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8-15 pm 3:28:00
218.--.107.187
아픈사람 기저귀 채워주는거랑 멀쩡한 인간이 팬티바람으로 밟아달라는거랑은 틀린거구요
돈벌려고 직업상담소서 무리수 두는거 같은데
자꾸 맞춰주면 더한 것도 수용하라 할듯해요
님이 몸땜에 자꾸 잘린다 말씀하시니 그몸무게는 과한 몸무게가 아니라고 말씀드리는거구요
님사정 모르겠어 오지랖퍼는 되고 싶지 않으나
다른업종을 해보심 어떨까해요
괜히 그런 이상한놈들이 갑자기 이상한짓 할까 겁나네요
답글
2  ***
2019-08-15 pm 3:44:00
58.--.148.193
가사 도우미가 아니고 요양보호사 아닌가요?
노인들 이상하고 까탈스러운사람들 많아요
본인들에 관련된 일만 하는게 요양보호사 인데
집안일 온갖 잡다한 일 시키려 들더라구요
요보사 하시더라도 성인남자집은 가지마세요
중년이 60키로 넘는게 많이 나가는 몸무게 절대 아니니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
그런생각 하는 인간들이 이상한거에요
차라리 민간 가사도우미을 하시던가
요양원에 요양보호사로 들어가시던가 하세요
님들이 말하시는 인간들은 가진것도 없으면서 님을 자기들이
함부로 부려도 되는 사람인줄 아는 덜 된 인간들이네요
답글
3  ***
2019-08-15 pm 3:53:00
211.--.215.117
세상이 갑질천지라는 생각만 드네요

원글님
직업 바꾸세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이러다 사람에 대해 트라우마 생겨요
100세시대에 오래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면 더더욱요.
우리나라 어쩌다 이리되었나싶어요
나라에서 해주지 말아야할 부분까지 너무 손대니 교육쪽도 그렇고.
세상이 갑질 천지라 에휴 싶네요

저는 원글님 보다 몸무게 더나가요
그럴수록 본인에게 이뻐보인다 싶을만큼 신경도 좀 쓰시고 투자도 좀 하시고
일단 자존감을 높여서 일하러 다니세요
답글
4  ***
2019-08-15 pm 4:58:00
61.--.43.194
우리나라 노인분들 왜들그렇게 뒤에서 남말하기 좋아하고
겸손은 쌈을 싸 드셨는지 가르치려들고 하대하고
염치 없고 탐욕스런 사람들이 많은지.
나는정말 그렇게 안늙고 싶다.
답글
5  ***
2019-08-15 pm 6:01:00
175.--.175.183
제생각엔 그냥 보통집 가사도우미 하셔요.서울은 4시간에 6만원인데 지방은 모르겠네요.
답글
6  ***
2019-08-15 pm 8:15:00
116.--.202.215
지나다...

요양보호사예요. 험하고 비위상하는 일이란 거 부인못해요.
별별일 다 있는, 사람 참 드럽구나(밖으로나 안으로나요)...생각이 드는 일,
도움과 서비스를 요청하여 찾아간 저에게
"사람이 어떻게 하면 이런(똥기저귀 가는) 일을 하러 온대..."
하며 위아래 훑어보며 대놓고 비하하고 조롱하는,
그런 고약한 시선으로 남에게 보여지는 일이란 것을
경험하며 세월을 지나왔어요.

정말 인간적으로 욕나오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고 살아왔기에 자신들이 뭘 잘못하는 건지 정말 모르고
자신들이 타인을 부리는, 뭔가 좀 있는,
잘난 사람인줄로만 아는 그런 사람들 있습니다.
겪으면 혼란스럽고, 바로 대응하기 어렵고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사람이 처음부터 어떻게 다 잘해요.
예로 든 안마와 유사성추행에 관해서
저도 주물러달라는 요구는 거절해요. (업무 이외의 일이기도 하고 관절건강에 무리가 많이 옵니다.)
들어주면 더 요구하는 그런 요구가 있어요. 그 늪에 스스로 들어가면 안되겠죠.
알몸인 채로 절 부르는 행위에는, (당황스럽고 혼란감과 수치심과 모욕감이 들죠)
옷을 갖춰 입을 것을 단호하게 부탁? 했어요.
메뉴얼은 메뉴얼일뿐, 경험하며 자기 식의 대처법이 생기고 쌓여가요.

저도 초기에는 별별 사람 만나고 상처도 받고 분노도 하고 슬픔도 컸지만
경험을 쌓는다 생각하고 여러 가정, 여러 사람, 여러 상황을 지나왔어요.
세간의 뉴스처럼 갑질은 끝이 없고 상상을 초월해요.
음식을 거의 우물거리고 흘리고 뱉어내는 파킨슨 환자는,
자기가 그렇게 먹다 남긴 음식을 내가 먹어야지
왜 새 밥을 퍼서 먹느냐는 등(식사제공 명시 일자리)
글로 나열한다면야 끝이 없지요...
사람 함부로 하는 그런 집들은 계속 사람이 바뀔수밖에 없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집을 서로 만나면,
그 인연이 오년이고 십년이고 이어지니 사람을 바꾸지 않기에 일자리가 잘 안나오죠)
초보들은 보통 고약한 집들을 전전하게 될 확률이 많아요.
자신들이 문제가 있어서 사람이 붙어있지 않는다는 생각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 탓만 합니다.

원글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겠어요.
상식 이하의 여러 상황에 놀랍고 억울하고 화도나고 반감이 왜 들지 않겠어요.
가사도우미든 요양보호사든,
어느 집안의 내부로 들어가는 일이기에
약자의 입장에 서기를 강요(?)받는 어떤 부분이 있어요.
센터는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누구에게 기대지 않아도 될 만큼
자기 역할과 자기 내용과 자기 역량을 키우고
내 소임에 충실하며 내 입지를 다져놓으면
(그러기 위해선 어느정도 시간을 견디고 경험을 쌓아야 해요)
인연이 맞는 집과 사람을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험한 시간 겪으며 지나다 보니
제 일 스타일을 좋아하고 만족하고 감사해하는
그런 이들을 만나 긴 시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감사해 하고 서로 소중해 합니다.
해당 가정으로서는 자신들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제가 함으로써
수고를 덜 수 있고 쉼과 휴식을 할 수 있고요
저로서는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고 (소득도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서 만족)
봉사하는 기쁨도 있고, 직업으로서의 보람도 느낍니다.

원글 힘내세요.

자기집에 들어온 사람이라고
존중은 커녕, 노예처럼 부리길 좋아하고
가축처럼 길들이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세상에는 그런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니 그런 때를 기다리며
고약한 사람 경험도 쌓으며 올바르게 대처하는 힘도 기르시고요.


몸무게 등 지적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등등은
모두 길들이려는 의도입니다.
업무에 집중할 수 없게 하는 그런 것들이
없어야 바람직하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그러한 것들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업무 능력중 하나라고 봅니다.

순발력, 눈치 등을 말하는 게 아녜요. 저도 순발력 없고 눈치도 없으나
그런 사람들과의 경험이 학교다 생각했고요,
제 일에 대한 소신과 진실된 태도로 일했고 제 스타일? 대로 일하다 보니
세상엔 또 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원글도 시간 지나 잘 되기 바랍니다^^


답글
  ***
2019-08-15 pm 10:07:00
118.--.56.191
저는 원글님은 아니지만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모든 사람 상대하는 일들은 다 비슷한 아픔이 있네요 지혜롭고 따뜻한 답글 감사드려요
해오름 답글이 어떤 때 너무 따갑고 아파서
글쓰는 걸 피했는데 이런 답글은 마음상처도
금방 아물게 하겠어요 ㅠㅠ
다시 한번 제 일을 돌아보게 해주셔서
원글님과 댓글님께 모두 감사드리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
2019-08-16 am 4:09:00
106.--.128.183
이런분들 때문에 해오름이 좋아요

뉴스에 나쁜넘들 나라망치고 자기이속만 챙기는 사람들 넘 쳐나도 재야에는 숨은 애국자가 많으니 대한민국이 유지되듯이 이렇게 해오름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오래가네요
  ***
2019-08-16 am 7:25:00
223.--.175.251
모든 댓글을 부끄럽게 만드는 현명한 글이네요.
  ***
2019-08-16 pm 2:24:00
211.--.147.149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걸 가진 분이시구나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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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pm 4:49:00
223.--.41.138
저희 시아버님 요양보호사님 생각나네요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해요 자식들도 하기 힘든일을
책임감 있게 해주시고 스트레스받는 어머니 말벗도 해주시고 6개월 짧은 기간이지만 정도 많이들었고 어머님이 의지를 많이 하셨더라구요ㆍ 장례식까지 와주셔서 같이 슬퍼해주시고 너무 감사해서 잊지못합니다
세상에 상식이하의 사람들도 많지만 저희가족처럼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은 봉사정신 없으면 못하겠구나 라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시람도 있으니 힘내시고 홧팅 입니다
7  ***
2019-08-16 am 6:44:00
201.--.133.130
지혜가 있는 글 감사합니다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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