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9-04 pm 7:09:00
220.--.180.244
꿈도 있고 재능도 있다니 부럽습니다
예체능도 내신이 좋아야 뽑히니 우선 내신부터 잘 잡아 놓아야
될거 같아요
아직 고1이니 천천히 하면 그림실력이야 늘지 않을까요
답글
2  ***
2019-09-04 pm 7:31:00
211.--.176.77
서울대 아니고서는 수학은 안보니 국어.영어만
열심히 하고 미대준비하면 되겠네요
딸아이친구는 고1겨울방학부터 시작해서 여대
에서 디자인 전공하는데 화실히 소질있는애들이
유리하고 그친구는 딴애들보다 엄청바빴어요
항상주말엔 미술학원가서 살고 평일엔 국어 영어
학원다니고 했던거같아요
답글
  ***
2019-09-04 pm 8:30:00
175.--.30.201
애니과는 국어 영어 외에,
수학과 사탐 중 택1 하여
반영하는 학교도 있는데,
저희 아이의 경우는,
사탐 보다는 수학 성적이나 등급이 더 좋아요.
아이도 암기 과목 보다
수학 공부하는걸 더 편하게 생각하구요
(그렇다고 수학이 상위권은 아니지만).
그래서,아직 수학도 놓지 못 하고 있네요.
3  ***
2019-09-04 pm 11:19:00
209.--.131.239
아이한테 먼저 물어 보세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생님의 지도 방향과
네가 추구하는 방향이
가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선생님의 지도하시는 방법이
너와 잘 맞지 않느냐구요.

그리고 어느 학교를 목표를 하는지도 물어 보시고
그 학교의 입시요강도 정확하게 함께 파악 하셔서
내신의 중요함을 인식 시키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목표로 하는 학교를 가기 위해
아이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엄마 아빠가 어떻게 그것을 지원할 수 있는지

아이가 결정 하도록 대화의 방향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엄마나 아빠는 네가 너의 꿈을 실현 하는데
엄마가 아빠가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해줄 것이라고
아이한테 확신을 주세요.

중간 중간에 아이가 괜찮은 결정을 하면
칭찬을 꼭 해주시구요.

고 1이면 아직은 아이인데
본인은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할 시기이지요.
그러니 아이의 의견을 존중 해주는 것이
가장 첫번째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미술학원 선생님도 본인의 의견이 있겠지만
선생님 마다 다 다르고
그 선생님의 방식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니
아이와 잘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릴 때 부터 확고한 방향을 정하고
열심히 노력까지 한다니
참 대견하네요.
게다가 재능까지 있다니 더 좋네요.

아이가 재능을 살려
멋진 꿈을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답글
  ***
2019-09-05 am 7:11:00
175.--.30.201
아이가 재능이 있는건진 잘 모르겠어요.
잘 그린다는 말을 듣는건
그림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반 아이들 얘긴거지,
전문가에게 그렇게 보이는지 어떤지는
모르는거구요.
학원 원장쌤이 일부러 전화해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다른 아이들은 주3회씩 다닌다네요)
실기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고,
필기 성적 비중이 더 많은 학교로
가닥을 잡는게 어떻겠냐 말씀을 하신거 보면
애가 영 소질이 없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이가 평소 고집이 쎄서
자기 방식대로만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고 교칙을 어기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하는건 아니구요.
방법적인 면에서 그래요)
아이한테 물어보면,아이 말로는,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는대로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안 그러면서
그저 아이가 말로만 그렇다고 말하는건지,
아님,선생님 하라시는대로 하는데
못 따라가고 부족한건지
그걸 잘 모르겠네요.
일단,다다음주에 원장님이랑 시간 내서
상담을 받으려고 청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려구요.
정말 이 진로를 택해도 되는건지를요.
그런데,아이가 재능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설사 듣는다 해도
그거 하나 밖에 모르던 아이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상실감이 많이 클수도 있을텐데…
일단,상담하고 생각 좀 해보려구요.
4  ***
2019-09-05 am 11:13:00
115.--.185.163
의외로 아이가 재능이 없을수도 있어요. 그림 좋아한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거든요.
애니풍 일러스트라하니 대충 어떤 그림일지 감이 오는데..
요즘엔 컴터로 그림을 많이 그려서 비슷한 스타일의 감성적인 그림이 아닐까 짐작하는데요..

입시는 그야말로 시험을 위한 준비라서 꼭 해야하는 기초와 스타일이 있어요.
감각있는애들은 1~2년만 익혀도 충분한데요.
그 기초라는게 만화의 경우엔 인체, 원근, 투시, 구도, 색감 등 정통 미술보다 더 디테일하게 정확하게 공부해야될 부분이 많아요.
근데 의외로 좋아하지만 감이 없는 애들도 많아요. 구도를 아무리 이야기해도, 인체구조를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 자체를 못하는 애들 있어요. 그저 분위기 있는 그림만 그릴려는 애들 너무 많아서 입시랑은 안맞는 애들이요.

그건 취미생활로도 충분한거죠... 뭐 어찌 어찌 실기 덜 보는 학교 가서 원하는 그림 그릴수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시험 통과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타일은 버려야되요. 지금은요... 혼자 따로 그리는건 좋죠.

그리고 주 1회는 너무 적어요. 최소 주3회 이상은 하셔야될듯해요.
그리고 그렇게 빡세게 기초수업해봐야 본인이 재능 있는지 없는지 알아요.
애들 사이에선 잘그린다고 칭찬들어도 전문가 영역으로 넘어가면 낙서수준 많아요.
아이가 빨리 현실을 깨닫는게 젤 좋을듯 하네요...

죄송하지만 님 아이같은 경우가 젤 가르치기 힘들어요. 고집피우고 귀닫는 아이. 뭐라하면 상처받아 감정 흔들리면 학원에서는 나중에 포기하는 경우 많아요. 그냥 니 맘대로 하라고 냅두는거죠.
학원이니 그만두라고는 안할테고 그래도 맞는 학교 찾아줄려고는 할꺼예요. 본인이 꼭 미대 가고 싶다고 한다면 말이죠. 어쨋든
4~5시간 안에 그림그려낼려면 기계처럼 빨리 그려내야하는데 어찌 안 다그칠수 있을까요.
상처받고 달래고 할 시간 없어요. 고1 가을인데... 이젠 시작해야죠.
답글
5  ***
2019-09-05 am 11:56:00
210.--.45.151
고집이란건...
자기의 신념일수도 있지만 아집일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도 미술을 하는데 애니메이션을 할 생각으로 지금은 순수미술을 해요.
기초를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애니메이션은 사실 요즘시대엔 그림을 잘그리고 못그리고가 중요하진 않아요.
작가가 얼마나 많은지식과 경험 상상이 있는지.. 그걸 본인작품에 얼만큼 녹여내는지가 중요하지요.
그래서 미술을 입시때 성적을 보는것이기도 하고요. 디자인이나 건축등 다른 미술에 관련된 것도 다 마찬가지고요.
다만 입시를 위해선 입시미술샘 말을 들을 필요는 있어요.
아이가 현실을 무시하고도 본인의 주관이 뚜렷해서 굳이 대입이나 이런거 상관없다하면
아이생각대로 가게 내버려두는거고요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혹시 다른 쪽으로도 방향을 틀수있고
또 다른 기회나 경험을 생각한다면 샘말도 들어야하는거죠.
작품세계가 워낙 훌륭하고 탁월해서 현실사회랑 굳이 소통필요없을 자신있다면 남의말 안들어도 되지만...
그거야 실력쌓은 후의 일입니다.
저희 아이는 일찍 현실과 악수한 경우라...ㅎㅎㅎ 말씀드려보네요
입시치뤄보면 아실거예요. 재수생들 실기가 탁월합니다. 1년을 더 그렸다는건 엄청난 시간투자거든요
그런데 지금 주1회....이건 취미반일경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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