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9-18 pm 4:00:00
118.--.245.151
얼마나 그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는지 글에서 느껴 지네요.
아이한테도 다른 환경이 변화를 가져 올수도 있어요.
한번 아이와 그 아빠를 믿어 보세요.
답글
2  ***
2019-09-18 pm 4:13:00
121.--.131.56
하아.. 저는 우선 반대합니다
이유가 아이는 아빠란 존재가 그저 생물학적 아빠일 뿐 아무 감정이 없는 남이에요
어릴 때 같이 살았던 정이라도 서로 있음 지금 만나서 힘들어도 견뎌볼텐데
이 상황에선 서로가 같이 살기가 힘들겁니다
아빠 입장은 웬수댕이 남의 아들이 갑자기 내집에 오는거고 아들은
엄마가 자기 못키워 생판 모르는 이웃집 아저씨에게 맡기거나 다름없을테니..
거기다 배 다른 형제가 있는 집이라..
님 아이는 엄마에게 버린 받은 배신감을 그 동생들에게 폭력으로 풀지도 모르구요
체벌의 상처는 만만한 상대에게 또다시 폭력으로 많이 나옵디다
님 고생한거 알아 님을 탓하지는 않겟지만 저라면 자식에게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그냥 이대로 데리고만 살아주겠어요
잔소리도 뭐도 그어떤 요구도 없이요
적어도 경찰에 불려다니지만 않고 아푸지만 않다는것에 안도하면서요
님 남편 성격상 자기랑 비슷한 성격이면 아들이라도 싫은 소리가 먼저 나올게 뻔해요
그걸 아이가 가만 듣고 있을까요?
가출 해서 행여나 더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을까 염려되서라도 못보낼것 같아요
답글
  ***
2019-09-18 pm 5:01:00
1.--.170.60
반대입장의 말씀 고맙습니다. 반대의 말씀이라 더욱 신중히 읽어지네요...그동안 제가 숨겨둔 패드를 여태껏 저몰래 하다가 드디어 어젯밤 발각되고,그렇게 얻어맞은 놈이 오늘 아침, 저 몰래 또 패드를 갖고 있다가 등교하더군요...

배신감과 분노에 저는 더이상 이성도 잃었고, 이세상 가장 상대하고 싶지 않은 존재네요...
그 기분 이해하시죠..?
  ***
2019-09-18 pm 5:22:00
113.--.36.119
힘드신건 알겠지만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함께 해주세요
아내도 참지 못한 전남편에게 아이를 보낸다는건 너무 무책임하네요
일단 나를 희생했다는 생각에 더 억울하신거 같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냥 엄마가 자식을 키운거라고 생각할거예요

제 아이도 고2까지 나 몰래 컴퓨터하고 핸드폰하고 워드스케치하고
안했다고 거짓말했었어요
주위에도 보니 모두 한결같은 얘기를 해요
그래도 아이가 머리가 좋은거 보니
마음만 잡고 공부 하기 시작하면 잘할거 같아요
고3가서 아니면 재수 해서라도 아이를 믿고
한번 지켜보세요
님 아이만 그런거 아니에요
  ***
2019-09-18 pm 7:09:00
175.--.175.183
패드같은거 종류를 집에 두시지 말고 고등 졸업까지는 데리고 계세요. 아이도 중간에 아빠한테가면 엄마한테 버림받았다 생각할수도 잇고 그냥 사랑으로 보듬어주셔요. 밥만주고 학교만 잘다니라 하셔요..

마음 비우시고요.고2 남자아이 어리다면 어립니다.
혹시 공부하겠다면 다른학원보내세요. 직접가르치지 말고요
3  ***
2019-09-18 pm 4:13:00
203.--.207.73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나이도, 아이 나이도 비슷해 환경은 달랐지만 이해가 갑니다.
이제 선택할 수 있는 나이니 원하면 그리 하세요.. 억지로 보내는게 아니니 인생 책임지겠죠..저도 고2딸 내려놓고 지냅니다. 암 수술후 5년 지나도 불안한 삶을 사는데 이제 맘 편히 지내려구요.
가족이,부모가,자식이 제일 힘든 관계같아요
답글
4  ***
2019-09-18 pm 4:13:00
118.--.211.88
18년 그 긴세월동안 참으로 애쓰셨어요
아들이 엄마 힘든거 알아주고 너무 막나가지만 않으면 좋을것 같은데
어디 자식이 내 맘대로 되나요
지금 힘드셔서 아이와의 연이 다했다고 생각하실텐데
아이 보내놓고 그 상실감을 또 어찌 이겨내시려구요...
배다른 동생 두명에 또 남같은 아빠랑 어찌 살아낼지 안봐도 그려지네요
아이가 아빠한테 가서 잠깐 사는게 터닝포인트가 되서
엄마와 더 돈독해지는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2면 아직 어려요...
그래도 아이와의 연을 끊는다고는 생각치 마셨으면해요
저도 엄마라서 엄마마음으로 이해도 되고
천방지축 우리 아들이랑 겹치면서
낯선곳에서 낯선 사람들이랑 살아낼 아드님이 왠지 더 안쓰럽네요ㅠ
답글
5  ***
2019-09-18 pm 4:27:00
211.--.176.77
엄마의 마음이 이해는갑니다
어렷을적 잘하던아이들이 거짓말을하기시작하고
눈속임에 부모한테 대드는건 일도아니구 책상에
앉아 책펴놓구 핸펀이나하구 저도 그런아이 키우고
있어 이해는 되는데 어차피 공부는 하고싶은마음이
없구 엄마랑 사이도 많이틀어진 상태라 다내려놓구
싶으시겠지만 18 살이라고하니 1년만 더참고 20살
성인되면 그때 독립을시키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방얻어 혼자살게되면 생활을해야하니 당연히 알바도
해야할것이구 그러시는게 더 좋을듯 싶어요
친하지도 왕래도없었던 아빠 새엄마한테가는건 더
안좋은선택 같아보이네요
공부에 미련이 남고 할수있는앤데 라는 기대가있는한
점점더 나빠집니다 그냥내려놓으세요 공부재능은
없는아이 어렷을땐 잠깐 했을뿐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내려놓으니 전보다는 편합니다
답글
6  ***
2019-09-18 pm 4:40:00
121.--.131.56
제 큰 아이는 고졸입니다
공부 못해서 잔소리 하거나 잔존심 상하는 소리 하면 아이랑
당연히 원수 될 것 같아 많이 자제하며 키웠어요
고등 졸업하고 바로 군대 보냈고 작년에 제대해서 지금은
낮엔 편의점 알바하고 저녁엔 기술 배우면서 살아요
이젠 배운 기술로 수입도 나서 오늘 처음으로 50만원이 입금된다고 하네요
편의점서 월급 들어오고 자기 기술로 또 돈 번거죠
요즘세상 전문대도 아니고 고졸이라 남들에게 말하기 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못난 자식이라도 부모가 응원해주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우리 아이가 보다 더 좋게 성장할수가 있지요
애 잘하는거 하겠끔 도와주세요
답글
7  ***
2019-09-18 pm 5:01:00
211.--.137.74
그냥 딱 일년남짓 더 데리고 사세요.
아무런 기대 마시고요.
이유는 위에 데리고 있으라 글 써주신 분들과 같고요.
그리고 이십년 가까이 최선 다해 키우신 공이 언젠가는 헛되지만은 않을 거예요.
경찰서 안 불려 다니고 아프지 않은 것만이라도 다행이다
여기면 좀 위안이 될까요.
저 또한 님과는 다르지만 남들이 최선이라 여기는 게 아니라도...현재의 현실보다 더 최악을 막기 위해 감내해야 할 현재와 현실이 있어 님 고통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많이 고생하셨어요..

답글
  ***
2019-09-19 am 9:23:00
118.--.8.230
"현재의 현실보다 더 최악을 막기위해 감내해야 할 현재와 현실이 있어" 이 말이 너무나 와 닿아 님의 마음이 그대로 읽혀집니다 어떤 말보다 지금 여기까지도 너무 잘해왔다고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8  ***
2019-09-18 pm 5:03:00
125.--.106.218
넘 안타깝네요.
조금만 참으면 스물인데..
그때까지 부여잡고 살면 안될까요?
아빠한테 지금 보내면 원글님 그동안의 고통과 고생은
사라져버려요.
서로가 원망과 미움만 남을것같아요....
넘 열심히 살아왔지만 인생의 보상이 아이가 될순 없어요...
힘내세요..
답글
9  ***
2019-09-18 pm 5:19:00
27.--.78.151
이래서 편부모 이혼가정이 슬퍼요. 이혼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편부모는 죽어라 일하고 애키우면서 애가 잘 자라주길 바라는 보상심리가 생겨요. 내 인생 저당잡혔으니 너도 엄마마음 알아주고 잘 자라라. 애 입장은요? 아버지 없어 어머니는 하루종일 일해 썰렁한 집안에서 그 우울감을 극복하고 어머니 훌륭한 자식이 되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요? 0.1프로쯤은 있을까요? 어머니는 희생해온 자신의 고생만을 강조하지만 이혼가정에서 아이의 우울감 상실감은 아무도 몰라주죠. 제가 볼때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입니다. 전남편 유전자 어쩌구 전남편에 대한 증오를 애한테 투영시키지 마시고 한 발 물러나서 큰 시야로 보시길 바래요. 정말 더러운 유전자였으면 엄마한테 순순히 폭언듣고 순순히 맞고있지 않아요. 벌써 다 때려 부셨겠지요.
답글
  ***
2019-09-18 pm 5:23:00
211.--.137.74
윗분 말씀 공감해요. 냉정하게 들릴까 원글님께 최대한 공감과 글 남겼는데 윗님 전 위엔 안 썼지만 못드린 말씀 잘 써주셨네요. ㅠ
  ***
2019-09-18 pm 7:12:00
175.--.175.183
동감입니다.
  ***
2019-09-19 am 12:07:00
211.--.169.38
제가 느낀 부분이랑 같아요
아이도 많이 외로왔을거예요 어떻게 자신의 감정해소를 해야할지 몰라서 본인도 엄마의 기대랑은 다르게 게임ㆍ폰에 빠져살수 있겠죠 그런데 그애만 그러지 않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 몰래 게임하고 폰하고 해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고 받아주셔야요 중세 교육자들중 아이들은 어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을 해서 아이들의 인지발달,신체 발달은 고려하지 않고 육체적 노동과 어른들과 똑같이 체벌을 했다고하네요 그후 나온 이론들이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 상황을 이해하고 교육을 시키기 시작했다고 하거든요 ,아이를 엄마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시 마시고요 아이 입장에서 너도 힘들었겠다 이해하고 공감ㆍ동감해주세요
공부좀 못하면 어때요 내아이 엄마랑 친한 친구로 만들어야죠 아이편이 되어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틀을 만들어 놓고 그 틀에 아이가 안맞는다고 때리고 윽박지르고 혼내지 말고요 화를 조절하시기 바래요
18년동안 데리고 있어도 내 아이가 버거운데 다른곳에 보내면 그분은 잘 보살필까요 ? 애가 달라질까요? 한번 더 내아이 사랑해주세요 원글님 그동안 힘들었을텐데 토닥토닥 ~무엇을 잘해서 예쁜게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이쁘다고 그냥 내 자식이라 이쁘다고 이뻐해주세요 이쁜 눈으로 바라보면 아이도 다르게 보일거예요 자꾸 구박하거나 폭력을 쓰면 아이도 주눅들고 눈치보다가 자꾸 실수하고 거짓말하게 되며 서로 멀어져요 이쁘다 이쁘다 내자식이 최고다 ! 칭찬도 해주세요 조금만 더 힘내서 아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 바래요~
10  ***
2019-09-18 pm 5:24:00
61.--.2.132
원글님...혹시 게임하고 공부를 안할뿐..

다른 탈선이 없다면 조금 느슨하게 기다려 줄수 없을까요...

나이가드니까 꼭 직장인이 아니라도
그저 아르바이트만 하고 살다가 나중에 철드는 경우도 있으니....

막장 아들만 아니라면 조금더 기다려 주면 안될까요.

이제 몇년 안남았어요.

20살 되면 바로 군대 보내고
대학가기 싫다고 하면 그냥 알바하고 살도록 놔둬보세요.
늦되는 아이도 있어요.

윗님말대로 경찰서 들락거리지 않고
건강하다면
그래도 괜찮은 경우라고 봐요.

지금 혼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기대가 좀 많았던것으로 봐집니다(영재원같은)
그래서 더 급속도로 빨리 지칠수도 있어요.

조금더 기대감을 내려놓고 있어보세요. 끝이 얼마 안남았어요.
군대보내고는 그냥 방 1칸만 빌려 준다 생각하고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패드나 컴퓨터 몰래하는건 배신감 축에도 안들어간다고 생각되네요.
(엄마가 너무 고등학생을 모르는것 같아요. 학원하시지만 동네엄마들끼리끼리
아이들 뒷담화 하는것 들어보시면 뉘집애는 임신하고 뉘집에는 집나가고....
그게 좋다는게 아니고..그만큼 역동의 시기이기 때문에 컴퓨터로 속썩이는것 그 축에도
끼지 않아요.)
너무 모범생만을 기준으로 하는 느낌이에요. 글을 쭉 읽어봐두요.
엄마의 보상심리로
자녀가 엄마를 위해 쭉쭉 공부해도 모자랄판에 속이다니...이런 마음이 엿보여요.
답글
11  ***
2019-09-18 pm 5:25:00
121.--.57.160
읽을 시간 없어 첫 줄 일고 답 써요. 자식 가르치지 마세요. 나증에 더 사이 벌어지고 후회합니다. 여유 되시면 개인 과외 맡기세요. 당장 다른 이에게 수압 밑기세요. 경험자입니다.
답글
12  ***
2019-09-18 pm 5:42:00
1.--.201.5
우선 혼자 애쓰신거 고생하신거 다는 알지 못하지만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댓글을 남깁니다 제가 편모밑에서 커온 케이스 이기도 하구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안일한 전남편의 천성을 더욱 빼닮아 저의 야단과 체벌, 폭언의 정도가 제 스스로가 싫을 정도로 선을 넘어 버렸습니다."

저는 이대목에서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원글님 잣대로 공부잘하고 바른 아이로 키우고자 잘키웠다 소리를 듣고 싶은 내면의 욕심같은 것도 보였고요 아이가 그동안 엄마의 감시아래 벗어나고싶은 느낌도 들었으리라 생각되요
엄마혼자 애쓰는걸 아이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버리시고
우선 너를 사랑한다 고 정서적 안정을 주시는게 먼저인것 같아요

미운아빠를 닮아간다고 생각하셨다면 아무리 숨기려 해도 아이에게 전달되었을겁니다
옳지못한 아빠를 닮아간다고 느낀 아이가 어떤 자신감이 생길까요?
하루종일 엄마가 있는 학원에서 견뎌야 했을 아이도 힘들었으리라 생각이 들고요
우선 아이도 어떤점이 힘들었고 마음이 어떠한 상태이고 아픈것은 아닌지 살피는 시간이 먼저 필요 할것 같아요

머리가 나쁜 아이가 아니니 마음만 잡는다면 재수를 해서라도 대학은 갈것 같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아 가는게 더욱 중요 한것 아닐까요 ?

저도 혼자 있는 엄머니에게 항상 아비없는 자식 소리 듣지 말아야 한다
우울한 한숨 아빠에 대한 미움이 나올때 제일 싫었지만
겉으로 티내지 못했습니다
엄마에게 제마음을 숨기는것이 버릇이 되서 어려운일이 있을때 엄마를 찾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어도 엄마는 사랑을 주기 보다 ~해야한다 내말을 따라야 한다 로 일관하셨기 때문이에요
그게 지금도 습관이 되고 상처가 되어
어머니에대한 의무는 합니다만 고생하셨는지 충분히 아는데도
표현이 되지 않더라구요

왜냐면...
저도 엄마 맘에 들진 않았어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고
지금 제가정을 이루어 좋은 남편과 최고는 아니지만 안정된 아이둘을 키운것을 제스스로 칭찬하며 삽니다

제발 엄마와 아들 서로 사랑하고 네편이다 라는것을 보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이는 스스로 올바로 잘 할 아이인것 같습니다

부모는 사랑을 주고
학습은 다른사람에게 가르치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엄마는 선생님이 아니니까요

주제 넘었다면 죄송하지만 꼭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혹여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절대 그런뜻은 아니고
아이의 마음아픔이 느껴지고 어머니의 심정도 이해 할것 같아 남깁니다

이상황에 만나보지도 않은 아빠에게 보내는것은 무책임 합니다
아이가 더 엇나갈것 같아요
부모 중 누구에게라도 그모습 그대로 사랑해줘야 하는데
아이는 누굴 의지 할까요


답글
  ***
2019-09-18 pm 6:26:00
1.--.170.60
말씀 감사드립니다..실제 입장이셨다니...

하...부모는 받아줘야 하고..베풀어줘야만 하는 자린지..

자식에게 효도는 바라지도 않을 뿐더러, 18살이면 자신의 인생을 염려하고 준비해야 할 때인데도, 제 자식 들으라고 수업시간에 선생으로, 어른으로 얘기하면 제 자식만 딴 곳 쳐다보며 콧방귀 뀌고 있거나, 동기부여도 않되어 이젠 같이 공부한 아이들 속에서도 꼴찌를 하고 있는데..
그런 자식에게도 타이를 만큼 타일렀죠.. 감성적으로, 나이와 인생의 계산,설계까지 하면서두요...
그런대도 자식은 마냥 5살짜리 철부지처럼 구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싶어요..

저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아이에게도 늘 그렇게 말해왔구요..아무리 가족이라도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면 남처럼 지내는걸 이해하는 입장이라서인지..

이젠 아이의 버려졌다는 감정보다 제 감정이 더 중요하고, 제 인생을 건설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요...

말씀 고맙습니다.
13  ***
2019-09-18 pm 5:50:00
182.--.98.32
똑똑한아들에게 큰기대를하고 정성을다해키웠지만 아들도 형제하나없는 편모가정에서 엄마의 수고와기대로 숨막혔을지도 몰라요 ᆢ다큰아들에게 폭언과 폭력은 아들에게도 큰상처구요
엄마가 내가 널어떻게 키웠는데하는 보상심리 다 내려놓으시고 아들을 마음으로 품으셔야되요 건강하게 살아만있어줘도 고맙다는마음으로요
아빠에게 보내지마세요 이미 아빠도 아니에요

답글
  ***
2019-09-18 pm 6:33:00
121.--.131.56
아빠 아니죠
부모도 자식 오래 안보면 남이에요
원글이야 낳아서 자식이 아니라 끼고 키웠으니 자식이죠
아이야 괴롭히는(?) 엄마가 싫으니 아빠랑 살겠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고2가 무슨 생각이 있어 얼굴도 모르고 정도 없는
아빠한테 간다고 할까 싶네요
당장 피난처 역활이지..
남의 자식도 아끼때부터 데려와 키우면 내 자식이 되던데
아무리 친자식이라 해도 좀 커서 미운 짓 할때부터 데려오면
부모도 신이 아니니깐 본인들이 힘들고 괴로워서 자식을 미워하더라구요
옛날에 누가 일찍 죽은 동서 아이를 형님이 데려와 키우는데도
첫돌이 안된 아이는 본인이 키우니 지 자식이 되서 이뻐하던데
네살 큰애는 말 안듣기 시작하는 나이에 오다 보니 그냥 구박만 받아 자주 울고
전업인데도 큰애는 보기 힘들다고 아침부터 밤까지 어린이 집에 던져놓더라구요
14  ***
2019-09-18 pm 6:50:00
182.--.140.56
고단한 삶 정말 애쓰셨어요. 얼마나 힘들고 벅차고 외로웠을까요. 엄마도 아이도.. 부모 자식간이 아니더라도 인간관계나 일이나 나는 애쓰고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방에게는 최선이 아니라 그 반대인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럴땐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나를 객관화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한 거 같아요. 역지사지로 내가 아이 입장이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보고..
경멸하는 남편이 투영된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 말투 아이도 다 느꼈을거예요. 아빠 닮으면 안된다, 아빠처럼 살지마라.. 난 아빠 닮았구나 나도 결국 아빠처럼 엄마 마음에 들지 못하겠구나..
고단한 엄마의 삶 어떻게든 덜어주고 기쁘게 해주고 관심 받고 칭찬 받으려고 공부 열심히 했겠죠. 그러나 엄마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힘드니 아들도 지치고. 따뜻하고 편안하고 보듬어주는 엄마가 고플거예요.
아빠나 엄마나 아들이나 모두 마음 둘곳이 없네요. 아무도 서로에게 기댈 상대가 되어주질 못해요. 공감이 없으면 교감도 없죠. 너를 외롭게 해서, 엄마의 불안과 걱정으로 네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먼저 안아주시면 안될까요? 아들 앞에서 엄마 속 얘기 먼저 하면 안되나요? 아이 입장에서 헤아려보면 내 인생보다 아이가 더 가여워요. 무조건적인 사랑 어느 누구도 아닌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거잖아요. 아이는 그 사랑이 고플거예요.
원글님 글을 보면 냉정함이 느껴져요. 혼자 아이 키우며 사회생활하다보니 살기위해 그럴 수밖에 없었을거고 그 냉정함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텨오셨을거예요. 그치만 아이에게도 냉정한 엄마였다면 아이에겐 상처가 됐겠죠. 왜 아이를 아이로 보시지 않나요. 강하게 한다고 강하게 자라는 건 아니잖아요. 그 강함에 꺾여버리는 아이라면 그 아이에게 맞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내 뜻대로 안따라와주니 난 내가 필요없고 널 버리겠다. 성인이 될때까지는 적어도 부모가 보호해줄 책임이 있잖아요. 어쨋든 그냥 넘 짠해요. 님도 아이도..
답글
15  ***
2019-09-18 pm 8:54:00
211.--.92.242
원글님 글에서,, 아들의 맘에 안드는 모습을 죄다 남편에게 갖다 붙이며 원망하는 게 역력히 보입니다
아드님은 그동안 엄마에게서 알게 모르게 얼마나 그 원망을 들으며 상처입고 자랐을지,,,맘이 아프네요
심한 체벌 폭언을 해도 이미 머리 굵어진 고2 아들이 별 반항이 없나본데 -있었으면 원글에 안 쓰실 분 아닌 듯
그 정도면 그 상황에 그 엄마 밑에서 참 착하게 컸다 싶습니다
도움되는 말은 드릴 게 없지만,,, 전남편에게 내다버릴 생각 마시고
내가 이 아이를 어찌 키웠나 모자란 점을 아니 부모 때문에 결핍된 부분을 사랑으로 품어 줬었나 반성하시면 좋겠어요
답글
16  ***
2019-09-18 pm 9:55:00
114.--.204.7
우리집 셋째 17살 매일 핸드폰 컴터 2시까지 합니다.
스트레스 풀어야죠.
지 형도 재수할때 학원에서만 공부하고 집에선 1시넘게 핸폰 아이패드 봤었네요.
나도 공부를 엄마표로 고등까지 시키지만 공부시간만큼 노는시간을 줍니다. 마음을 읽어줘야죠.ㅜ
답글
17  ***
2019-09-18 pm 10:09:00
39.--.58.109
인터넷을 해지하세요~~~

울집도 핸드폰과의 전쟁입니다.
몰래 핸드폰 사려다가
인터넷으로 사기당하고
학교에서 무분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엄청난 벌점 받고,

와이파이 못쓰게 막아뒀더니
와이파이 기계를 사더군요

버리고 사고 버리고 사고
충전기 방에 가져가면
밤새 충전하며 해드폰해서
가위로 자른 충전기만 몇개인지 ㅜㅜ

세아이 다 그럽니다.
나가면 안들어와요
우연히 와이파이 터지는 곳에 서서
핸드폰 하느라고....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 해지 했는데,
와~~~ 천국입니다.
새벽마다 방에 몰래들어가서 핸드폰
쥐고 자는 척하는지 감시해야 했는데,
이젠 그냥 편히 잡니다.

일단 인터넷 해지 해보시고,
용돈을 주지 마세요

똑똑한 아이니 심심하면 책이라도 보겠죠
답글
18  ***
2019-09-18 pm 10:53:00
116.--.100.120
그동안 많이 애쓰셨네요 열심히 사셨고요
박수 쳐 드리고 싶네요 고생하셨어요
이왕 고생한 거 15개월만 더 부탁드려요
지금 애들 님 아들처럼지내요
새벽까지 핸펀을 잡고 살죠 울 집 애들도요
요즘애들은 우리 때와 너무 달라요 풍족하고 놀거리도 달라요
티비만 보더라도 시간을 기다리는 저희 때와 달리 유튜브로 짤로 보네요 유튜스타가 많으니 그 어마어마한 양을 언제 다 볼까요
저도 예전 방송 짤로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정말 이해 안되는 남이 하는 게임 동영상도 재미있답니다 즤집 아들요 지금 중학생에요 전 속에 열불이 나요 ㅠ
딸램 고3 여전히 저보다 소식이 빨라요 인스타 유튜브 다 보네요
유튜브 MBC 5분 순삭 딸이 알려준건데 추석연휴에 티비에 방송이 되더라고요 좀 놀랬어요 짤을 티비에서 해줄줄은
공부는 뒷전이지만 수능은 준비해요 성적이 좋을리 없지만 걍 내둬요 저는 싸움보다 평화를 택했어요
제 친구 얘기도 해줄께요 중3아들이에요 연애를 해서 남녀공학을 못 보내겠데요 말은 안 하지만 연애하다 임신이 걱정인 거에요
분명 공부잘하고 엄마 잘 듣고 내 인생 설계하면서 사는 고딩들 있을 거에요 근데 많지 않더라고요 님이 고생하면서 아들 공부잘하고 바르게? 키우고 싶으신 거 백 번 이해되지만 공부 못하는 거 휴대폰 보는 거 봐주세요 딱 눈감고 15개월 기다려 내 보내시라 부탁드리고 싶어요 모범생이었던 엄마의 과거에 아들을 끼워놓지 않는 걸 아들도 바라지 않을까 싶네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님도 아드님도 응원해주고 싶네요
후회없는 결정 내려주세요 ㅠ
답글
19  ***
2019-09-18 pm 11:13:00
112.--.82.45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20  ***
2019-09-18 pm 11:33:00
1.--.179.5
눈물나네요. 얼마나 그간 힘드셨을까요
지금보내면 18년간의 노력이 금세 무너질것 같아요
윗 어느님 말씀처럼 경찰서에 불려다니지않고 건강하게 졸업할수 있도록만 지켜주세요
만2년 더 인내하심이..
일찍 군대보내 군대라도 다녀오면 철이들까요?
성인되면 아빠에게 가든 혼자살든 니 선택에 맡긴다하세요.
답글
21  ***
2019-09-18 pm 11:36:00
115.--.144.150
어찌 그리 큰 아들을 체벌하시고 핸드폰도 망치로 부시는지....솔직히 글을 읽으면서 원글님의 분노와 폭력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보통 그맘때 공부에 흥미 없는 애들 은
학원 숙제 안해가고 핸드폰 손에서 놓질않고 학교 지각도 가끔 하고 그래요. 우리집에도 그런애 있거든요.

근데 그걸 폭력적인 방법으로 고치려고 하시고
이도 안되니까 이젠 떠넘겨버리겠다(?) 라는 식으로 느껴져서
님도 안타깝고 아이도 안스럽네요.
거슬리는 댓글이라면 죄송합니다.
답글
  ***
2019-09-19 am 12:58:00
1.--.170.18
제가 망치로 내려치는 극단적 분노로 치달을 만큼 아이가 그동안 저의 인내심 한계를 치닫게 합니다. 제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과 객관적이든 주관적으로든 비교했을때, 과연 그대로 이해하고 타이르는 걸로 넘어가야할지..
우리 모자 관계를 모르는 아이들 스스로가 뵜을때도 심하게 애들끼리 수근댈 정도로 학원에서도 진상짓을 해서 제가 창피와 또 분노로 참아온 시간들의 끝이 결국 그리까지 이르게 되더군요.

전 사실 제 아이가 저를 학대하는 거 같아요.
나의 보상심리가 아닌 내가 대해온 태도와 나의 성실하고 다정한 엄마로서의 나에게 어쩜 너는 보답도 모방도 못할 지언정 이런 비인격적이고 비상식적이고 비개념적 행동을 할까?
공감능력 없이 자기만 행복하면 그뿐인 전남편과 전시모의 비공감능력의 또다른 발현일까 싶고..

님 댓글이 거슬리지 않고 제 아이 다 공개해서 욕해봤자 제 얼굴 침뱉기인거 알지만
저는 제 인생 최대의 원수이자 숙제이자 짐이고 제 성격을 극단으로 모는.. 1년 넘게 먹은 신경안정제도 아이의 그런 무개념 행동에 소용없더군요.

꼭 부모만 용서하고 아량있고 이해해야 하는지..자식도 사랑받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요구하는 제가 냉정하고 덜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22  ***
2019-09-19 am 12:33:00
39.--.55.192
잘못된 자식은 없다 다만 잘못된 부모는 있다 그런말 들어봤죠 ?
잡을려거든 초딩저학년때 사춘기전에 잡았어야죠
님 힘든건 알겠지만요 받아들이세요 자식이 버려지는건가요?
아빠한테 보내지는게 아니라 버림받았다 생각할꺼예요
뒷일 어찌 감당하실려고요 ?
최악으로 자살까지도 생각하세요
그럼 마음 편히살겠어요?
몇년만 참으시고 대학보내고 독립 시키세요
알바해 벌어쓰라하고 무조건 독립시키세요
부모자식도 떨어져봐야 귀한줄 알더군요
부모 욕심에 공부 잘한다고 어릴때부터 엄청 잡아댔나봅니다
남들처럼 평범하던가 상위권만 유지하시지..
그 이상부턴 자기욕심으로 하게...
답글
23  ***
2019-09-19 am 12:48:00
125.--.6.3
인생 길어요. 님 쓰신대로 좋은 남편 사회인이 돼 주기만 바란다면
그냥 지금 마음 비우시고 내려 놓으세요.
내려놓는다고 애완견 내다 버리듯
전남편에게 애를 보내진 마세요.
아일 학대하지만 마세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눈 앞에 마주 보는 시간을 줄이시고
그 시간에 혼자 아이 위해 기도하세요.
때리고 욕해서 더 악화되는거 이미 잘 아시잖아요.
님을 변화시키기 위해, 꺾기 위해 아이가 있구나
깨닫고 감사하고 사세요.

답글
24  ***
2019-09-19 am 5:15:00
39.--.15.52
원글님,살아오신 삶을
어찌 다 이해하겠습니까만,
저도 저희 형제 중에 이혼한 형제가 있고,
저를 싫어하고 무시하고
애들 교육에 방해만 되는 인간과 살고 있는데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했던 자식 키워본 사람이라
(그리고,다른 식으로 힘들게 하는
또다른 아이 하나가 더 있는지라)
원글님 맘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원글님이 힘드시더라도 성인이 될 때 까지는
엄마가 데리고 계시고
성인 되면 독립시키셔요.
아빠에게 보내 남 같은 아빠와 있으면
아이 마음이 넘 힘들 것 같습니다.
공부 안 하고 거짓말 하는 정도
하는 애들은 많아요.
그 외에 특별한 탈선을 보이지 않는다면
님이 좀 내려놓고 지켜보세요.
어려서 영특했던 아이에 대한 기대 심리와,
아빠 없어도 잘 키워야겠다는 부담감이
알게 모르게 아이 맘을 무겁게 했는지도 몰라요.
저도 키워보니,내가 안달한다고
자식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어짜피 내가 안달해서도 안된다면
마음 내려놓고 님 맘이라도 쉬게 해주셔요.
혼자 가정을 짊어지고 계시는데
건강마저 해치면 큰 일 납니다.
저도 쓰자면,드라마요,소설이지만,
아이에 대한 마음을 내려 놓는 만큼
의외로 풀리는게 조금씩은 생기더라구요.
답글
  ***
2019-09-19 am 7:48:00
1.--.170.18
조언 글 다시 읽으며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진심어린 말씀에요..

아이에게 저는 학대 당헸다 생각했고
그래서 저 역시 곱절로 아이에게 다그쳐왔어요.
잘 살길, 실패하지 않길, 더 낫길, 더 행족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마음이였는데, 방법적으로도 저도 많이 노력해봤는데,..
이도저도 안되서 막장으로까지 치달은 거였죠.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도..
늘 헷갈려요. 포기하는 건지..여기서 그래도 끝까지엄마가 잡아주는게 맞는건지..

하..이미 아이도 저도 정신적 아픔이 병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골이 깊어진거 같구요.
돌이키고 싶어도 지금부터 그냥 내저려둬라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상담도 받아보고 정신과 약도 먹어봤는데..
저도 알아요.. 아이에게 저도 상처 많이 받았지만
아이도 제게 상처 많이 받아 가엽다는 걸..
정말 너무 슬퍼요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상처투성이가 되었는지...
25  ***
2019-09-19 am 9:23:00
144.--.12.226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전남편과 닮은 그 무엇으로 보지 마시고 그대로 봐주세요.

말이 쉽지 많이 힘드시겠지만....

원글님과 아드님 두분다 응원합니다.
답글
  ***
2019-09-19 am 10:12:00
1.--.170.18
그래요.."지금부터라도'가 중요한데...
현재로선 방법을 생각하기에 제 마음의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하네요..

아이 그대로 보라는 말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언..
26  ***
2019-09-19 am 11:19:00
110.--.16.63
그냥 "무탈하다"에 감사하자고 노력합니다 다른아이와 경쟁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경쟁하자 고 말하고 그리 하려 노력합니다
이렇게 밥 같이 먹을 수 있으니 너무 행복해~ 네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주문처럼 외웁니다
모범생으로 똑똑하게 살아오셨을 엄마 같지 않아도 괜찮아요
학원도 하시는데 아이가 화려한 경력까지 된다면 너무 좋겠지만 삶은 그리 원하는대로 가주지 않네요
괜찮다 지금까지 잘해왔다 수고했다 스스로 안아주시고 다 큰 아들도 안아주세요 어색해해도 자꾸 안아보세요 사랑합니다
답글
27  ***
2019-09-19 pm 12:02:00
39.--.173.114
아이고~토닥토닥 아무말없이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아이가 영특해서 마음먹고 공부하면 언제든 대학 갈수 있고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취업할수 있는 희망도 있으니 그거에 감사하다 생각하시고....
다시한번 아이랑 지금 우엇을 하고싶은지 물어보시고 타협해서
고등 졸업시키셔요.억울하잔아요. 다키워서 왜 보내요.
저도 폭력남편과 징글한시댁땜에 이혼 고민 엄청 했어요~
아이들은 편안한가정환경이 아니면 어긋나고 성격도 예민ㅐ지데라구요. 전 저희딸애랑 엄청 싸웠어요~고2~고3까지 중요할때 공부안하고 핸펀끼고 남자친구 사귀고 다요트 한다고 안먹고
자나깨나 운동하고.....저랑 갈등있는날은 새벽까지 전화꺼놓고
찾아다니게하고....완전 상가집 분위기였어요.
남편은 애한테 별로신경 안쓰고 화만내는 사람이라 더욱더....
지금 반수하는데 아주 약간 나아졌어요~
아이에게서 전남편의 모습 찾으려 하지마시고 한사람으로 인정 하셔요~그래도 능력있으셔서 부럽네요~
답글
28  ***
2019-09-19 pm 9:24:00
180.--.173.220
원글님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정말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도 비슷한 나이이고 아이도 학년이 같네요. 희생하고 노력하시는데 자녀가 기대에 못미쳐서 그렇지 그런 애들도 많다는거 알짆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서 20살되면 대학이든 어디든 독립시키세요. 자식이 교육하는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저도 초등때랑 달라지는 애를 보며 정말 너무 힘들고 싸우고 난리를 쳤는데 요즘은 서로 조금 조심해요.자식과 부모도 적당한 거리를 가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아빠에게 보내도 원글님 맘 힘들거예요. 지금까지 멋진 어머니십니다.
답글
29  ***
2019-09-20 am 11:15:00
125.--.146.251
님때문에 로긴했어요~^^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어요..토닥토닥~~
절대 아들을 아빠에게 안 맡기길 바래요... 고3 졸업시키고 독립시키세요~~
아이를 자꾸 아빠랑 비슷하게 보지마시구 아이 아직 어려요~~ 아이입장에서 이해해주세요..엄마니깐~~
님 글구 절대 아일 가르키지 마셨으면... 엄마가 행복해야해요~~ 님 힘내세요
답글
30  ***
2019-09-20 pm 1:49:00
121.--.167.205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원글님 이해하는 댓글은 많으니 쓴 소리를 하자면요..
엄마가 자신의 삶이 힘들어서 아이의 아픔과 외로움을 보지 못하는거 같아요.
이론적으로 아는거 말고요 아이의 아픔이 진심으로 가슴 져미게 느껴지신적이 있으셨는지..

아이는 착한 아이입니다. 엄마 힘든거 희생하는거 알고 있고요.
고2면 엄마가 그렇게 함부로 감정 표출 못하죠.
부모가 혼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 동안 말로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셨을지..
아이가 무슨 죄가 있나요.. 어려서부터 엄마의 감정 쓰레기를 아이가 얼마나 받아내야했을까요?
아이를 아빠한테 보낸다는 화풀이성 발언 거두시고(이게 진심이면 정말 문제많으십니다)
위에 도움주신 댓글들 꼼꼼히 읽으시고 엄마가 성찰하는 시간을 좀 가져보시길 바라요.
상담 백날 다녀봤자 엄마가 마음에 여유가 없고 문제가 아이에게 있다 생각하면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원글님 자신을 잘 들여다보세요. 내가 너무 부정적이구나..하고 느껴지신다면 희망이 있어요.
엄마의지치고 상처받은 마음부터 위로해주시고 엄마의 자존감을 높이는 훈련을 해보세요.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할꺼리를 찾아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분명히 긍정적인 생각이 생길것이고 어느새 마음에 기쁨이 생길꺼예요.
유튜브에 긍정 감사 키워드 치시고 매일 듣고 실천해보시길 권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ㅜㅜ 아드님과 행복하게 사시길요..
답글
  ***
2019-09-22 pm 10:49:00
1.--.170.18
님 글을 읽고 또 읽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저도 몰랐던 제 정곡을 말씀해 주셔서 돌아보게 되었어요... 여유가 없었다는 지적 맞는 말씀이세요.
고맙습니다...
31  ***
2019-09-21 pm 10:45:00
118.--.135.68
저도 글 읽다가 모자분 다 가슴이 아파서 로긴 했어요.
원글님 아드님 뒷바라지 하시는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아드님을 떠나 보낼 생각까지 하셨을지 그 마음 다는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글 읽으면서 조금은 헤아려 보네요.
하지만 절대로 아이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아이에 대한 기대 내려놓고 그저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생각하시고 다 내려놓고 아이가 스스로할 때까지 기다리시는건 어떨지요.
고2면 아직 어려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 더 많구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아들에게는 아들만의 인생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하라고도 하지 마시고 그냥 두심이 아들과의 관계를 나아지게 하는 길이라 생각해요. 공부보다는 아들과의 관계회복이 먼저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지금까지 잘하려고 하셨겠지만 아들입장에서는 아닐 수도 있어요. 제가 감히 뭐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아들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아들에게 아무런 기대하지 마시고 주위 시선 생각하지 마시고 아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만 하다면 더 바랄거 없다는 마음만으로 아들을 대해 보심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원글님이 아드님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 아드님도 언젠가는 알거라 생각해요.
아들 성인될 때까지조금만 더 기다려 보심이 어떨는지요.
지금 화나는 마음에 아빠한테 보내고 후회하실까봐 안타까운 마음에 주절주절 적어보네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답글
  ***
2019-09-22 pm 10:43:00
1.--.170.18
조언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충고와 조언 덕분에 아이와 다시 얘기하며 타협점도 찾고 반성도 많이 하였어요.
말씀하신대로 관계 개선... 그러게요 어렸을때 우리 아인 저를 최고로 좋아했는데 말이죠.
제게 불안감 우울감 좌절, 분노 이런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이가 되어왔다는 점에는 제가 죽고 싶을 정도로 죄스럽네요.
상처 받아온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진심어린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32  ***
2019-09-22 pm 11:44:00
114.--.38.117
읽다 보니 맘이 너무 아려와요
혼자 키우시면서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남편있어도 있으나마나 해서 혼자 아이2키우고 있어요

아이 다 컸어요

왜 엄마인 내가 다 감당해야 되는지 분노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아이상처 주기 싫어 열심히 살았지요

조금 만 더 노력해보셔요

아이가 알 겁니다

부디 힘내시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답글
33  ***
2019-09-23 pm 7:21:00
222.--.249.105
해오름 맘님들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엄마라는 자리 참 거저되는거 아니네요
저도 고만고만한 고등학생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많이 배워갑니다.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그러다보면 왜 그랬는지 조금씩 이해되고 그와중에 울아이의 이쁜점이 보이더라구요
그걸 표현해주세요
아이도 내가 어떤모습으로 보이는지 관심을 가질꺼에요
전 이방법으로 조금 관계회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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