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9-18 pm 12:26:00
203.--.184.71
저도요 ...
임신해서 큰집 가서 전부치고 송편만들고 했어요
명절 빠지면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 7년후 둘째 며느리 들어왔는데 헉 ...
임신했다고 쇼파에 가만히 앉아있으라네요
명절에 여행가도 잘 다녀오라고 하시고...
아무것도 안시키고 살살거리고 웃고 얘기 하는것만으로도 이뻐하시더라구요
이뻐하는 둘째 며느리랑 잘 해보시라는 생각에 딱 기본만 했어요
10년이 지난 지금 큰 며느리밖에 없다며 다시 저한테 이것저것 챙겨주시네요
남편한테 미리 얘기 했어요 그동안의 차별때문에 어머님이 잘해주셔도 난 변하지 않을거라고...
남편도 아는지라 이해한다네요
시어머니의 현명치 못한 행동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은 못하시나봐요
님도 동서랑 똑같이 하세요 첨엔 달라진 행동에 서운해 하시겠지만 금방 익숙해 지고 아쉬워 하실거에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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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pm 12:49:00
49.--.56.21
진짜 너무 서운한게 둘째며느리랑 차별이요.
도리는 내가 더 많이 했는데 저는 욕만 먹고
둘째는 대접만 받고..
둘째는 부잣집 외동딸이에요.
친정엄마가 장남한테 시집 안보내고 싶다고 했었는데 사람 좋은거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서운함만 생기네요.
다행히 저도 남편이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네요.
모든 잘못은 자기부모님이라 하더라구요.
이젠 시부모한테 인정 받거나 싸우고 싶은 맘도 없어요.
돌아가셔도 눈물도 안날것같아요.

2  ***
2019-09-18 pm 1:15:00
125.--.99.232
저도 그랬어요.둘째는 저희 결혼한지 일년뒤에 들어왔는데도 차별합디다.
명절날 둘째 결혼하고 첫명절에 전날 아침9시에 왔다고 엄청 혼내더군요.ㅎㅎ
큰며느리가 본을 보여야 한다나?그래서 둘째는 11시에 왔나보네요. 어이가 없어서.
11시에 온 며느리에겐 아무말도 안하구요.
결국 25년지난 지금 둘째는 시댁에 발길끊고 저만 명절에 제사에 생일에 동동거리다
음식하다 제게 큰 실수하셔서 저도 발길 끊었어요.
큰며느리 몸종보다 못한 대우하는거 보고 인연 끝냈어요.
저혼자 전부치고 음식하고 하던거 지금 제사에 명절에는 전 사다가 지낸답니다.
78살 시어머니 아무도 도와주는 며느리 없이 혼자 제사지내고 명절지내요.
다 입만와서 밥만 먹고 간다지요.
인과응보입니다.이제사 후회하고 와주길 바라지만 너무 악질적인 시어머니라 절대 안갑니다.
그니까 있을때 잘하지 왜저리 못난 짓거리들을 하는지요.
원글님도 이제 그만하시고 똑같이 하세요.
둘째 안온다 하면 원글님도 가지 마시고 여행 안가더라도 간다하고 가지 않으면 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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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pm 1:49:00
49.--.56.21
네 그럴려구요.
딱 울 시엄니 미래인듯.
시동생이 싸가지도 없고 굉장히 이기적이에요.
둘째 며느리도 똑같은거 같아요.
근데 시부모는 모르는건지 모른척하는건지 제앞에서 감싸기만 하더라구요.
시동생이 s대출신에 고연봉자거든요.
결혼전에도 술먹고 부모님 빼먹을건 다 빼먹어야한다고 했다가 형 한테 맞았는데 부모님 한테는 형한테 맞은것만 얘기했어요.
둘째한테는 참 관대한 부모님 곧 그 자식한테 뒤통수 제대로 맞을 각입니다.
시동생이 본인한테 이득이 되면 엎드리고 이득이 안된다치면 가차없이 팽하는 인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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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pm 1:52:00
121.--.38.27
그런자식 키운 부모잘못이죠
살아보니요,
자식은 그대로 부모작품 백퍼예요
내가 꼴보기 싫은 시부모에게 하는 마음가짐
그대로 나중에 받는다고 생각하심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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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pm 2:10:00
39.--.152.160
잘못된 시모에게 당하는 꼴을 자식이 보면 좋겠어여? 애들도 다 압니다 시부모의 부당한 대우에는 할말하고 살아야 내자식도 안당하고 살아요
3  ***
2019-09-18 pm 2:10:00
182.--.241.121
저도 맏며느리.
결혼하고 제사라 가니 시장만 봐두고 시어머니 외출했다가 제사 지내기 한시간전에 오시더라구요.
전화로 이거 해놔라 저거 해놔라 지시만 하구요.
명절에도 또그럼.
그담에는 제가 음식 싹 해서 나머지 과일 같은거 다 사서 갔어요.
불편한 시집주방에서 일하기 싫어서요.어짜피 내가 할거.
몇년지나 아래동서 들어오던 해에는 제사를 아예 가져왔어요.
우리애들 초등 들어갈때라 애들 학교도 그렇고 데리고 시골 제사 다니기 힘들어서요.
그랬더니 세상에 제사때만 되면 맨날 집나가던 시어머니가 동서 데리고 날아갈듯 차려입고 울집 와서 동서 챙기데요.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앉아 쉬어라 .방에 가서 자라..
제가 동서 일시킬까봐 아주 감시를 하심....
딱 두번까지 봐주고 세번째에 둘다 내쫒았어요.
나가서 둘이 어화둥둥 하다가 제사시간 되면 오라고 ㅎ...
내손 빌려 작은며느리 우쭈쭈 하려던 시어머니 안나가고 버티길래 남편시켜 차태워서 시집에 데려다줬죠.20분 거리에요.
동서한테 제가 그랬어요.어머니한테 맛있는거 많이 해달래서 먹어~
제사 가져온지 14년 됐는데 지금도 울집에 미리 못와요.명절에도 아침 차례시간에 오구요.
둘다 울집 미리와서 하루 자고 싶어 용을 쓰는데 어림 반푼어치도 없죠.
제사음식 그까이꺼 대충 한접시 만들거나 사면 되죠.
그렇게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안시킬테니 오지말라는데 왜저리 질척거리며 들러붙는지.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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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pm 2:19:00
59.--.102.193
잘했어요.내속이 시원하네요.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죠.
전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좋은 형님이지만, 애 어릴때 부터 음식은 제가 다 해가서 큰집에선 과일 수육 고기만 쪄서
아침에 30분 일찍 가서 차례만 지내고 애기하다 옵니다..
다 사람보고 하는거에요.
젤 중요한건 내가 경우 없는 사람이 아니란걸 남편이 알고 내편이 되어 주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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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am 8:39:00
211.--.142.125
너무 글 잘쓰셨네요. 시모가 내 손 빌려 동서 우쭈쭈한다는게 넘 저랑 같은 상황이에요.
저는 오히려 온 동네방네 큰며느리 칭찬하고
너 아니면 명절에 큰 일난다고
추켜세우는데 ..고단수에요.저희는..
4  ***
2019-09-18 pm 2:57:00
39.--.217.117
전 시누넷에 외며늘인데 안한지 5-6년 되가요.
남편이 생활비 안 줘서 카드빚 있다니까
없으면 쓰지말지 왜 빚을 지냐고
시자들이 떼거지로 혼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애는 제가 벌어서 쓰고
제사,명절,생신 웬만한 시댁경조사 다 안 다녀요.
시댁 가르침대로 돈이 없어서.
첨엔 남펴이 직접 전부치고
시누불러다 하더니
시누도,남편도 다 힘들다고 못하겠대요.
제가 하던 음식의 10분의 1도 안되게 하면서요.
올해는 다들 힘들다고 차례도 안 지냈어요.
시모 작년에 돌아가시고 암것도 안하니
시누들이 명절에 친정 못 와요.
답글
5  ***
2019-09-18 pm 10:33:00
125.--.134.26
맏이들은 다 그런가 보네요
저도 명절에 제사안지내도 어디가본적 없어요
무슨일 있음 당연히 시댁 가야하구 음식도 해야하고
동서는 와도그만 안와도 그만
저 둘째 임신해서 만삭일때 설날 한번 시댁 안갔다가 난리 났었거든요
큰애도있고 배도 많이 불러 한번 빼먹을수도 있는거 아닌지 그러고나서 2주있다 출산했는데 왜이리 서럽던지
지금생각하니 또 화나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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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pm 11:23:00
49.--.56.21
진짜 맏이들은 다 그런건가요?
T.T
지나온 세월 생각해보면 맏이는 해도 안해도 욕먹어요.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무 고단한거 같아요.
그렇다고 더 받는것도 없고..
서운하고 억울함만 쌓여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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