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11-24 am 11:55:00
58.--.147.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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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11-24 pm 12:15:00
223.--.21.144 |
| | 이 상황만 놓고 봄 남편 분이 잘못 하신 거 맞아요. 근데 비단 이번 일 뿐만 아니고 아내, 남편 분 둘 다 많이 지친시것 같아요. 아내분이 많이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함 집안 분위기나 살림이나 엉망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저도 무기력증에 몸도 안좋아서 집안 일도 대충 말 한마디를 해도 짜증내듯이 말하게 되니 평생 순둥하게 받아주던 남편인데도 화를 내더라구요. 너무 서운해 마시고 좋게 얘기로 푸세요. 그리고 원글님 본인이 우울감에서 벗어 나셔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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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11-24 pm 12:55:00
218.--.107.187 |
| 남편도 지치겠네요
물론 그 무기력과 우울이 내능력밖의 일이긴 하지만
스스로 추스리세요
못하겠음 병원다니시구요
나빼고 다 남예요
남의 배려는 한두번입니다
주변에 님같은 분있음 주위 다 불행해요
저도 님같은데 죽어라 발버둥치고 내기분 내색안합니다
받아줄 대상도 없어요 ㅎ
가족여행도 권하시고 님남편 나쁘진 않아보여요
딸도 엄마랑 여행도 다녀주고 눈치빠르게 빨래도 널어주고 ~
너무 오래가지마세요
아이고
추가글을 못읽었네요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어설픈 위로가 답이 안되실듯.
남편분이 아주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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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11-24 pm 1:17:00
116.--.179.175 |
| 출산도 혼자
육아도 혼자. 이런저런 넋두리?를 얘기하면
남편이 받아주면 끝날것을
이혼하자로 답을 내버리니
답답할것같아요.
이해나 변화는 커녕 이혼이 답이라 생각하다니요.
그런 사람있더라구요.
이랬다 저랬다 얘기하면
내가 그랬나.힘들었겠다.내가왜그랬지가 아니라
그렇게 싫음 이혼하자라 답하는 사람.
부글부글 끓는 속을 참고
화내지 않기가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설명하는건 어떨까요?
오랜만에 가는데 비싼데자고싶다.
니꺼내꺼 말고 도와줘등등
속이 말이 아니겠지만
어쩌겠어요.
이혼.
쉽게 내뱉는 남자.그정도 수준이라 생각하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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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11-24 pm 2:38:00
121.--.117.250 |
| | 울 남편은 비싼데 자라고 합니다. 좋은곳 두고 싼데 자는거 이해 못하는 뇌를 가졌어요. 제가 안벌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경제관념이 없어서 무조건 좋은것만 좋아합니다. 그것도 속터집니다. 제 남편은 더 하지만요. 여행도 보내주고 평균정도는 되는 남편입니다. 남편때문에 나를 병들게 하지마세요. 억울하잖아요.. 인생 혼자 입니다. 헌신하면 헌신짝 되는거 알았으니 이제부터라도 독립준비하며 남편은 돈 벌어주는것 만도 감사하며 살다보면 좀 편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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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11-24 pm 3:23:00
211.--.43.45 |
| 남편이 말하는게 참 못됐네요
저같으면 저렇게 못되게 말하는 인간이랑 정 떨어져서 못삽니다
원글님도 남편한테 오만정 떨어졌고 마주치기도 싫고
다행히 이혼해준다니 그러자 하세요
애들도 다 컸고 머라도 해서 먹고 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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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11-24 pm 5:17:00
1.--.179.5 |
| 부부가 살다보면 갈등도있고 싸울때도 있는데 남편 말하는게 어휴 진짜 .. 상식적이지 않네요 ㅆㅂㅈ같네??
세상에 저런말을 부인앞에서 내뱉다니 ..
비단 여행빨래뿐아니라
그전부터 뭐가 꾹 꾹 쌓여온게 많이 보여요
닥치면 먹고살아요
님 만만하게보고 더 그러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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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11-24 pm 7:09:00
118.--.204.157 |
| 님 비자금 챙기고 사정이 어떤지 몰라도
일 하세요
내돈 가지고 잇으면 든든해여
그리고 20년이상 살앗으면
이혼해도 재산도 반반 나누면 되니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나가세요
남편 못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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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9-11-24 pm 7:34:00
39.--.152.160 |
| 매정한 남편이네요 알아서 살라니 ...사랑해서 사는 줄아냐니 ...그나이되면 사랑하지않
아도 아이둘때문에 살죠 두 아이가 대학생되는데 부인이 고생한거 모르나요 그리고 절대 욕하면 안되요 습관되거든요 우리도 50넘어 소닭보듯이 살지만 그동안 고생하고 산거 안스러워 그리 독한 말은 안하고 그냥저냥 남같이 사네요 ... 안타깝고 위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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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9-11-24 pm 8:45:00
223.--.162.113 |
| 남편분도 님처럼 많이 지쳐서 맘에도 없는 말을 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결혼해서 철없는 남편행동은 누구나 조금씩은 경험하는 부분인데
..지난 일이고..
자식이나 주변환경이 40후반이나 50이되면 그리 쉽지만은 않으니 우울함이나 피곤함을 대부분 많이들 느끼는듯 합니다.
님도 그래서 더 그런듯 하고요.
그럴때 나의 마음과 상황을 함께 공감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 사람이 남편이었으면 좋겠는데 남편분도 본인이 힘들고 지쳐있으니 누굴 공감해주고 받아주기가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받아주는 남편분들도 있지만 당연100%는 없는것 같고..
님 남편분도
어깨에 짐이 상당히 무겁고 버거울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분께 미움의 감정보다 저사람도 힘들고 지쳐있겠다생각을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그럼 가엽고 측은한 마음도 들것 같아요.
그런 사고의 노력이 원글님을 덜 힘들게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지실꺼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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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am 9:11:00
223.--.215.157 |
| 2 두분 다 지쳐있네요.
좀 떨어져 님이 절이나 식당 같은 숙식하는곳에 가서 좀 떨어져 살면서 생각을 바꾸고 잠시 안보고 살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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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9-11-24 pm 9:22:00
182.--.140.56 |
| 우리 나이가 우울할 나이죠. 우울하고 귀찮고 남편하고 한 공간에 있는 것도 짜증인데 남편이랑 여행이라뇨. 인생은 어차피 혼자잖아요. 집안일은 남편을 위해서 해주는 일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남편의 지난 날은 그냥 지나간 날들 일뿐이고 남편 말 중 듣기 싫은 말 곱씹지 말고 그냥 흘려들으세요. 원래 남자들이 잘하는 거잖아요. 흘려듣기. 뇌구조가 그렇다니 참 남자들은 좋겠어요. 못 들으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참 좋을 거 같아요. 남편은 스트레스 안 받고 흘려듣는데 여자들은 곱씹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어요.
큰 애 낳고 부부관계가 안돼서 병원에 가보자 했더니 남편이 뭐라 얘기했게요. 난산 끝에 저도 산소마스크 쓰고, 아이도 태변 먹고 힘들게 나와서 숨을 못쉬고 죽은 듯 축 늘어져 울지도 못하고 나와서 일주일동안 중환자실에 있었거든요. 근데 그때 제 모습이 개가 새끼 낳는 거 같았대요. 그 뒤로 부부관계가 안된대요. 아이가 나왔을때 축 늘어져 죽은 줄 알았고 너도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 그때 충격 때문에 부부관계가 안되더라.. 이렇게 얘기한게 아니라 개가 새끼 낳는 장면 같다니.. 그러니까 제가 여자로도, 사람으로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4년 전엔 외도한 걸 들켰어요. 그 이전부터 해왔을지도 모르죠.
이렇게 글 쓰면 글 요지나 글쓴이이 감정과 상관없이 그래서 난 남편 분만실에 못 들어오게 했다, 남자들이 출산 장면을 보고 충격받는다더라 이런 식의 댓글 다시는 분들이 꼭 있죠. 내 남편은 그런 탄생의 과정을 보며 아내의 고통이나 아이의 출산의 감동을 느낄만한 그릇이 아닌데 그런 사람이 꼭 출산의 모습만 보고 실망하겠어요.
근데 남편이 그런 사람인 것과 제 삶이 무슨 상관 있나요. 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목적이 더 큰 사람이라 남편이 좋고 싫고를 떠나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아빠이니 거기에 맞춰 살아요. 필요에 의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엄마 아빠의 모습 보이며 살 뿐이에요. 애쓰고 노력하고 개선하면서 살려고 해요. 왜. 결혼생활 유지해야하잖아요. 혼자 사는 거 보다는 그게 나으니까. 그럼 하기 싫은 것도 해야죠. 남편한테 실망이 컸지만 세월이 지나니 그 눈에는 개새끼 낳는 거처럼 보였다는데 어쩌겠어요.
남편 직장 다니기 싫어도 나가서 돈 벌잖아요. 우울하고 하기 싫고 귀찮아도 집안일 하는거처럼. 남편한테 서운할 것도 없어요. 서로 저울질해보면 남편만 엄청 잘못한 것도 아닐거예요. 저도 그냥 그렇게 생각해요. 나만 상처받는 거 아니다. 저도 남편한테 상처 많이 줬을 거예요. 개가 새끼 낳는 거나 사람이 새끼 낳는 거나 뭐가 달라요. 우리가 서로 사랑만으로 사는 사람도 아니고 남편이 나가서 돈버는 모습을 못봐서 그렇지 남편도 나가서 서러운 취급 받으면서 와이프한테 화나고 섭섭했던 일이 왜 없겠어요. 그리고 뇌구조가 아니라는데 감정 읽어주길 뭘 바래요. 딸 있으시니 딸하고 나누고 친구하고 나누세요. 솔직히 오순도순 화목한 집이 몇이나 돼요. 남편말에 너무 날세우고 곱씹지 말고 듣기 싫은 말은 못 들은 말이다 생각하세요. 남편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그 일이 잊혀져서가 아니라 의미를 두기도 아까워서 의미를 두지 않을 뿐이고 그릇이 안되는 남편 때문에 내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을 뿐이예요.
님의 인생을 되돌아보세요. 남편과 아이 얘기밖에 없잖아요. 이제 남편도, 아이들도 아닌 나를 돌보며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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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pm 9:40:00
112.--.109.187 |
| | 현명하세요...모든 일의 중심은 나죠...명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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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pm 10:59:00
118.--.211.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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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pm 11:09:00
125.--.208.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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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pm 11:54:00
125.--.42.211 |
| | 답글에 감명받은 1인 추가요!! 참 편안하게 현명하게 사시네요. 님글 제가 힘들때마다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이런분이 옆에있는 사람들은 힘들때 얼마나 위로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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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am 9:12:00
223.--.215.157 |
| | 이런분과 산다면 뭣같은 남편도 변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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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9-11-24 pm 11:48:00
59.--.45.182 |
| 답변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답변 못달아드리는점 죄송합니다
어떨때는 남보다 가족이 더 멀다 느껴지네요
50되기전까지 폭력, 여자(노래방도우미 전화도 받아봤죠), 폭언,
싸울때마다 이혼하자는 소리, 아들은 이뻐하면서 자기는 왜 너그럽게 대해주지않냐는 ㅁㅊ소리까지.. 나열하자니 끝이없네요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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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pm 12:28:00
58.--.27.45 |
| 이정도신데 왜 이혼을 안하시는지요?
그래도 뭐라도 얻는게 있으신가봐요
저같으면, 이혼하자고 하면 바로 해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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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pm 1:37:00
1.--.179.5 |
| 아..읽는제가 다 속상하네요
이혼보다 참고 사는게 더 나으니 그러시는건가요.
이혼이 쉬운일 아닌거 아는데
제 친동생도 위자료는커녕 아무것도 안받고 (못받고) 이혼해 아들하나 데리고 잘 삽니다 몸만 건강하다면 뭐든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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