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1-17 am 7:10:00
125.--.134.26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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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am 7:28:00
175.--.22.94 |
| 단순히 알바를 안 해서
잘못 키웠다는게 아니라,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고
때론 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꿈도 꿀 나이에
(제 주변 아는 집 애들은,
그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알바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잘들 하고 있어요.
집에 손 안 벌리고
알바해서 자기 용돈을 쓰거나,
학기 중에 알바한 돈 모아
해외여행을 가기도 해요)
겁먹고 시도 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제가 애를 넘 약하게 키웠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럽니다.
알바를 안 하는거랑 못 하는거는
다른거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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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01-17 am 8:43:00
49.--.87.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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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01-17 am 9:41:00
211.--.6.217 |
| | 저희아이도 미리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예요. 올해 재수해서 입학예정인데 저는 수능끝나고 알바사이트에서 저희 아이가 할만한 일에 직접 지원해서 면접보고 합격해서 주말에만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안내데스크업무라 손님상대해야되서 걱정. 외국인상대업무라 걱정.. 주말 올타임근무라 걱정. 걱정이 태산이더니 막상 다니면서는 꿀알바라고 군대가기전까지 다니겠다고 하네요..^^ 엄마가 처음에 조금 도와주시면 시작하기가 수월할거예요. 저는 출퇴근도 차로 픽업해주고 도시락도 싸주면서 응원하고 있어요. 좀 손이 많이 가고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가다보면 언젠가는 많이 성장해 있는 아이를 볼수 있다는 믿음으로요^^ 며칠전 첫월급받아서 저 고기 사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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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am 9:59:00
125.--.208.213 |
| 울애는 지인회사에 생산조립하는 알바하고 있어요
회사분들하고도 잘 지내고 일없이 노는 것보다 훨씬 재밌대요
아는 분 아들도 2학년 올라가는데 얘는 알바를 하고 싶어도 할 곳이 없다고하네요
어디 알바자리 없냐고 물어보세요
알바도 쉽게 구하긴 어려운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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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0-01-17 am 10:14:00
112.--.7.84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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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am 10:34:00
175.--.22.94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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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0-01-17 am 10:29:00
211.--.174.31 |
| 알바안한다고 잘못 키우신건 아닌것 같은데요...^^;
아이의 성향이기도 하니 그냥 존중해 주심이...
알바하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헛돈(?)쓰지 않으면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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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pm 12:33:00
223.--.15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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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0-01-17 pm 1:35:00
125.--.6.3 |
| 맞아요. 잘못 키우신 게 아니고
엄마의 지금 생각이 잘못됐어요.
알바가 대학생활의 필수 코스 아니잖아요.
제대로 된 씀씀이 습관 들이는 게 더 중요하지
알바 했다고 헛돈 쓰거나 관리 안되면 그건 더 안좋죠.
졸업하고도 아무 일 안 찾고 어떤 진로 계획도 없이
부모 품에서 놀고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지금 그런 정도 일로 지레 걱정하거나 자책하시거나
아이 다그치거나 하지 않으셨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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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0-01-17 pm 5:09:00
223.--.219.148 |
| 저희애도 융통성없고 순발력없으니 맨날 혼나다가 잘리기도 했어요 ㅜ ㅜ
그런 경험들 통해서 조금씩 성장하겠죠 너무 집에서 다해주며 키워놓으니 밖에선 좀 힘들어하는것같아요 ㅜ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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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0-01-17 pm 8:06:00
122.--.1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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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0-01-17 pm 10:47:00
119.--.208.235 |
| 방학이라고 게임하고 노는게 다에다 낮에 자고 밤에 놀아서 아주 보기 싫은데
주말 알바를 해서 그나마 사람처럼 보여요. 이번에 월급 받았는데 돈 있는데로 써서, 적금부터 들고 나머지 다 쓰라고 닥달해서 15만원 적금통장 만들었는데
그냥 모은다는 생각에 흐뭇해 했더니 돈 뺏을까봐 엄마가 왜 흐뭇하냐고. 와 참 엄마맘 아들맘 이렇게 틀린거구나 싶어요. 그나마 돈 번다고 용돈 삭감하는데에 흔쾌히 오케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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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0-01-17 pm 11:29:00
125.--.79.162 |
| 할만한 알바를 함께 알아보세요.
그리고 혼나고 와도 격려 많이 해주세요.
저도 님처럼 걱정 많이 했는데 본인이 돈 필요하니 나가더라구요.
막상하니 생각보다 잘 하는거 같아요.
처음이 어렵고. 첫경험이 중요하니
잘 알아보시고 아들과 맞을거 같은 일자리 꼭 찾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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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20-01-18 pm 4:38:00
125.--.40.221 |
| 대3여 인데요,,이거저거 알바 많이 한편이예요,,많지않지만 학비용돈주고 있고 그거로는 부족하니까 알바해서 충당하는거 같아요
오롯이 본인 유흥비나 문화생활하는 비용으로 나가죠
필요한 옷 화장품 잡화 서적 잡다한거 말하면 제가 사주는 편이고요
알바도 힘들죠 사회생활이잖아요 서비스업이 많고요
아이는 돌이켜보면 인간관계나 사회성 부분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요령 융통성도 생기구요
작년여름부터 알바 다른거 시작했는데,,세명 채용되어서 두명은 잘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잘린 알바생 입장에서는 적지않은 상처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 들더라구요,,
우리아이는 하는 알바마다 바로 채용되고해서 저는 몰랐는데..알바자리도 쉽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업주가 새로창업한 여자사장인 경우인데 여러사안도 우리아이에게 의논하고 시급도 올려주고 부조도 해주더라구
아이와 대화해보시고 가까운곳에 어렵지않은 일부터 찾아보셔도 되구요 아이가 거부부감이 크면. . .
우리둘째 경우는 큰애와 성격 달라서 알바 잘할거 같지 않아요 그래서 생각도 안하고 있긴해요
소심하고 예민하고 친구도 별로 없는 아이거든요,,자기할일 성실하게하고 알뜰한성격이라 용돈도 거의 안써요,,그럼 그런대로 일단은 두고 볼려구요..서서히 대화도 하고 교육하세요
요즘은 대학생들도 사회인 수준으로 소비하더라구요 알바경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때야 학식에 스텐딩 커피정도였지만 요즘은 어디 그러나요 커피한잔에 밥값수준인에 부모가 다 대주지는 못하죠
부가적인 소비를 더 해야된다고 본인이 판단하면 알바라도 해야되는게 맞는거고
여자들경우 사고싶은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소소하게 지출되고,,경제적인 부분도 본인이 경험하고 관리하고 시행착오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독립적으로 살아가야 하니까요 돈 쌓아두신 부모님들 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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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20-01-18 pm 6:12:00
222.--.10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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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20-01-19 am 9:18:00
182.--.140.56 |
| 저도 대학시절 생각해보면 단기알바만 잠깐씩 해봤지 꾸준히 알바 안해봤어요. 지금은 20년 넘게 직장생활 중이구요. 저또한 새로운 도전이 두렵고 일하기 귀찮아하고 잠도 많은데 일할땐 또 완벽주의라 지금까지 직장에 다니는 게 제스스로 신기하면서도 무지 스트레스 받고 힘들긴해요.
타고난 기질도 있고 경험이 부족한 것도 있는데다 완벽주의 성향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몸은 성인이라도 사회적 경험은 어린 아이라 생각하시고 작은 것부터 경험을 쌓게 하세요. 알바가 아닌 봉사를 먼저 해보도록하면 어떨까요. 알바는 부담되지만 봉사는 좀 미숙해도 괜찮고 일하며 또 배움의 기회도 되잖아요. 자녀와 같이 봉사활동해보시면 어때요? 아님 봉사동아리 등.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고 두렵고 부끄럽지만 부모의 살아있는 실패나 실수 경험, 누구나 겪는 고민임을 얘기해주면 공감하면서 힘을 얻더라구요. 우리는 부모라고 잘한 점만 얘기하지만 부모의 실패나 실수 경험에 아이들은 더 공감하고 힘을 얻는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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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pm 12:25:00
125.--.40.221 |
| 좋은말씀 이십니다,,
그래도 요즘아이들 중고딩때 봉사 많이하지 않나요 우리때와 비교해서 봉사 필수적으로 하게 되어있긴 하니까요
우리아이경우 소극적이고 고딩때까지 손들고 발표하는것도 어려워했던 아이였습니다
초등때 약간 트라우마적인 일이 있었던거 같아요
카페식당가서 주문하는것도 어려워했어요
여러가지 알바하면서 사회적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어서 지금은 정말 딴아이처럼 바뀌었어요
자신감도 생기고 상황대처나 해결능력도 성숙되어진거 같구요
본인이 선택하고 결정할수 있게 돕는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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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20-01-19 am 9:30:00
125.--.79.162 |
| 저도 게으름의 대명사였어요.
지금도 게으르지만 아이들 잘크고 있구요.
남편도 잘하고 있구요.
저도 20년 직장다니다가 지슴른 잠깐씩 알바해요.
정규직 입사를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일할때는 꼼꼼하구요.
머리가 아쁘진 않아서 공부도 노력대비 괜찮았고.
일도 곧잘 하는편이네요
게으르고해도 나름 잘 살아나가네요.
집안 어른들이 신기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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