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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am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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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엄마입니다.. 예체능 위주로 놀이학교위주로 많이 보냈고.. 영수 사교육없이 자사고 다니는 고등둔 엄마입니다.
저희는 남편이 아이 초등때 대기업을 그만두어서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진것도 있고 원래 영수 사교육시킬생각이 없어서 학원 다니지 않았던것도 있고 그렇게 고등학교에 왔는데요..
자사고 오니 선행심화 안하고 온것도 있고 공부 역량이 부족하기도하고.. 확실히 힘들어합니다.. 교육비부분이 제일크죠.. 그래도 아이가 아직도 학원은 다니려 하지 않아요.. 자기는 학원에서도 들어갈 반 없는 레벨이라나.. ㅋㅋㅋ
주변아이들 잘하는 아이들일수록 교육비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모든걸 다가질수는 없는거 같아요. 저는 아이 초등때 남편이 연봉쎈 회사를 그만두고 몇년을 수입없이 지내니 무척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삶의 질을 아주 낮출수가 없어서 ..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있지만.. 그래도 현실에서 어느정도는 만족하자고 나름 타협하며 미래를 저당잡히고 살고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지금 원글님이 제일 행복한 방법을 찾으세요.. 저도 살던 집팔고 서울에서 경기도 외곽으로 작은평수로 왔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새로입주한 단지로 와서 나름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편안하게 아이와 남편과 지내고 싶었어요.. 분명 원글님도 최선의 선택을 하실겁니다.
어떤모습으로 살더라도 결국 본인들이 행복한 결정을 해야하는거 같아요. 체계적으로 교육비나 노후대책등을 컨설팅받아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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