저도 이사람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
그때부터 진짜 연애시작 이었어요
그땐 시댁재산이나 배경 뭐 이런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지도 않았고 대놓고 물어보면 속물같아서
뭍지도 않았었거든요
그냥 어렴풋이 느껴지는게 다인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하고보니 많이 다르더라구요
결혼초엔 후회 많이 했어요
지금은 잘살고 있지만
조건맞춰하는 결혼 전 괜찮을거같아요
답글
13  ***
2020-06-05 am 8:04:00
125.--.6.3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
2020-06-05 am 11:35:00
223.--.180.105
글쎄요 .영원한 사랑은 없다니...각자생각이겠죠
평생 활활불타는 사랑은 아니겠지만 꺼지지않은 불씨로 서로를 바라보고 잡아주고 따뜻하게 하는 사랑도있지요. 아직까지는 그렇게 살고있는데 계속 그러고싶어요
14  ***
2020-06-08 pm 8:54:00
211.--.92.242
아침에 남편이 먼저 일어나 씻는 소리 들으면서 부스스 일어나 영양제 챙기고 있으면
다 씻고 나와 눈꼽 달고 눈도 못뜨는 저한테 다가와 늘 뽀뽀부터 해줘요 -난 안씻었는데
요즘 강아지 새로 입양해 배변훈련중이라 여기저기 싸질러놓기 일쑤인데
일어나자마자 집안 곳곳 살펴주고 치워주고 출근합니다
아직 어린 강아지라 제 손 가는 일 많다고

너무 이쁘다네요 제가
ㅎㅎㅎㅎㅎ
쓰는 저도 참 간지럽
나긋나긋 순종형도 애교형도 아니고,,
성질나면 소리소리 뒤집는 스타일인데
대체 내가 뭐 이쁘다고 아직도 뻑하면 못 안아 안달이신지 ㅎㅎ

결혼은 햇수로 23년 차네요 연애는 3년 했구요
아직도 티비 보면서 제 손 달래서 잡고 있어요
제 생일 땐 하루 전부터 생일 몇시간 안남았네? 로 시작해
생일 몇 분 안 남았네 오구오구,, 이러고 끝납니다
선물도 참,, 정성이구요

딸아이가 이런 남편만 만났으면,,, 더 바랄 게 없네요 ^^
답글
15  ***
2020-06-09 pm 10:34:00
58.--.190.141
남자한테 이쁘게 보여야 연애도 할텐데
그것도 복인거지요 결론은 복이 없는거 물론 중매로해도 서로 사랑하고 잘사는 분도 있지요
담생엔 연애도 많이 해보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다 가는거
그렇게 태어나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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