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5-27 am 10:51:00
27.--.31.180
비슷한 내용 계속 올라오네요.
어떤 조언을 바라시느냐고 ,,, 그동안의 댓글들은 어떻게 하고...
뭔가 엄청나게 효과 있으면서 쉬운 방법은 절대로 없어요.
우선 아이 심리 검사부터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그런데 이런 댓글 지난번 글에도 달렸었던 것 같은데... 그게 싫으시면 뭐라 조언 할 수 있을지...
설마 죽도록 때려보라는 댓글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답글
2  ***
2016-05-27 am 10:59:00
175.--.178.183
얼마나 놀라셨을가요.. 다만 아이가 커가는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아이가 변화될수있도록 노력해야할듯 합니다.

저의 아이를 포함 많은 아이들이 부모가 아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고 저도 많이 느끼고 주변에서도 그렇다고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훈계나 도덕적 관념보다는 친구들과의 관계나 허세.. 혹은 당시의 유희등에 쉽게 빠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타고난 성향이나 부모님의 양육태도속에서 아이들의 생각이나 가치관등이 기본적인 성격으로 형성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와 갈등이 많아요. 결국 부모의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남학원가에서 잘살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너무 이쁜 아이들 입에서 엄마를 쌍욕으로 지칭하며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지인에게서 들었습니다.

요즘 우리아이들은 세상을 잘모르고 단지 부모가 시키니까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고 부모가 지금 당장 자신에게 제일 큰 적이자. 원수가 되고 자기를 억누르는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학원가라고 말하는거 보다는 너의 행복과 인생은 스스로 찾아야한다.. 라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아이가 부모의 입에서 엄마의 입에서 세상의 높은벽을 알려주거나 엄마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면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안타깝지만 스스로 좌절해보고 스스로 극복하려하고 스스로 인생을 찾아야 갈등이 없습니다.

아이에게 엄마로서 단호함이나 일관성있는 태도는 중요합니다.. 그게 체벌이나 잔소리로 하시지 마시고. 합리적으로 아이와 규칙을 만드시면 됩니다.

공부나 대학등등은 아이의 몫입니다. 다만 인성이나 부모에게 예의바르게 하고 도덕심을 가지는 것은 절대 양보해서는 안되겠지요.

우선 아이에게 절대로 잔소리 하지 마세요. 설령 공부를 전혀 안하더라도 .. 그리고 아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불만을 들어보세요. 학원이나 게임 혹은 친구문제등이라면 가족모두 모여서 의논하세요.
학원은 가지않겠다면 보내지 마세요. 공부는 하려고 해야 됩니다.
게임.용돈 친구문제는 주변아이들과 가정형편에 맞게 조절해서 시간과 액수를 정하시고 그걸 지키지 못하면 아이가 감수해야하는 부분까지 아이의 규칙을 정하세요.

그리고 나서 엄마가 잔소리 하지마세요. 학교등교시간, 학교생활,부모간의 예의. 기본생활예의 등등부분도 아이와 이야기 나누셔서.. 그부분만 터치하세요. 자주 잔소리 마시고 아빠와 양육태도 확실히 일치 시키셔서 이성적으로 이야기 하시고 규칙대로 벌칙을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진로는 아이가 원하는것이 뭔지.. 무엇을 부모가 도우면 좋을지 아이를 어른으로 생각하시고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도와주면 됩니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잔소리가 체벌과 똑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가족간의 갈등이 혹시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엄마도 모르게 아이가 상처가 있다면 확인하고 아이와 그부분의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해줘야합니다.

모든것이 상대적이더라구요. 어떤 아이는 엄마가 아무리 못나고 잔소리 심해도 엄마를 이해하고 스스로 할일을 하면서 인성바르게 크는 아이도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스스로 깨달을때까지는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방황하고 부모마음을 썩일때로 썩이는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

하지만 결국 부모가 참고 기다리고 아이를 그래도 바른방향으로 이끌어야 아이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듯 합니다.

아이가 부모를 이제 주변과 비교하고 비판하는 시기가 된듯합니다. 아이에게 부모이기 이전에 그래도 괜찮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도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더라구요. 돈을 많이 버는 부모가 아니라. 거짓없이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사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줘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아이가 규칙등에 대해 이야기할때 아이에게 책임부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위험한 행동을 하게되면 아이도 위험해지고 지금에 행동으로 커서까지 영향을 미칠수있음을 간단하면서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답글
3  ***
2016-05-27 pm 3:29:00
58.--.227.15
초등생남자아이키우는 엄마로 남의 일같지가 않고
겁이나네요
저같으면 성질 못이겨서 경찰서 데리고 가든지 죽도록 패줄거 같아요
원글님은 그래서 저보다 좋은 부모인거 같아서 아이도 아마 이런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이키우기 너무 힘들고 무섭네요
부처가 되어야 할 거 같아요
답글
4  ***
2016-05-27 pm 6:31:00
116.--.178.235
그래도 아직 어려 엄마한테 대들고 하진 않지만 이대로면 고등학교 가서 힘으로 엄마를 제압하려고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애를 때리다간 고스란히 돌아오니 그건 절대 안될거 같구요. 제 딸도 중3때 말안듣고 해서 정말 어찌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했어요. 이 또한 지나가니 마음부터 릴렉스 하시구요. 주위에 부모님이나 자매들 있음 하소연도 하고 스트레스도 푸시고 하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부모와 함께 받는 상담이긴 한데 애가 안가면 끝이니 말처럼 끌고 갈수도 없고 쉽지 않죠. 일단 애한테 냉정하게 감정빼고 대하시고 어머니가 상담이나 요즘 많은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같은 교육도 듣고 해보세요. 결국 해답은 나한테 있다는걸 저도 전쟁을 치르고 알았어요. 전 제일 힘들때 애가 어디가 아파서 저런거다 하고 최면도 걸었어요. 제 윗집에 20대 정신이 온전치 못한 남자분이 매일 나이 많은 아빠랑 손잡고 어딜 가더라고요. 그걸보며 내 자식이 건강한것도 감사하고 어디가 아픈거고 곧 나을거다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렇게라도 안하면 증오만 커져서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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