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5-29 pm 5:01:00
12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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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05-29 pm 6:14:00
223.--.175.152 |
| 사람을 정리해야하는데
사람을 정리하지못하네요
정리하면
만날사람이 없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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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05-29 pm 7:13:00
114.--.95.48 |
| 전 수시로 정리해서 버려요
옷도 안입는건 미련없이 ...
안 읽는 책들은 팔고요
가구도 이젠 안사요
촌스러운 월넛 서랍장 집과 어울리진 않지만 너무 튼튼해서 못 버리고 쓰고 있어요 (20년째)
다 낭비같고 짐같고 필요없는거 같아요
인생이 나이들수록 간단하고 진국이 좋다는걸 깨쳤어요
물건도 사람도 ...
애들 독립하면 더 심플하게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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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0-05-29 pm 7:17:00
39.--.30.54 |
| 저도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려구요
몸도 마음도 가볍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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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0-05-29 pm 11:27:00
125.--.51.72 |
| 저도 엄청 버렸어요 집이 넓어졌네요
그리고 관계도 정리... 했어요
정말 좋은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단촐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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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0-05-30 am 5:54:00
125.--.6.3 |
| 저는 이상하게 옛날 것들에 대한 애착이 있어요.
꼭 비싸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 헤어지기 싫은 것,
가령 너무 좋아했던 초등시절 읽었던 책,
대학 다닐 때 샀는데 몇십년 지난 지금도 유행 안타고
심지어 해지지도 않은 남방
초등학생 시절 책이나 삼십년 가까이 된 옷, 이건 적은 예에 불과하긴 하지만요.
버릴 것과 간직할 것 선별이 우유부단한 제겐 참 쉽지않은 숙제이긴 해요.
이사할 때마다 책, 옷, 참 많이도 버렸는데
이젠 그래서 책도 옷도 잘 안사게 되긴 합니다. ^^
제 오래된 피아노로 제 애들도 어릴 적 쳤는데
이사할 때 물어보면 이게 요즘 것보다 값나간다해서
안버렸었는데 이젠 처분할까 합니다.
남편은 티비나 냉장고등 새 모델만 나오면 바꿔치기 좋아하는데
전 그런 데는 관심없거든요.
이젠 눈도 안좋아 많이 읽지 못하겠는데
서재에 꽂혀 바라만봐도 흐뭇해지는 책들, 어째야하나
갈등은 되네요.
힘들었던 지난 날들 버티도록 위로해준 벗같고 제 정신적 지주가 된 오랜 스승같고
유일한 낙이었던 시절도 있어서
옆에만 있어줘도 좋거든요. 버리기 힘든 신념 같기도 하고요.
앞으론 집에 오래 묵은 책 읽기를 저의 남은 생 취미로 할까봐요.
아직은 남아있는 시력에 감사하고 관리 잘 해가면서요.
오래된 친구도 사정 변하면 서로 통하기 어려워 세월 지나면
되려 부질없어지는데
어떤 물건들, 취미, 낙은 오래되어 더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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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30 am 8:18:00
223.--.179.130 |
| 맞아요..
오래되어도 쉽게 버려지지 않는것들이
있어요. 저도 그런 물건들이 있는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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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30 am 9:38:00
210.--.151.149 |
| | 전 애착이란 게 없어요. 인간관계도 쿨 모드.. 물건엔 더더욱..전 이런 제가 별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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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0-05-30 pm 2:13:00
115.--.185.163 |
|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필요한 물건이였다기보다는 심리적인 문제로 쇼핑을 했던게 많았던거 같아요.
마음이 불안하거나 헛헛할때 물건에서 위로받으면선 스트레스 푼것 같아요.
사놓고 쓰지않는 물건.
없어도 실은 사는데 지장없는 물건.
예전것이랑 겹치는 물건들...
이제 나이들고 정신이 드니 다 부질없는 짓이였네요.
그래도 그때는 절실했겠죠.
저도 이제 다 정리하고 있어요. 더이상 안사려고 노력하구요.
이젠 심리적 불안감보다는 경제적불안감이 더 커져서 더 못쓰죠.
나이들어 그런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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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pm 10:09:00
223.--.213.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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