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5-22 am 10:00:00
211.--.11.158
남편분은
아무리 나이먹고 사회나와 대기업물을 먹고 해도
자기 방식만 고집하는
문외한이고 벽창호일 거예요.
천재적 소질있는 사람이야 따로 입시학원서 배우는게
긴 안목으로 보자면
오히려 천재성을 묻어버리게 될 수도 있고 해가 되기도 하겠지만
요즘 입시 미술이란게 어디 그런가요.
어디 그 뿐이고 님남편뿐이겠어요.
자기가 큰 세상안에서
우물안 개구리같은 생각에 빠져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 생각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자기가 속한 곳에서 비교적 성공한 사람이라해도 고집세면
어른돼서 넓은 세상에 나와도
이 나이에 생각 못 바껴요.
답글
2  ***
2020-05-22 am 10:35:00
125.--.208.213
저도 제가 겪어보기 전에는 몰랐어요
고3인데 실기에 이렇게까지 시간투자 돈투자를 해야한다는게 늘 새롭게 놀랍네요
정시특강까지 가면 대박이겠죠
저는 부디 재수만 안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남편분 너무 모르고 계시는 것 같으니 예고편좀 보여주세요
월 얼마, 정시까지 잡을때 얼마
둘째위해 열심히 벌어오라고 등 두드려주시고요
튀는 애 낳은 우리 부부가 저는 좀 안쓰럽네요
답글
3  ***
2020-05-22 am 11:29:00
1.--.179.5
전 원글님마음 충분히 압니다.
미술입시는 잘 모르지만 아들친구가 정시특강반 실기까지 가는걸보고 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친구들수시발표나고 수능마치고 놀때 정시실기에 밤 12시까지 학원있는거보니 진짜 쟤는 됐음좋겠다 제가 그랬네요.
울 남편도그래요 정시 수시만 알고 원서 몇개쓰는지도 모르고 애가 학원보내주면안되냐할때 학교수업 잘 들으면된다고 못보내준댔어요 넉넉한 형편아니라 제가 벌어 보냈고 진짜 밉더군요 남편도 아껴쓰지만 지 술값이 한달에 30은 되겠더구만요. 그돈이면 학원비하지싶고.
원서 어디쓰는지 말도안했고 뉴스보고 원서철 아니냐 하대요 알아서 할테니 신경꺼라했어요
내신보다 모의성적이 더 나아 정시로 목표했고 아무튼 정시최초합 했어요
본인생각보다 대학을 훨 잘가니 좋아서 어쩔줄 모르더군요 온 동네방네 자랑하고 술사고.
지가 뭐했다고.
스트레스로 애가 못먹고 못자고 공부에만 매달리니 별스럽다고 사내자식이 예민하다 그러더니
제가 애 픽업에 맥주한잔도 맘대로 못마시니 그리 키우면 안된다 그러더니
지금 고3있는 친구들에겐
그냥 엄마가 알아서하게 조용히 있으랍니다. 그게 정답이고 엄마가 하는게 맞다고.

작은애가 고2인데 공부못해요 갑자기 공부할거라고 학원보내달라 독서실 끊어달라기에 없는형편이지만 해줬어요
나중 내가 후회하기도싫고 애에게 미안할까봐서요
예전같으면 군소리 할텐데 이번엔 암말 안하네요

남편 마인드는 안바껴요 울남편은 있는부잣집에서 온갖거 다누리며 학원도 과외도 럭셔리로받았는데 본인이 안해서 3수끝에 겨우겨우 만족스럽지못한곳 갔어요
그러니 학원을 신뢰하지않네요 지가 안한걸.
그냥 원글님이 알아서 다 하세요 모르는돈도 조금씩 챙기고 그냥 그런가보다 해버리세요
남편들은 안바껴요
답글
4  ***
2020-05-22 am 11:41:00
211.--.18.146
돈만 벌어다 주고 관리는 원글님이 하시니 뭐가 어떻게 얼마나 지출되는지 몰라서 그러세요 그리고 요즘 입시상황 예체능이 어떤지 몰라서 그렇구요 각자 자기영역 분야 외에는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느끼는거지 그 분야를 깊게 알지 못해서 그런거죠 남편분만 그러신게 아니라 거의 다 그럴겁니다.
그런데 또 이런 분들이 입시에 관심가지기 시작하면 자식과 아내 들들 볶습니다.
여적 돈 갖다주고는 뭐했냐구 기가 찰 노릇이죠
답글
5  ***
2020-05-22 pm 12:17:00
210.--.45.151
저희도 큰애는 공부
둘째가 미술하는데요...
큰애는 공부를 곧잘해서 내신괜찮아 수시에 집중하고 있고요(모의도 괜찮지만 아이가 정시까지 가기 싫다고..)
둘째는 중딩인데 미술하고있어요.
저도 이렇게 힘이들고 돈이 많이 들줄을 몰랐네요.
오죽하면 큰애가 학비조금드는곳으로 진학해줬으면 하고 바랄정도예요. 둘째가 고딩때도 계속 써야하니까요. 예고를 준비중이거든요.
남편은 아이들에게 헌신적이예요.
그런데도 하나도 몰라요. 정말 저랑 자주 애들 얘기하는데도 매번 잊어버립니다.
그저 애들 데리러 학원가면 학원비결제 하고와선 왜이렇게 비싸...이말만 하네요.
큰애 수시원서 여섯장이라는거 또 잊어버렸을거예요. 애가 어찌 쓸 생각하고있는지
계속 얘기해줘도 도돌이표거든요.
저는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기분내키면 애 상황얘기해주고 혹은 결과만 이야기해요.
애들에 관한 결정은 제가 다합니다.
둘째 미술시작할때...비용때문에 의논은 해봤어요 감당할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답글
6  ***
2020-05-22 pm 5:44:00
218.--.203.188
옛날처럼 자기때처럼
담임과 애기해서 알아서 대학 가는줄 알고 잇네요
저도 미술정시로 애 보내서 아는데요
남자들 1도 몰라요
정시때 학원비 말도 안햇어요
기절해 놀래 자빠질까봐
근데 원글님 남편은 정말 헐 이네요
미술로 대학 간다는걸 모르고 잇엇던거 같네요
요새가 어떤 시대인지 너무 모르시는듯
예체능분야 입시말에요

답글
7  ***
2020-05-22 pm 7:34:00
125.--.134.26
안겪어보면 다들 모르죠
더군다나 예체능 입시는 더 그렇구요
우리도 애가 준비하는 시험이 있는데
자꾸 딴소리 할때가 있어요
말하다보면 속터지고
괜히 이게 아니다 설명하다보면
더 속터지고
웃긴건 더 몰라서 우리 남편에게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걸또 제가 얘기했던거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지
다른사람에게 설명하는거 들으면
넘웃겨요
답글
  ***
2020-05-22 pm 8:11:00
210.--.45.151
ㅋㅋㅋ
저희 남편도요..
저희 애들 집에서 공부시켰어요.
수학만 과외하고요.
엄마표와 인강이용했고 영어는 한창 유행했던 잠수영어했는데..
저희 남편 하나도 모르면서 더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네요 ㅋㅋㅋㅋ
뭘 알고나 말하면 웃기지도 않죠.
진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건지.....
  ***
2020-05-22 pm 10:06:00
1.--.179.5
ㅋㅋ육성으로 빵 터졌어요
남편ㅇㅣ 왜웃냐고~
설명하고 댓 읽어줘도 뭐가 웃긴줄도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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