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8-09 pm 10:00:00
125.--.208.213
아휴 얼마나 속터지실지
작년 기억이 떠오르네요
어려서부터 교육에 관심 많던 시부모님
그런 부모님께 시시콜콜 보고하는 남편
수능 끝나고 시험 본 당사자보다 더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시부모님
아 정말
결혼 이십년간 쌓아온 정이 날아가더군요
남편분 단도리 잘 시키세요
같이 장단 맞추다가는 끝도 없어요
답글
2  ***
2019-08-09 pm 10:15:00
122.--.196.102
그 입방정 떨면 될것도 안될 수 있으니
제발이지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해요

읽는 제가 다 속이 터지네요.

우리도 둘째가 고3 이라 그 마음 압니다.

답글
3  ***
2019-08-09 pm 11:00:00
116.--.179.175
바라는건 맘속으로 기도하지
입 밖으로 꺼내지않는데..
울집남편도 ㅠㅠ
그래서
원서 어디 냈는지
남편한테 얘기안했고
애 한테도 아빠한테 얘기하지말라고 했던기억이 납니다.
답글
4  ***
2019-08-10 am 3:40:00
211.--.242.228
어휴..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아이가 수능까진 절대 시아버지 전화해도 바꿔주지 마시고 마주치지도 말게 하세요.
그냥 싸우더라도 원글님 선에서 끝내시길..
우린 엄마니까 강해집시다.
저도 수험생 엄마라 남일 같지 않아요.
답글
5  ***
2019-08-10 am 7:35:00
121.--.117.250
남자들 그저 뻐기고 싶고 어휴 한대 패주고 싶네요.
답글
6  ***
2019-08-10 am 8:10:00
125.--.134.26
아휴 글읽는 내내 제가 다 속상하네요
입시철엔 모른척 서로 안물어보는게 예의인데
아이마음은 지금 지옥일텐데
아직 수시원서 제대로 쓰지도 않았고 수능도안봤는데
벌써이러면 어떻하나요
남편분 입단속 잘 시키시구요
한번더 그런전화오면
결과나오면 말씀드릴테니 뭍지마시라고 얘기하세요
이럴때 아이맘 달래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어요
답글
7  ***
2019-08-10 am 9:12:00
115.--.144.150
남편분 입이 방정. 눈치 없고 배려심. 이해심도 없으심.
시아버님 역시 마찬가지심.

이젠 남편한테도 말해주지 마세요.
저힌 작년에 애 원서 어디썼는지 딱 가족끼리만 알고 있었고 지금까지도 아무한테도 말안했어요.
사실 눈치없이 묻는사람도 없었고요.
답글
8  ***
2019-08-10 am 10:13:00
175.--.35.119
입시가 여러 집안 힘들게 만드네요.
저흰 아이가 재수해서 두 번 입시를 치뤘고,
이번에 정시로 대학 갔습니다.
원글님 댁 아이 아빠와 시아버지 캐릭터가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 시아버지는,수능 막 끝내고
시험 본 학교 교문 나서는데
시험 잘 봤냐고 전화 오더군요.
저도 속 무지 썩었습니다.
다행히 재수할 때 아이가 수능을 잘 봐서
수시 떨어져도
정시로 괜찮다 하는 대학 가게 됐는데요
(수능 점수 대비 좋은 대학은 아니라서
저는 속으로 아쉬웠지만).
저는 이런 주책 바가지 남편 때문에
지난 정시 쓸 땐,아이 어느 학교 썼는지
말 안 했습니다.
아이가 대학 합격하고도
합격의 기쁨보다는,
시아버지 잔소리 더 이상 안 들어도 되고,
남편 뻘짓하는 꼴 안 봐서 좋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답글
9  ***
2019-08-10 am 11:29:00
116.--.188.226
할아버지랑 통화하는 것을 당분간 중간에서 커트하시는게 아이 멘탈관리에 좋을 듯합니다
바꿔라 하시면 학원갔어요 도서관 갔어요 학교갔어요 늦게 옵니다 하시면서요
답글
10  ***
2019-08-11 am 7:55:00
121.--.168.245
와~대박 왜 토일요일 애한테 전화하는 상황을 만들었죠?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자기가 우러나서 해야지..
아이가 착해서 여태껏 참고 해온게 느껴지고 시험떨어진날까지 참고 할아버지께 네네네.....그할아버지 애한테서 어머님이 막아주시려면 집안싸움 한번 치르셔야할것 같아요
아빠분은 병이에요 못고쳐요 차라리 엄마가 말씀을 아끼세요
남들이 알아도 될때만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저라면 바로 아버님께 전화해서 속상하다 합니다
내가 꿈틀 해야 다신 그딴소리 애한테 안하지요
나 못된며늘 되는건 아무상관 없어요!!!!!!할소린 하시기요
지금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답글
  ***
2019-08-11 am 10:32:00
175.--.35.119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집안 싸움요?
그거 그야말로 싸움 하느라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아무 소득 없을겁니다.
내 기준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해봤자
우리들 시아버님들 연령대라면
이미 자신의 사고방식을 당연하게 여기셔서
누구의 설득에도 꿈쩍도 안 하십니다.
(심한 사람들은 나이 50만 먹어도 그래요)
젊어서부터 마인드가 저렇지 않고
사고 방식이 좋은 방향으로,
최소한 원글님과 비슷한 방향으로 갖고 계시다
그렇게 굳어 버린거라면
저런 행동 하시지도 않고,
만약 원글님과 사고방식이 비슷해
시아버님의 일시적인 실수였다면
그나마 남편이라도
아버지를 감당할만한 사람이라면
남편이 힘을 보태면
약간의 변화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남편 분 같은 분이라면
원글님이나 아이에겐
계란으로 바위치기,
득 보다 실이 더 많을겁니다.
저도 저희 시아버지가 저런 타입이라
저런 노인분들 잘 압니다.
아무리 말씀드려도
당신이 뭘 잘못했는지 몰라요.
성질만 내시죠.
그야말로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
엄마가 가운데서,전화 올 때 마다
이리저리 핑계대며 애에게 전화를
바꿔주지 않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2019-08-11 am 10:40:00
121.--.168.245
아무소득이 없을거단 생각부터 달라지셔야합니다
그노인이 그런노인이고 남의편이 아무 도움 안된다고 단정지어 아무것도 안한다면 평생 그렇게 받아들이고 사는수밖에요 그노인과 남편은 바꾸지못해도
나는 나로서 소리내고 살다보면 저것이 미쳤나보다 하고 그들도 포기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
2019-08-11 pm 4:18:00
1.--.179.5
ㅡㅡㅡ원글입니다ㅡㅡㅡㅡ
많은분들 공감해주시고 속상해해주시니 감사해요
남편과 많은얘기했어요
원래 자식 손자에게 충고랍시고 잔소리 심하신데요 저는 외며늘이라 그래도 그나마 나아요
남편에게는 그야말로 심한데 참 이 사람이 무딘건지 네네 부모마음 편하면 본인은 괜찮은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내게 뭐라하는건 상관없는데 아이에게 그런거면 나도 아버님에게 잘하고싶은마음 없어진다구요

아이 둘에겐 초5부터 매일전화하라해서 둘이격일로 하다 고등되고 주1로 바뀐거네요 야자에 학원에바쁘니.

매번 아이 스트레스주는소리만 하시니 애들도 이제 전화안하겠다 아빠에게 선언했고
아들은 할아버지가 충고랍시고 상처주는말만 자주 하시니 존경심도 예의도 이제 갖추고싶지 않답니다
싫은사람에게 억지로 예의갖춰 착하다는 소리 안듣고살겠답니다
예의는 자기에게 해가 안되는사람에게 차리고싶다네요 이제 전화도안하고 전화오면 안받을거랍니다

남편은 우선 묵묵부답
남편도 내아버지 이건 잘못됐다 아는걸 아이가 꼬집으니 그렇겠죠
몇해전 남편이 아버님에게 이 비슷한일로 아이에게 이런말 하지마라달라 했다가 난리난리 난적이 있습니다.
다음달 제사라 울집오시는데 애는 독서실보내든가 어쨌든 거리두게 하려구요
제게도 굳이 잘할필요없다. 본인이 잘해드릴테니 제맘 내키는대로 하면된답니다.

아버님께 제가 한소리했다가는..
후폭풍이 엄청날거기에 그냥 있어보려구요
본인생각이 옳고 잔소리 충고가 몸에베여있어요
누구설득 말 안먹힙니다

전화드려 아이에게 이런말은 심하셨다 그런말은 못하지만 혹시나 제가있는 자리에서 앞으로 아이에게 이런얘기 하신다면 그때는 제가 가만안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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