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일이 꼬이거나 예기치못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때가 많아요. 걱정하고 고민하면 오히려 맥빠지게 쉽게 풀리고. 그래서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이 들면 불안해요ㅋㅋ 근데 나이가 드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든 그냥 운명대로 산다는 느낌이 들어요. 준비를 철저히하고 몇번을 확인 하고 그래도 혹시 몰라 자료를 챙겨가도 갑자기 장치가 고장나거나 다른 누군가가 실수하거나, 근데 또 결국 극적으로 해결되니 식은땀 나고 기가 다 빨려버려요. 잘 지나갈 일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싶기도 하고... 사주를 보니 엄청 애는 쓰는데 실속은 없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제비뽑기를 해도 안좋은 건 걸리고 좋은 건 당첨도 안돼 기대를 아예 안해요. 반면 남편은 본인도 인정할만큼 운이 좋아요. 생년월일로 처음 마스크 살때도 마스크 남들 다 줄서서 사는데 점심 먹고 가까운 약국 그냥 들렸을뿐인데 약사가 놀라며 지금 막 마스크 들어왔는데 어떻게 알고 오셨나며 놀라더래요. 줄도 안서고 첫번째로 산거죠. 그 다음에도 그냥 들른 약국에서 바로 구입. 힘든 건 비껴가고 좋은 건 달라붙는 운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좋으나 싫으나 남편 옆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근데 불현듯 어떤 연예인이 궁금하다 생각하면 며칠 안있다 티비에 나오거나 포털에 근황이 올라와서 신기할때가 가끔 있어요ㅋㅋ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있어요. 남편이나 아이가 언제 오나 하고 있으면 오고, 친구한테 전화해야지 하는데 친구한테 전화 오고, 수능날,2019학년도 수능 불수능이다 해도 왠지 아이가 시험 잘 봤을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시험 잘 봤어요. 그런데,좋은 것만 맞는게 아니라, 나쁜 것도 맞을 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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