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11-22 am 8:47:00
125.--.6.3
그 생각에 안 빠지게끔 바빠지세요.
좋은 사람들과 만나든지
운동에 빠지든지..
사실 더 근본적인 치유는
자신을 무조건 더 사랑해주기라던데.
자신의 장점을 어디엔가 막 써내려가 보라네요.
하찮아보이더라도 무조건 더 더 사랑해주고
칭찬해 주라하네요.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듯 무조건 자신을 사랑하고
그리고 듬뿍 칭찬하세요. ^^
돈드는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말해서 창피당할 일도 아니잖아요.
지금 당장 종이에 많이 많이 써 보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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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am 10:28:00
114.--.107.21
네 감사합니다.
종이에 한번 써 내려가볼께요.
2  ***
2019-11-22 am 9:19:00
125.--.208.172
윗님 말씀이 맞아요
사건은 한번 겪은 것이지만 생각이 반복되면서 점점 각인이 되어 더 깊게 상처가 새겨져요
상처를 한번 받았지만 그 상처를 더 후벼파는건 결국 스스로 하고 있는 셈이죠
그 사건를 계속 생각하시려면 그 일을 통해서 앞으로 나는 어떻게 바꾸고 행동해야겠다는 성찰을 할 때나 생각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생각을 멈추는게 중요해요
사람은 동물이에요
몸과 정신이 따로 있는게 아니에요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몸으로 긴장을 풀어줘야해요
저는 우리 개가 저를 건강하게 해줬어요
5년째 키우는데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애랑 나가면서 힘든 시간을 잘 보냈어요
강제 산책하고 강제로 매일 자연변화도 몸으로 느끼고요
자책 후회가 몰려올때는 그때의 나로서는 그게 최선이었다 앞으로는 이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정도에서 마무리해요
컬투쇼 레전드 사연 다운 받아서 듣거나 팟빵듣거나
내가 사는 세계는 너무 좁잖아요
거기에 갇혀서 허덕이기보다는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다녀와도 좋아요
드라마 보는것도 소설을 읽는것도 팟빵을 듣는 것도 저를 다른 세상에 데려다줘서 좋아요
산책하면서 이것저것 듣고 강아지 살랑대는 궁댕이 쳐다보면 왠만한 스트레스는 녹아요
그것도 안될때는 일상을 유지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대충 해결되어있더라고요
머리를 좀 비우셨음 좋겠어요
비우기 힘드시면 다른 방향으로 돌리시고요
상처 속에 머물지마셨으면..
답글
  ***
2019-11-22 am 10:31:00
114.--.107.21
진심어린 답변 감사드려요.
우울증이 다시 온것 같고 힘들어 무기력하지만
님 말씀대로 계속 안좋은 생각을 더 각인시켜서 그런것 같아요.
좀 움직여야 겠습니다..

3  ***
2019-11-22 am 9:52:00
114.--.38.117
토닥토닥.....
인생은 홀로 왔다 홀로 가는거라고 생각됩니다
힘들고 아프고.... 이해됩니다

조용히 내면 들여다 보시면서
자신한테 충실해보는건 어떠세요
운동 여행 쇼핑 독서 등 뭐가됐든 자신의 맘이 편해지는거요

저는 악기 배우거든요

산토끼 나비야 연주하면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소리가 저한텐 힐링이예요

연습 하고 또하고 무한반복하는데 무아지경입니다
그 순간만큼은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모든 문제가 저를 억누르지만 음악이 제가 힘을 줍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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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am 10:33:00
114.--.107.21
저도 뭔가 저를 힐링시킬수 있는것을 찾고 싶어요.
무기력해서 움직이지 않으니 더 그런것 같아요.
환경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아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4  ***
2019-11-22 am 9:53:00
115.--.185.163
전 남에게 말조차 하기 힘들때 남에게 그런 기분 들키기 싫을때 그냥 걸어요.
아무생각없이요. 하염없이 산으로 들로 번화가로... 하염없이 걷다보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 생각에서 빨리 빠져나오는게 젤 좋지만 어짜피 고민한다고 해결될거 아니면 잠시 잊어보는것도 좋아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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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am 10:34:00
114.--.107.21
너무 기운빠지고 무기력해져서 걸을 힘 조차 나지 않았었는데 그것도 좋은방법 같네요.
감사합니다.
5  ***
2019-11-22 am 10:55:00
223.--.163.176
무기력 하다고 암 것도 안하면 정말 우울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더라구요. 저 역시 원글님 같이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억지로라도 나가요. 이어폰 꽂고 걷거나 속을 다는 말못해도 편한 친구에게 좀 터놓거나 몇 달 전부터는 주 1회지만 취미로 그림을 그리네요. 드라마도 전혀 안봤는데 잡 생각 드는 것 싫어서 보구요. 라디오를 거의 종일 틀어놓는데 사연들 보고 기운 도 좀 얻구요. 무기력함 정말 손도 까딱하기 힘든 거 알지만 약물의 도움도 필요함 받고 무엇보다 일단 몸을 움직여야 되더라구요.
답글
6  ***
2019-11-22 pm 2:32:00
14.--.3.31
저는 직장에 다녀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더 괴롭더라구요.
병원다니면서 약도 먹었고, 좋은 책을 읽고 그 책을 반복읽으면서 필사했어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차츰 좋아지는 저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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