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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pm 12:38:00
180.--.101.72 |
| 저라면 안 해요 친정쪽이든 시댁쪽이든 굳이 얘기 안 해요 말 안 하고 가면 연락 안 됐다고 난리가 날 때도 있지만 한두번 욕 먹고 나면 그러려니 해요 말하다보면 접대성멘트로 같이 가자고 권하게 되고 실제로 뜻하지 않게 동행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다보면 애들하고 오붓한 여행은 좀처럼 못가고 늘 대가족이 움직이게 되고요
저희집은 그래서 여행계획 미리 말 안해요 어차피 눈치보고 서운한 말 들어야 한다면 다녀와서 말하는 게 낫더라고요 친정식구 동행한 여행은 꼭 말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ㄷ얼버무리고요 친정식구 동행하면 시댁에 말할 때 더 눈치 보이고 담에는 시댁과의 여행을 잡아야 할것 같은 강박감이 생겨서요 여하튼 이제는 친정이든 시댁이든 다 같이 안 가고 저희식구끼리만 다니고 싶어요 어른들 데리고 가는 여행은 극기훈련 같아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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